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주는 선물
안광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전자공학을 전공한 세아이의 아빠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이 좋아서 글을 쓰는 작가

이 외에도 8권의 책이 더 썼다.

 

저자는 조건부 행복을 벗고 진짜 삶을 찾으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곳을 지구별이라 하며(어린왕자??) 여행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4가지 주제. 벗기 설렘 관계하기 깊어지기에

각 주제에 따른 여러 이야기를 통해 전달한다.

소소한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낀 일들을 통해서

행복과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일기 같기도 하고

마주 앉아서 들어주는 푸념같기도 하고

 

나는 저자의 책에 등장하는 한 여자처럼

끊임없이 자기계발서를 읽어댄다(?)

왜? 자꾸 잊으니까

그렇게 반복적으로 자극 받지 않으면 무너져 내리니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비슷비슷한 내용들을 만나게 되고

이상하게도 더 헷갈리기도 한다.

누구는 이래라 누구는 저래라 ..

그 기준에 모두 맞추지 못하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 마음에 더 조바심이 난다.

 

행복도 그렇다,

아무리 읽어도 제대로 행복이 무언지 아직도 찾지 못했다.

비슷하게들 얘기하고 있다.

지금, 사소한 모든것, 수용하고 받아들이기..

 

여럿이 앉아서 기분좋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분명 함께 할 때는 너무 좋은 시간이고 참 좋다~라고 느꼈는데

말할 때는 나도 열심히 무언가 말하고

남의 말도 공감하면서 잘 듣고 그 시간동안 충실했던것 같았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쩐지 허무하고 공허한 마음이 들면서

'내가 대체 무슨 말을 들은거지?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나?

허공에 던져지는 말들을 내가 보기만하고 인지하지는 못했나?

진심을 담아서 진실성있는 말들이 오갔나?'하는 느낌

책을 덮고 내가 느낀것.

제목과 내용이 개연성이 있었는지 내가 제대로 못 알아들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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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림 앞에 서다 - 그림에 비춰본 28가지 인생 이야기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그림앞에 서다라고 해서 그림에 대해서만 나올 줄 알았는데

그림뿐만 아니라 조각이나 설치미술, 사진도 있다.

 

2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읽은 날 본 영화가 '미드나잇 인 파리'였다.

영화속에서 예술가들을 만나고 온 후여서 인지

책 속의 명화들과 작가들을 보니

어쩐지 아까 본 그 사람같아서 더 재밌게 읽은것 같다.

 

작품과 작가들의 알지 못했던 이야기

시대적 배경과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멀게 느껴졌던 미술에 용기가 난다.

 

눈에 익은 작품들보다 처음 보는 작품들이 더 많은 것은

내 탓이지만 미술이라는 것이 일부사람들만 관심있고 나머지는 관심밖의 것으로

여겨지는 사회분위기 탓도 있을지도..

 

사실 이 책을 읽고 미술관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어쩐지 쑥스럽고 가면 나의 무식이 탄로날까 우려되어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운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그림을 통해서 인생을 배우고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림이라는 주제로 엮을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그림을 예술 작품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삶을 사는 지혜의 도구로 보았다.

 

작품의 설명을 통해서

시대적 배경과 문화를 알려주고

작가의 사상과 제작배경도 알 수 있게 한다.

고흐가 책을 좋아했다는 것

그리고 루소는 그림을 배운적이 없어서 그림에 그 화풍이 되었다는 것

로트렉의 신체적 특징이 그의 그림을 만들고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뒷모습 그림이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그림을 보는이와 그림속의 인물이 한 곳을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점.

 

정말 알수록 보이고 재미가 있다.

영화, 책, 철학 등 전반적인 문화와 그림이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림의 정보를 접할 뿐아니라

인생의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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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시작해서 홈클래스 열었어요 - 솜씨 좋은 그녀들의 돈 되는 수업 이야기
이정 지음 / 멘토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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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취미라는 것은 좋아서 하고 싶어서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때로는 생활에 변화를 주거나 다른 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취미가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즐기면서 하는 일이 가장 성공한다는 원칙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취미가 일이 되어 성공한 13종류의 홈클래스에 관한 내용이다.

 

홈클래스라고 하면 홈스쿨과 다르다.

홈클래스는 강사의 집이나 수강생의 집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성격을 띠는 수업의 형태를 말한다. 

 

현재 20~30대 여성사이에서 주로 진행되다보니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분야들이 많다.

홈클래스라고 하면 주로 요리나 바느질을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다양한 분야들이 등장한다.

 

지인 중 한명은 이 홈클래스에 나오는 내용의 대부분과 함께

그 외에 과거에 유행했던 스탠실이나 가구관련 등..

많은 분야의 자격증과 수강가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창업에 실패했다.

소규모이지만 많은 투자비용과 준비과정의 어려움등이 생각보다 많았다.

