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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 관점을 뒤바꾸는 재기발랄 그림 에세이
김수현 글.그림 / 마음의숲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생각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것이다.
우리는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일, 자신이 생각한 일에 대해서는 시선이 잘 바뀌지 않는 편이다.
어찌 보면 스스로 고집스러운 삶을 살아가기도, 그리고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사는 삶이기도 할 것이다.
내 스스로를 생각해보면, 나 또한 한번 맞거나 틀리다고 생각을 하면 생각이 잘 바뀌지 않는 편이다.
그런 스스로가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고, 퍽퍽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180도]는 팍팍하고 틈없는 인생에 조금이라도 틈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생각의 전환이 우리 삶을 얼마나 바뀌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똑같은 것을 경험하거나 바라보아도 사람들은 수 백 수 천가지의 생각을 쏟아 낼 수있다.
생각하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부정적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생각은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180도]는 너무 앞만 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다.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보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고 나면 어제와는 다른 생각을 조금씩은 해보게 된다.
같은 일이 일어 났을때 짜증 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조금은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해야하나, 모든 생활이 바뀐것은 아니지만
어느 일부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바뀐것 같아서 스스로 재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한번에 관점을 바꿔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 볼 수 없을 것이다.
나역시도 모든 내 일상의 관점을 바꿔 생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세상을 편하고 재미있게 본다면 스스로의 인생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