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양자역학에 철학(특히 근현대철학)을 끼얹은 책이다. 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이게 무슨 소리지? 하는 부분도 매우 많다. 읽기 시작한 동기는 영화 오펜하이머를 재밌게 본 동생이 내 방에서 굴러다니는 이 책을 보고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고 했다.서문에서는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모았다는 식으로 적었는데 대화 내용이 양자역학과 철학 위주다. 현재와는, 한국과는 달리 물리학자들의 철학 소양이 어마어마하다.재밌는 부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핵개발 관련 부분. 나중에 감수자의 해제 부분을 봤을때 이미지가 가장 달라진다.
이동진이 추천하고 문학북클럽 이달책이었던 책이다.소설에서 지양해야 할 것 같은 현대적인 상황, 표현을 많이 활용한다. 아이돌 팬덤, 짤방, 밈 같은 것 말이다.단편집이다보니 결말은 열린 문! 같은 느낌이 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