 

실패의 원인을 이 책을 통해서 몇가지 발견할 수 있었다.

 

책에는

수업능력이 되는지 자기 진단이 10이라면 솜씨와 가르치는 기술을 5:5로 하라고 조언한다.

수강생이 다양하다 보니 조율하면서 진행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홈클래스의 성격상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시작하지 말고 정말 보조적 수단 정도로 여기라고 한다.

 

대부분 또래 강습생이라는 것도 특이한 수강의 형태이다.

블로그의 이용을 강조하고 그것으로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꼭 하라고 권한다.

유행, 최신정보에도 늘 민감하게 행동해서 뒤쳐지지 않도록 하면서 건강관리의 필요성도 언급한다.

 

생소한 홈클래스도 있었다.

폐백음식이나 포슬린아트(도자기에 그림그려서 굽는것)의 경우이다.

 

가끔 챕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Tip에서는 식품관련한 홈클래스에서는 식품위생법률에 관한 것도 알려주는 등

세심한 주의사항들이 있어서 도움이 된다.

 

자격증 시험이나 본인들이 진행하는 커리큘럼, 과정별 수업내용

수업료와 강의시간도 제시하고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수업의 주의점, 예를 들면 재료의 준비와 공간활용, 재고를 남기지 않도록 하고

방학때는 휴강하는 것들을 알려주며

회원수에 연연해 하지 말고  창업시 자재비의 커트라인을 정한다던지

무료수업이나 1회수업의 진행등 초기 진행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뒷부분에는 블로그 만들기의 실제와 재료를 구입하는 곳, 자격증 취득하는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홈클래스를 꼭 계획하고 있지 않더라도

현재 뭔가를 배우고 있다면 미래에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니 관심을 갖고

이 책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쉽게 생각하고 무작정 뛰어들기 보다는

홈클래스에 대한 정보를 얻고 노하우를 들어보는 것이다.

홈클래스 운영이 무자본 무점포는 절대 아니라고 여겨진다.

분명 홈클래스도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기 위해서 손실의 최소화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준비단계에서 도움이 될만하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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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력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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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서 살다가

패전 후 일본으로 갔다. 

 

삼성의 회장도 읽었다는 책

그래서 내가 삼성회장과 같은 책 하나쯤은 읽었다는 기분으로

삼삼한 마음으로 집어 든 책이다.

 

종교적인 입장을 어느 하나에 두고 있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불교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느껴진다.

 

타력.. 누군가의 힘에 의해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그러므로 겸손하고 경외감을 갖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

 

저자는 100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금씩 비슷하게 맞물리는 부분도 있다.

전반적으로는 삶에서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편이다.

일본인이라서 일본의 입장이 우선시 되고

그들에게 해주는 말들도 있고..

 

지루한 듯 하지만 이상하게 끌려서 또 읽고

나머지를 마저 읽게 되는 책이다.

아마도 종교적인 느낌이 드는

똑바로 하라고 지적하고 있어서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덮으려하면

양심이란 녀석이 들고 읽어서서

책을 마저 읽으라고 하는 것 같았다.

 

반성하게 되고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동일시 하기도 하고

때로는 반박하기도 하고

니가 나여봐라~하는 생각도 하게 하고

조곤조곤 말하는 것을 듣고 있는 동안

분별력을 기르게 되는 책이다.

 

하지만 분명히 나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의문도 많이 생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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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축제 생명 축제 시리즈 1
구사바 가즈히사 지음, 헤이안자 모토나오 그림, 고향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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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아있다는 것, 생명이 있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는

저자 그사바 가즈히사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너무 기대했던 것인가?

 

생명의 소중함에 알 수 있다고 해서

왜 목숨이 소중하고 생명이 소중한가

인간의 목숨을 왜 지켜줘야 하는지 납득이 되게 설명할 방법이 없고

나 역시 제대로 모르겠어서 제대로 설명이 안되길래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설명해줄 책으로 기대했으나

아직도 내 궁금증조차 풀리지 않았다.

 

저자는 내 생명은 아주 오래전

조상들의 또 조상들의 조상들의

수 많은 사람들의 존재를 통해서 이어져온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 위위위의 조상은 조상이 나보다 적으니까

내 목숨보다 덜 소중하다는 소린가?

조상이 많이 있어서 소중하다는 말인가?

 

아이들은 어떻게 속으로 받아 들이는지 모르겠지만

난 이책을 12,000원이나 주고 사야하는지는 각자의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그림책이고

그린이는 상도 받은 사람이고

그림책에서 일본의 복장은 조금 표현이 된 편이고

문화에 대해서는 별로.. 딱 한줄.. 성묘에 대한 것 뿐

넓게 펼쳐지는 그림에서 아이들과 같은 사람 찾기놀이 해도 될 것 같다.

 

생명이 왜 소중한지 책을 덮도록 모르겠다.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주말에 조카를 만나서 읽어주고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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