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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짝 피어라 - 인생의 오후를 준비하는 당신에게
전영범 지음, 김재이 사진 / 신화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일까?
가장 일이 잘되거나, 힘이 좋을 때, 주변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밤낮으로 약속이 많을 때, 모든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고
부러워 할 때, 정말 그럴 때가 인생의 황금기일까? 만약 그런 황금기가 끝나고 나면 우리의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고
삶의 이유도 없어 지는 것 일까? 이 책은 우리의 젊은 날 부터 죽음에 이르기 까지, 아니 그 죽음의 후까지 우리의 삶을 시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활짝 피어라]라는 제목 처럼 우리는 아직 다 피지 못한 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의 인생은 어느 한 순간 피였다가 져버리고, 잊쳐져 버리는 그런 삶이 아닌 어느 순간에도 언제든지 다시 피어날 가능성이 있는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다. 도전, 관계, 행복, 시간, 리덥십에서 죽음까지, 각 단계별로 인생에 있어 필요로 하는 것들
그리고 그 순간에 알아야 할 감정들, 상황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나는 아직 30살의 초반에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를 너무 팍팍하게 가둬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분명 나의 삶에도 목표는 있고,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 있기는 하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들로 부터 나를 너무 지나치게 틀에 가둬놓고 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조금은 마음도 생각도 열면서 살아가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의 내 모습이 조금 뒤 노년기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지 생각을 하게 되니, 마음이 뭉클해졌다. 책에서 나오는 많은 부분 처럼, 고독을 즐길지도, 혼자있는 시간을 소중히 할 줄도,
그리고 지금 보다 더 굳건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내 자신도 소중히 하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는 아직 인생을 살았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곳 곳의 글 귀와 사진들을 통해 지금 보다 더 많은 지혜를 그리고 더 많은 생각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부분을 그저 넘기지 않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내 인생을 꽃 피울지, 내 스스로를 감싸고 포기 하지 않을지를 참 많이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어쩌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인생의 선배가 나에게 준 편지 같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아직 나는 많이 흔들리고 그 흔들림을 이겨내며 강해지기도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럴때 마다 누군가 나에게 전해주는 충고와 응원 그리고 격려가 담긴 이 책이 많이 생각 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