에코 크리에이터 - 미래경제를 선점하는 착한 혁명가들
김대호 지음 / 아이엠북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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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만나다.

 

책은 6가지 챕터를 구별하여 하위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인간이 살면서 발생되는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이용하거나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아름다움이란 기준이 꼭 새것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고

바라보는 시각에 의해 재 창조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버려지는 사탕봉지가 미드의 그토록 유명한 핸드백이 되고,

집에 있는 푸마의 쇼핑백과 상자가 이런 연유에서 만들어진 것인 줄 몰랐다.

교도소와 빈민가의 실업을 해결할 방법이 될 수도 있으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물을 정수해서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라이프 스트로우란 것이었다.

정말 많이 보급해 주고 싶었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신고 다니는 그 신발이 내가 하나 사면 그 아이들도 하나 신을 수 있는 것이란것도 몰랐다.

 

예술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그런 예술의 재료는 쓰레기였다.

쓰레기를 줄이고 마음을 변화시키고..

 

공간을 바꾸는 것도 너무 놀라웠다.

아이디어가 살리는 구나.. 싶으면서

난 왜 이런 생각이 안 들까.. 싶기도 하고

 

인터넷쇼핑몰에서 보면

가끔 리마커블..이란 말이 있었는데 뭔지도 모르고 그냥 넘겼는데

이제 그 말이 보인다.

버려진 서랍으로 만든 가구를 볼 땐

나도 가서 줏어다가 해볼까 싶을 정도로 괜찮아 보였다.

 

반성과 자각의 기회가 되는

그리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내가 앞으로 관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다만 좀 아쉬운것은

소개에 그치는 것만 같아서

향후 어떤 제시를 받지 못해서(주입식 교육을 받은 나는 꼭 집어주면 좋더라~)

뭘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마음의 요동만 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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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목요일, 속마음을 꺼내 읽다 - 책쟁이가 풀어놓는 소소한 일상 독서기
이유정 지음 / 팜파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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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관련한 단상을 적은 글.

저자에 대한 소개야 여기저기 써 있으니 따로 말하지 않겠다.

이런 언니 독특하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유정언니.. 생각이 너무 맘에 든다.

 

내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갖은 사람이 맞장구를 쳐주면서 이야기할 때

평소에 입밖에 못 꺼낸 말을 누군가 대신 해줄 때

어쩐지 반갑고 후련하고 시원한 느낌이

바로 내가 느낀 이유정작가다.

 

하필이면 왜 목요일이 지칠까..

월요일이 아닌 목요일..

사람들이 월요병이라고 하여

워~~~~얼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퇼 이라고 부를만큼

길고 긴 월요일을 제치고

목요일이 등극한것은

저자의 경험이다.

가만 지켜보니 사람들이 한주의 절반즈음이 지난 목요일에 의욕을 가장 상실하고

지치고 다운되더라는 것이다.

 

#1삶 에서 #5감정까지

5가지 주제안에 담긴 각각의 책들

그리고 책과 함께하는 작가의 생각과 일상경험의 이야기

같은 책을 읽고도 너무나 다르게 생각한다는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배울것도 있고 세상이 다양하니까.

 

목차도 예쁘고,, 가끔씩 등장하는 사진이 있다.

달래주고 얼러주기만 하고 편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쓴소리같은 똑바른 소리가 있어서 마음에 든다.

 

직장생활, 일상에서 남과 대할 때

다른이와 한 공간에서 살아갈 때

나만 힘들고 괴롭다고 느낄 때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직장인의 비애, 맏이의 비애, 막내의 입장

골고루 느껴보는 인간사

 

책읽고 서평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고

독후감도 아닌 것이 그냥 책읽고 내 생각만 주절거리는 내게

같은 책을 읽어도 이렇게 해석해내고 적용하는 걸 보면 부럽기 그지 없다.

 

어쩐지 힘이 되는 한줄..

       세상에 그냥 낭비한 시간이란 없다.

          하다못해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는 시간이라도

                                            그게 다 나중의 나를 만든다.

 

내 얘기인가? 싶을 정도로 어쩜 그리 나랑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

지금 니 얘기 하는거야~이럴 정도로 내 속마음을 들여다 보기는 것 같기도 하고

 

친구와의 수다가 즐거운건 내 생각이 옳다고 맞장구 쳐주기 때문이기도 하듯

이 책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은 공감, 동감이 이뤄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경험과 배경이 같은 책도 다르게 받아들이고

나는 옳고 그것을 지키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에 속마음을 꺼내 읽어 보니.. 위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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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하나로 세계를 정복하다 - 온리원 상품을 만들어 롱셀러 상품으로 키워라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와카바야시 가츠히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서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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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방법

 

나사=볼트+너트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봐서 당연히 여기는 것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있었는지 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것

 

이것이 나사를 보던 내 시선이었다.

 

그러나 하드록 나사를 만든 저자는 작은 하나라도 죄다 아이디어 투성이었다.

그가 읽었던 아이디어에 관한 책이 그를 발명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발명하는 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한것이라는 생각.

 

난 그동안 편리하기 위해서 발명을 한다고 생각했다.

늘 불편한 것들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갖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 막상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기쁨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 더 맞는 듯 하다.

