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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한 그릇 밥상 - 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임미현 지음 / 인사이트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우리 사회의 음식들을 보면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이 생겼다.
편의점을 들어가서 봐도 한끼에 해결 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이 생겼고, 길을 다니다 보더라도 간단한 음식인 주먹밥이나, 컵밥,
떠먹는 밥, 샌드위치부터해서 정말 그 자리에서나, 움직이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은 누구 일까? 당연히 바쁜 회사 생활을 하는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 참 성정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이런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후다닥 한그릇 밥상]은 16살의 아이를 가진 엄마의 마음이 딱 들어가 있는 것 같다.
학교에 학원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밥먹을 시간도 잘 없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아침에 학교를 가기 위해서 밥도 포기 하고 잠을 더 자고 간다는 아이들이 많아 졌고, 그 만큼 아이들의 영양소는 많이 파괴 되어 가고 있을 것이다.
책은 간단하면서 건강을 챙겨 먹을 수 있는 아침 쥬스 부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죽 그리고 한끼에 많은 영양소를 챙길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로 하고 있다.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고기와 야채로 영양소를 잡아주고 아이들이 거부 하지 않게
순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게 목적인 책인 것 같다.
아이들 뿐 아니라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간단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점이 아닐까 한다.
어릴 적에 엄마가 밥을 한끼 먹이려고 노력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 한끼 안먹는다고 별일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이제와서 왜 끼니를 잘 챙기고 영양소를 신경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 중요성을 알게 되는 것 같다.
혼자 살기를 시작하면서 부터 마음먹은 것 만큼 요리가 잘 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재료를 사와도 버리기가 더 바빳고, 영양소를 챙기기는 커녕, 외식이 익숙해져 가다 못해 질리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친환경 아줌마 꼬물댁의 후다닥 한그릇 밥상]의 재료 준비 부터 조리, 그리고 영양소 까지 챙겨서 스스로 끼니를 챙겨 가며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부엌에 꼭 나두고 싶은 요리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음식이라는 것이 그냥 단순히 한끼 때우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한끼한끼 소중하게 챙겨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린 시절 엄마는 나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를 생각하다보니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