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여자들이 좋아하는 일본 고유의 순정만화다. 좋은점을 더 말하라면 조금 더 웃기다는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애니로 만들어질만큼 빅 히트를 칠만한 내용도 별로 없다. 그림체도 별로 예쁘지 않고.이중적인 성격의 주인공. 어찌보면 싸X코라고도 부를만한 주인공과 반듯한 성격의 남주인공이 사귀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단조롭게 그린다. 거기다가 했던 이야기 또나오고 또나오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시작전 나오는 친절한 '지난 이야기' 를 보는 듯하다.애니메이션에서 웃기게 봤던 부분도 만화책에서는 그다지 웃기지 않는다. 단순히 봤던 부분을 또 봐서 웃기지 않는게 아니다. 애니는 애니를 만화처럼 만들었기때문에 재밌는것 같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기대해서 만화책을 보려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재밌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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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물고기 1
이토 준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이토준지의 만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만화다. 토미에 어게인에서부터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이토준지의 약발이 떨어진 모양이다. 걸어다니는 물고기로 공포를 유발하겠다... 괜찮은 아이디어지만 어째서인지 재미가 없다. 고질라가 나타난 미국과 다를게 없다.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그러다가 죽어간다라...절망적인 결말은 괜찮다. 어찌 보면 소용돌이와 비슷한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소용돌이에서는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 머리가 소용돌이 모양으로 꼬인다던가, 사람들이 꼬여서 몸이 엉키는 등등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며 천천히 극으로 치닫는다. 하지만 공포의 물고기는 걸어다니는 물고기가 처음 발생한 사건 이후로 극단적으로 불어난 물고기들로 공포에 휩싸인 상황을 바로 드러낸다. 충분한 암시 없이 진행시켜서 이전의 만화들보다 약하다. 그래도 2권의 마지막에 실린 단편 두편은 괜찮았다. 책값 아깝다 마시고 그거라도 보고 위안 삼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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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세기 소년을 조금 읽었을때, 이상한 마크와 수상한 조짐을 보이는 복선이 보이곤 했었지만 우리나라의 '검정고무신'류의 만화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역시 나오키다. 1권을 다 읽었을때 이 만화의 열렬한 팬이 되어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수상한 사건들, 켄지와 친구들의 이야기, 한명씩 등장하는 친구들, 그의 누나, 칸나... 끝을 어떻게 맺을지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몬스터의 결말을 봐서는 잘 할 것 같지만 그래도..그림체를 보면 똑같이 생긴 인물이 하나도 없다. 어떤 만화는 머리모양만 바뀌고 똑같이 생긴 인물이 득실거린다(혹은 눈만 바꾸거나, 입만 바꾸거나) 하지만 20세기 소년에는 똑같이 생긴 인물이 한.명.도 없다. 만화의 내용에 어울리는 조금은 극화체를 닮은 그림체가 매력적으로까지 보인다. 만화에 너무 빠져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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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HAPPY!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신현숙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몬스터와 20세기 소년등을 좋아하는지라 그 작가인 우라사와 나오키가 그린 다른 만화라서 한번 읽어봤다.그 결과 얼마전 종영한 우리나라 드라마 '라이벌'이 이 만화를 완벽히 표절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기상으로 봐도 해피가 훨씬 먼저니까.오빠가 진 빚을 떠맡는 여주인공이나, 스포츠(라이벌은 골프로, 해피는 테니스로)로 갚겠다는 여동생에서 까지는 그냥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었다. 그 뒤로 이어지는 '그런곳'에 팔아버리려는 남자 둘. 그리고 남주인공처럼 생긴 한 남자는 그럭저럭 착해보이고 주인공말을 믿고 견뎌주는것까지. 아는 사람이 각 스포츠계의 잘나가는 회사 아들이라는 점.내가 본 부분까지 발견한 표절 의혹 부분은 여기까지다.음. 만화의 내적인 부분을 보면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치고는 그다지 맘에 들진 않는다. 몬스터와 20세기 소년에서 주는 무거운 분위기나 심오한 스토리전개같은것 없이 밝은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도 싫어하지는 않지만 기대와 달라서인지 좋게만 보이지는 않았다.우라사와 나오키라는 이름만 빼면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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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1
미우라 켄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권을 보고는 그럭저럭 괜찮겠군'에서 23권까지 본 지금의 내 태도는 '다음권은 언제 나오는거야!'로 바뀌었다.1권에서 여의치 않았던점은 조금 많이 후진 그림체, 그리고 뭔가 수상한 사내의 모험기로 추정되는 계속 이렇게 싸움만 하고 다닐것같은 추정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몇권 가지 않아 그림체는 멋지게 변화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더해진 칙칙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배경의 터치등은 정말 멋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츠의 과거 이야기는 굉장했다. 그리고 가츠가 강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가츠의 그리피스를 보며 느끼는 감정과 그로 인한 행동. 그로인한 행동으로 인한 비참한 결과등은 이 만화를 더욱 가치있게 만든다.또한 베르세르크는 독자에게 완벽하게 이해시키고 감정을 이입하게끔 도와준다. 복선이 잘 깔려져 있달까. 캐스커가 미치게 된 이유를 과정을 통해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처음에 팔대신 쇠팔을 달고 다니다가 회상 부분을 통해 그걸 보여줌으로써 좀더 이해하게 만든다.만화를 재미로만 보기보다는 만화에 애정을 가지게 만드는 만화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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