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가지고 이 책을 접했다. 사이보그가 되다 라는 제목과 김초엽 소설가의 이름만 보고 소설인 줄 알았다. 장애학이나 장애인 인권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에게김원영 작가는 내가 잘 모르는 소설가처럼 보였다.이 책은 장애와 과학기술의 관계에 대해 말한다. 과학기술과 접한 장애인을 사이보그에 비유한다. 솔직히 말한다. 정답이 없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제시하면 그 해결책이 내재하고 있는 또다른 문제가 불거지는 식이다.하지만 희망을 말한다. 어떤 문제가 나타나더라도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