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월

어릴 때는 자신의 노력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많은 것들을 받고

태어난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이루어 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도전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복임을 알고 감사하는 순간이 더 많긴 하지만,

아주 가끔 나도 저런 사람처럼 노력하지 않아도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나쁜 생각이 들때가 있다.

물론 그런 생각도 나이가 들 수록 적어지고 많은 것을 갖고 태어나는 것보다

힘들 때 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천천히 깨닫고 있지만 말이다.

내가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인생을 사는 사람도 절대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슬픔을 단 한번도 모르고 살 수 없다는 것을 점점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릴 때는 힘든 일은 나에게만 일어난다는 못난 생각도 하고,

남들은 저렇게 즐겁게 사는데 왜 나는 그러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의 슬픔과 좌절이 크게 느껴질 뿐

아프지 않은 인생은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라도 알았기에

이제는 완벽한 인생보다 실패한 순간에도 어떻게든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런 나에게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라는 책은 많은 생각과 위로가 되주는 책이었다.

책의 키워도를 두가지로 말한다면 즐거움과 웃음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모든 일의 초점을 즐거움에 맞추고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만이 인생을 완벽하게 살아낼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속에서 읽은 많은 사람들의 사례와 저자가 웃음치료사를 하며 경험한 모든 것들이

책속에 들어 있어 나 또한 힘이 되는 글귀가 무척이나 많은 책이었다.

인생의 슬픔이 나에게만 찾아온다는 생각이 들 때 꼭 곁에 두고 읽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기쁘다.

지속하는 힘

지속하는 힘 - 보통 사람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고바야시 다다아키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2월

자기계발서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지만 일본저자가 쓴 자기계발서는

쉽게 읽히는 편이라 가끔 관심을 갖고 읽게 되는 것 같다.

요즘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습관'이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리는 게 된다.

올해는 꼭 하고 싶은 몇가지가 있고, 좋지 못한 습관을 몰아내고

나에게 꼭 필요하고 해야만 하는 것들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

건강이나 공부를 위한 습관 중 꼭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것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내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막상 지속하지 못하고 지루하거나,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흐지부지 되는 일이 많아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의지가 약하다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순간이 여러번 있었는데,

[지속하는 힘]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그런 마음자체가 없어졌다.

책속의 저자는 습관이라는 것은 연습으로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모르기에 이제까지 습관으로 만들지 못했을 뿐

이 책에서 내가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며

평범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지속하는 것, 꾸준히 하는 것 만큼

지름길은 없다는 말 또한 무척이나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말이었다.

저자가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 말해주었지만,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바로 실천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을 때 당장하지 말아야지라고 끊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미뤘다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쁜 습관을 할 때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당장 끊는 다는 생각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와 오히려 나쁜 습관을

증폭시킨다는 이야기는 내 경우에 참 맞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임을 위로받아

너무 기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이 책을 곁에 두고 좋은 습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내가 앞에 설래!

내가 앞에 설래! ㅣ 꿈공작소 26
나딘 브랭 코즈므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박정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1월

가끔 동화는 순수한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짧은 글귀로

감동과 교훈을 함께 주는 책을 만나는 순간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내가 앞에 설래!]는 나에게 딱 그러 책이었다.

가장 큰 덩치와 예쁜 핑크색 털뭉치를 가진 레옹.

작은 토끼 친구 레미. 그리고 주인공은 삼총사이다.

어딜가든 함께 다니는 이 친구들은 레옹, 나, 레미 순서로

길을 다니곤 했는데 레옹의 덩치에 가려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불만이 생긴 친구들은 서로 앞에 서겠노라 말을 한다.

하지만 앞에 서는 것만이 절대 좋은 것이 아님을

다정히 알려주는 책의 내용들.

보면서 어떻게 충고와 교훈을 이렇게 따뜻하게 전달 할 수 있는걸까하며

몇번씩이나 감동을 받은 것 같다.

그렇게 세친구는 결국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함께 가는 것이 의미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가끔 사람들과 생활을 하다보면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든다.

