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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최고의 대학, 명받았습니다 - 꿈을 꾸는 것이 당연한 군대를 만든다
이동헌 지음 / 라온북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필승! 최고의 대학, 명받았습니다.]라는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쓴 다는게 조금은 조심스러울 것 같다.
나는 군대를 다녀온적도 없고, 앞으로도 경험할 수 없는 여자이기 때문에
이 한권으로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조금은 어렵지 않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군대에 대한 경험은 선,후배나 티비를 통해서 보고 들은게 전부이다.
남자들이 2년을 힘들게 다녀온 군대라는 곳이 경험을 해보지 않았지만 그렇게 쉽게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생활적인 면이나, 훈련, 그리고 자는 것 먹는 것, 모든것이 낯설고 힘들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뿐 아니라 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군대는 대부분 그럴 것이다. 힘들고, 아까운 시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필승! 최고의 대학, 명받았습니다.]의 저자의 군생활은 조금 더 특별했던 것 같다.
공군을 나왔다는 장점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저자의 특별했던 점은 공군이기에 가능한게 아니라,
저자의 꿈과 도전이기에 가능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입대 전부터 그렇게 특별한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니라, 군대에 입대를 하면서 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고
도전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한권의 책을 읽으면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임이나 후임들에게도 권하기도 하고,
한가지 종류만 읽는 것이 아닌 여러 장르의 책을 읽으며 생각을 넓혀나가고, 그렇게 도서모임도 만들기도 하고,
부대에서 상담을 해주기도 하면서 군대안에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꿈에 더 가까워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을 해본다.
솔직히 사회에서도 하기 힘든 자신과의 싸움에서 자신을 다루고 자신만의 시간을 잘 관리했던 것같다.
: 강하게 스스로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한다. 무조건하게 되어있다.
: 주말은 대단한 것을 하는 시간이 아니다. 아니, 되려 기본을 충실하는 날이다. -p.238
이렇듯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도 잘 되 않은 시간 관리며, 자기관리에 엄청난 노력이 있었기에
저자는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차안에서도 틈나는대로 아이디어를 적고, 부대에서도 메모를 꾸준히 하고, 공책에 꾸준히 글 작업을 하기도 하고,
더 힘든 상황에서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행동과 그리고 상황을 탓하지 않는 마음이 너무 멋있고 대단한 것 같다.
내가 지금 군인은 아니지만, 저자의 이런 행동과 마음은 꼭 본 받고 싶은 부분이였다.
이 책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군대 속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친 이야기라서 더 재미 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군대라는 곳이 힘들지만, 힘든만큼 간절히 꿈을 꾸고 노력하기에 멋진 공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군대라는 곳이 힘들어서 방황하는 많은 군인들뿐 아니라, 상황이 힘들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