 

3명이 시작해서 성공궤도에 오르고 문제를 발견하고..

회사를 넘겨주고 다시 시작하고, 발명해서 특허를 내고 그 인세로 또 사업의 바탕을 만들고

어떻게 경영을 하고 영업을 해야하는지

중소기업이 빤짝하고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어떻게 운용해나가고 지속 가능한 모델로 성장시키는지에 대해 말한다.

 

항상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 같다.

저자는 참 정직하게도 자신의 과거 저질렀던 부끄러운 일까지도 낱낱이 고백한다.

오히려 그런 고백에 친근감도 느껴졌다.

 

절대 풀리지 않는 나사를 만들고

그 나사의 기능을 따라 올 수 없는 최고의 자리에서 유지시키면서

계속 발전시키고 판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사용처를 생각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나사로 변모시키는 과정들.

 

짧지만 여운이 강하게 남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방법을 제시해서 흐뭇했다.

 

나 역시 소규모로 대기업에 맞서다가 실패하는 모습을 본 터라 수긍이 가는 점이 많았다.

대기업의 성공신화와는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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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2 -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행복한 마음 다스리기 생각 버리기 연습 2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스즈키 도모코 그림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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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말하다.

 

생각버리기 연습이 꽤 인기 있는 책인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서점에서 몇 번을 들추어 보았지만

이상하게 사들고 오지는 않는 책이었다.

 

그 이후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은 여러권의 책을 더 냈고,

난 그 중 2권 정도는 서점에서 서서 읽고

한 권은 사서 봤다.

 

하필이면 사서 본 책이 좀.. 마뜩찮았다.

 

스님이라고 해서,

종교인의 입장이라고 해서,

친절하거나 한 없이 다정다감할 것이라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문체는 항상 담담하고 객관적인 듯 한 시선으로 냉랭하게 말한다.

 

구성은 글의 시작 전에

불교 경전의 구절을 인용한다.

어려울 수 있는 구절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써 놓았다.

 

그리고 그 주제에 맞는 내용으로 이끌어가고 

마지막에는 네컷 만화로 마무리를 한다.

 

생각버리기 연습 첫번째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그 책의 내용과 이 책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다.

 

생각버리기 연습2 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저자가 말하기를

"사람은 괴로움을 좋아한다"고 했다.

아! 의외였다... 괴로운게 싫어서 탈피하려고 하는데 내심 바라고 있었다니!

 

괴로움은 뇌내 마약을 분비해 마음을 자극해서 싫다는 감정을 느끼지만

실상 마음을 반대로 자극을 받아서 좋아한다고 한다.

괴로운 감정을 좋아하니, 괴로움에서 벗어나려 하는게 아니라

괴로움을 맛 보려고 자꾸 거기에 집중하고 의식하며

괴로움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행동으로 이어져 버릇이 되고 무의식도 바뀌어

불가의 '업'의 형태가 된다.

마음을 괴롭게 만드는 자연스런 습성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이 책의 내용이다.

 

목차를 보면 어떤 구성인지 다 알테니 빼고

내가 느낀것만 적어보자면..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화내지 않는 마음을 갖는 방법.

순간에 집중해서 살기.

진실된 삶. 냉정하게 늘 깨어있는 것 등.

 

그간 내가 살고 싶었던 사람의 모습

지향했던 삶의 태도들이었다.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않았던 말이 아니다.

누군가가 했던 얘기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얘기였다.

하지만 ,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각각 다를 것이다.

 

저자도 그렇게 말했다.

같은 상황에 놓여서 감동을 받아도

과거의 경험과 기억으로 감동의 크기나 영향력도 달라진다고.

 

이 책의 내용도 그렇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은 어제의 '나'라는 존재의 상태가 내용을 수용하고 이해하는데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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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드로잉 노트 이지 드로잉 노트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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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그런데 열심히 해야해요.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하나라도 최선을 다해서 반복해서 또 해보길 권합니다.

 

처음엔 너무 예뻐서 도저히 책에다 그릴 수가 없었습니다.

줄 긋기 하고 곡선 그리고 동그라미랑 네모로 그림 그리기 할 때까지는

이면지에 연습했습니다.

그런데 대칭 그리기 하면서 이면지를 선에 대고 그리는데

정말이지 저에겐 너무 어렵더군요.

어떤것이 내가 그리는 선인지 도저히 판단이 안되요.

자꾸 헷갈리고 어떤 라인을 따라서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포기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지 드로잉 이란 말을 믿고 끝까지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기 때문이니까요.

초반에 벌써 지치면 안되죠.

 

그래서 계속 그렸죠. 물론 아직도 제대로 못 합니다.

하지만 매일 한 단계씩 따라하고 있고

직접 책에있는 그림을 따라서 해보고 다시 이면지에 연습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관찰하고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거꾸로 된 사람 그리기는 책을 뒤집고 싶은 충동이 생겨요.

뇌에 대한 책에서

바로 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얼굴이라서 거꾸로 되거나

잘 못 된것이라고 여기는 것에 대해서는 뇌가 거부한다고 하더라구요.

 

뇌에 활력을 주는 기회가 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이라던지 예술에 관련된 것을 하면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끝내고 나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다 끝까지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장이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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