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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 - 나에게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격려
메러디스 개스턴 지음, 신현숙 옮김 / 홍익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 )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야 말로 영원한 로맨스의 출발점이다. - 오스카 와일드
참 이쁜 책을 만났다.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고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화려한 그림이나 사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를 혹하게 할 만한 글귀가 있는 것도 아니였다.
그런데 이 책을 보는 동안 따뜻하고 편한했던 것 같다.
[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에서는 그림과 좋은 글귀, 명언이 어우려져 있다.
비교적 짧은 글이지만, 이 책은 그렇게 쉽게 잃혀 지지 않는다.
적어도 나는 긴 시간과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화려한 글귀나, 나를 따끔하게 혼내는 따끔한 충고도 아니였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생각에 잠기기도, 그리고 스스로 말을 내뱉어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두고 곁에 두면서 읽었던 책인것 같다.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보았다. 이렇게 따뜻한 말을, 그리고 이렇게 당연한 이야기들을
내 스스로에게 생각해본적이 있었나? 아니면 내 스스로 해준 적이 있었나 하고 말이다.
내가 지쳐가는 것은 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생각보다
내 스스로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지 못했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지치거나 위로가 필요한 시간에는 항상 나를 더 채찍질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일고 보니, 자신을 위해 건낼 수 있는 위로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생각 하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본적이 없을 것 이다.
가끔 나를 위한 선물을 한다거나, 나를 위해 맛있는 것을 먹는 다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소리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위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얼마나 티비프로에서 김제동씨가 나와서 하루24시간중에서 잠자는 시간 빼고,
나를 위해, 자기 스스로를 위해 살고는 있는 시간 얼마나 되냐는 질문을 한적이 있다.
혹 하루에 한번 스스로의 이름은 불러주면서, 고생했다는 말을 해본적은 있냐고,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의 눈을 위해서 살고 있다고 한다.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 잠들기 전, 딱 3분이라도 내 이름을 불러 주면서 고생했다, 수고했다라고 말을 전해 보라는 말이,
오늘은 더 많이 생각 나는 것 같다.
거울을 보며, 내 자신이 내 이름을 부를 시간은 참 낯설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나를 가장 사랑하는일, 그것이야 말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위로라는 것이 무조건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진심으로 내 자신을 다독여주고 믿어주는 일, 그것이 위로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 당장 오늘도 고생한 나를 위해 따뜻한 위로 한마디를 건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