나만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과 내가 노력한 것은 내 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들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니 경쟁이 아닌 공감과 소통 함께하는 것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를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앞장서는 것만이 아닌 함께 하는 것의 의미를 알려준

이 책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결국 소중한 것은 혼자 앞장서서 걸어간다면 다 놓치게 되고 말것이라는 것을

함께 속도를 맞춰 걸으며 느긋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이 책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 마디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 마디 - 내 영혼을 지켜주는 자기 사랑 언어 67
서윤진 지음 / 타커스(끌레마) / 2016년 1월

어릴때는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 실패한적이 없을 것 같다는

착각과 오해를 하곤 했었다.

당당한 그들의 모습에 시련이란 것은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시련과 실패가 없는 인생은 존재 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실패하는 순간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놓지않고 다독거리며

끝까지 도전한 것이 특징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힘든일이 생기거나 실패한 순간에

스스로를 위해 위로를 하거나 다독거리거보다는

책망하고 한탄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마디]라는 책을 통해

힘든 순간에도 나에게 다정한 말을 건낼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책은 짧은 글귀들과 글과 관련된 명언이 함께 쓰여있는 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있었는데,

짧은 글귀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들이 쓰여있어

무척이나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실패와 시련이 다가왔을 때

스스로에게 '좋은 경험이었어'라고 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는데,

지금의 나에게 딱 필요한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질책이 아닌 한번의 경험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가볍게 쓰여있고 힘이 나는 말로 쓰여있기에

출근길이나 하루를 마무리하는 침대맡에 두고 읽어내려간다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고 다른 누구보다 나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생각의 근육 하브루타

생각의 근육 하브루타 - 우리 아이, 유대인 교육법으로 10년 공들이면 100년이 행복하다 ㅣ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김금선.염연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월

 유대인의 공부법 하브루타! 10년 공들이면 100년이 행복하다. 이런 문구가 공부를 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공부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라면, 혹은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혹 할만한 문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민족,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과학, 예술까지 모든 방면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대인들,

그 유대인들의 공부법이라고 말하는 하브루타는 도대체 어떤 공부 방법일까?라는 궁금증이 들게 한다.

아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단숨에 이 방법을 알아서 내 아이에게 적용시켜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다.

하지만 하브루타라는 교육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쉽지가 않다.

다른 공부법에 관련된 책에서는 아이들만 바뀌면 금방 성적이 오른다고 말하는데,

이 하브루타라는 공부법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이 그리고 선생님이

더 크게는 학교가 그리고 사회가 바껴야 그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은 하브루타라는 말을 특별히 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이미 삶과 가정문화에 공기처럼 스며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하브루타는 과연 어떤 공부방법인지 자세히 관심을 가져 볼 만 한다.

간단히 말해서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p.11

예전에 이 하브루타에 대해서 영상을 본적이 있다.

그들은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초등학생나이든 대학생이든 할 것 없이 무조건 하브루타식 공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도서관에서 조용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서는 반드시 누군가와 어느 주제를 놓고 끝없이 토론하고 이야기하면서 공부를 한다.

가끔 어떻게 보면 그들이 싸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들은 그 공부법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야 말로

혼자 책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 온다는 것이였다.

또 이제 막 초등학교에 가는 꼬마아이가 할아버지한테 가서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펼친다.

할아버지는 어린 아이라고 무시하는 것 하나 없이 끝까지 그 내용에 따른 토론을 펼쳐준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 나라는 어떤 반응을 보냈을까? 생각해 볼 만한 문제 였다.

공부를 하다가, 밥을 먹다가, 부모님이나 선생님, 어른에게 질문을 하나만 하다가는

소리를 듣기 일쑤인데, 이런 부분에서 참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당연히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많은 문제점을 찾아볼 수가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제도들만 봐도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많은 방향을 잃게 한다.

흔들리는 제도에 그리고 교육에 아이들이 중심을 잡고 제대로 된 공부를 하게 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우리 어른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