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물리학 -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알려주는 시간에 대한 10가지 이야기
콜린 스튜어트 지음, 김노경 옮김, 지웅배 감수 / 미래의창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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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별의 목소리✨’에서 주인공은 우주여행을 떠난 동급생과 모바일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둘 사이 거리가 멀어질수록 메시지 수신까지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에서 한 달, 일 년까지 늘어난다. 우주에서의 시간과 지구에서의 시간은 다른 걸까. 막상 고민해보니 시간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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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초당 거의 30만 km의 놀라운 속도로 우주를 가로질러 날아간다. (…) 우리와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은 지구에서 38만 4,400km 떨어져 있다. 빛이 이 거리를 이동하는 데는 1.3초가 걸린다. (…)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의 달을 볼 수 없고, 달에서 빛이 떠난 시점인 1.3초 전의 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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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지금’이라는 개념을 일관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는 항상 과거만 볼 수 있을 뿐 ‘현재’는 절대 볼 수 없다."


<시간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물리학>은 시간에 대한 10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인 콜린 스튜어트는 과학 대중화에 힘쓴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저자의 직업에서 알 수 있듯 그는 물리학에 낯선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적인 개념을 빌려 ‘시간’을 설명한다.


그와 함께 인간이 처음 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한 때로 돌아가 현대 물리학 연구의 최전선까지 걸어보자. 이 여정이 끝날 때쯤엔 자신만의 언어로 ‘시간’을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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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큐레이터 - 건축과 디자인을 전시하기
플러 왓슨 지음, 김상규 옮김, 정다영 감수 / 안그라픽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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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전시는 항상 난해하다.’ 올여름 국립현대미술관의 <게임 사회> 를 함께 관람한 이가 말했다. 선생님과 학생처럼 한 방향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전시에만 익숙하다면 그럴 수 있겠다. 그렇다면 난해한 전시와 그렇지 않은 전시의 차이는 어디서 나올까?

📖 “완성된 작품 유물을 전시하는 대신 디자인 아이디어를 실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수행적 큐레이션’이 부상하고 있는데, 여기서 큐레이터의 역할은 ‘관리인’이나 ‘전문가‘의 역할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하는 마주침의 공간을 만드는 데 있다.”

<뉴 큐레이터: 건축과 디자인을 전시하기>는 이렇듯 디자인 아이디어를 다루는 새로운 시도의 출현을 이야기한다. 마주침의 공간에서 전시는 질문을 던지고 관객은 이에 반응한다. 여기서 ‘반응’은 질문에 대한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난해하다.’ 역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저자는 ‘큐레이터’의 역할 확장으로 관객과 더욱 유의미한 대화가 가능함을 다양한 사례로 제시한다. ‘개입자’, ’사변자‘, ‘행위자’ 등 낯선 개념이지만 이 모두가 관객과 사물을 더욱 투명하게 연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라고 여기면 어려운 것이 없다.

책에 소개된 관람객과 사물을 연결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특정한 가치로 규정되지 않은 동시대 사물을 이해하는 법을 알게 된다. 이처럼 전시에 등장한 새로운 시도를 논하는 것만으로도 관객과 사물은 보다 가까워짐을 알 수 있다.

*도서제공 @ahn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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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지배자들 - 결국 시장을 지배하는 것들의 비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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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플레이스에선 10대들이 삼삼오오 모여 춤을 추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모두 숏폼에 업로드할 영상을 찍기 위해서이다. 이제는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콘텐츠를 만드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이다.


세상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어 살아가는 세상. <콘텐츠의 지배자들> 에선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콘텐츠의 사례를 모았다. 또한 웹 3.0, NFT, 생성형 AI 등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 이러한 콘텐츠에 어떠한 날개를 달아주는지도 살펴본다.


책에서 소개하는 새로운 개념들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이 생각보다 더 빠른 호흡으로 변화함을 체감할 수 있다. 현재 일자리가 10년 후에도 존재할지 논하는 뉴스가 더 이상 남 일이 아니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 속, 자신의 현재에 위협을 느끼는 이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결국 빨리 써보는 자가 살아남는다.’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온다. 하나하나 시도하다 보면 낯설었던 기술이 결국엔 내 콘텐츠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지 않을까?


*도서제공 [비지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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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키핑 - 지금의 뇌를 30년 동안 잘 쓰는 법
마크 밀스테인 지음, 박선령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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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뇌를 오랫동안 젊게 유지할 방법이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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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키핑 - 지금의 뇌를 30년 동안 잘 쓰는 법
마크 밀스테인 지음, 박선령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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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넘어 120대 시대를 논하는 요즘, 총명한 정신으로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나날이 커져만 간다. 지금도 이렇게 뇌가 선명하지 못한데 과연 60년 후에 내 뇌는 어떨까?


" 당신의 뇌를 30년 뒤에도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할 뿐 아니라 더 젊은 뇌로 살 수 있는 비법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우리의 몸을 이해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는데 있다."


<브레인키핑>은 뇌 건강을 위해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즉각적인 조치 중 하나라고 말한다. 생활 습관 변화 이전, 이후를 MRI로 스캔 후 분석했을 때 이전보다 젊어짐을 확인 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럴 것이 책에서 언급하는 생활 습관은 ‘면역, 심장, 체중, 잠, 염증, 우울감’ 관리를 의미한다. 즉 우리 신체 전반이 뇌와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다는 것이다.


" 지난 수십 년간 과학과 의학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전문화되었다. 그러나 신체 전반을 그려내는 큰 그림의 관점은 부족했다. 즉, 신체의 각 부분을 일련의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여기는 탓에 이들의 유기적 연결성을 간과하고 만 것이다. 신체의 한 부분에서 생긴 일은 반드시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은 사실을 잊은 밤낮으로 일만하며 살아간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야근에 과민한 상태로 침대에 눕는 요즘, 100세까지 쓰일 뇌를 가불하며 살아가진 않는지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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