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명작이다. 뒤로 갈수록 손을 떼기 어렵다.가장 어려운 건 라스콜니코프(열린책들의 다른 버전으로 읽어 표기법이 다르다)의 심리다. 하지만 역자 해설에서 중간중간 생각했던 지점이 맞아들어갈 때는 일종의 쾌감도 느껴진다.내 인생 처음으로 끝까지 다 읽은 러시아 소설이다.
온전히 다 읽는데 이틀 정도 걸린 것 같다. 나는 저자의 전작 중 <포스트트루스>는 안 읽고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하는 법>을 읽었다. 굳이 따지자면 둘 다 읽어보고 이 책을 읽는게 좋을 것 같다.그리고 해제는 반드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묘사하는 상황은 미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