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 Toon 1
박무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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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박무직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딱히 만화 단행본도 없고(무일푼 만화교실같이 딱히 정해진 스토리가 없는)그림체가 예쁘긴 했지만 너무 여성스럽고 일본틱하달까? 그런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TOON을 보면서 박무직을 좋아하게 되었다. 만화에 대한 그의 열정을 알게되었다. 3권정도 까지는 그냥 만화가와 그의 어시스트들의 생활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좀 별종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봐왔고 볼만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고 끝이 아니었다. 잘 생각은 안나지만 마지막 전권과 마지막권을 보면 충격적이다. '이사람 만화를 잘 그리는구나' '만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구나' 그린 사람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권을 읽고 한동안 만화책을 손에서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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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워커 1 (반양장) - 미래를 걷는 자 퓨처 워커 1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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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자를 읽고 퓨쳐워커를 읽은 사람중에 퓨쳐워커에 실망한 사람들이 꽤난 많은 것 같다. 나도 처음엔 그랬는데 나이를 먹고나서 퓨쳐워커를 다시 한번 볼 기회가 생겨 읽게 되었는데 그게 너무 재밌는것이다. 원래 소설을 읽을때 심오하게 주제나 그런거 생각하면서 읽은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소설에서 '뭔가 있다'고 느낄 수는 있다.

드래곤 라자의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해 캐릭터의 매력에서 오는 재미는 여전하다. 이에 덧붙여 새로 등장한 인물들. 역시 전형적인 인물들은 하나도 없지만 미, 파, 쳉, 레이저등의 성격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오히려 전에 등장한 야심가 할슈타일이라는 인물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드래곤 라자보다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신들. 천공의 3기사, 데스나이트와 솔로처등 드래곤 라자에서 맛배기로 이름만 등장했던 인물들과의 대면은 즐겁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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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제국의 패리어드 1
이수영 지음 / 황금가지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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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소설답게 또 티를 낸다. 전작인 귀환병 이야기의 완벽한 남자주인공 이안과 완벽한 여자 화룡(이름 생각 안남)사이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용모의 패리어드라는 여자애가 남장을 한 채 암흑제국에 가는 이야기다.

여기서도 역시 이수영이 좋아하는 인물을 볼 수 있다. 어려서 순진하기도 하고 능력있고 잘생긴 인물. 이수영이 좋아하는 인물은 대부분 말도 안되는 일본 에니메이션에나 나올 법한 완벽한 인물이다.

그래도 처음 몇권을 볼만 하다. 하지만 갈수록 이상해지는 스토리전개를 그냥 두고 볼 사람은 몇명 안될 듯 하다. 귀환병 이야기에 이어 후속작이라는 이름으로 인기좀 끌어보려 한것같아 아쉽다. 다음 소설에서는 좀더 인물과(이건 안될것 같지만) 스토리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글을 못쓰는 작가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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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1 범우 세계 문예 신서 14
리처드 F.버턴 지음, 김병철 옮김 / 범우사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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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상당히 두껍다. 하지만 그 속에 실속있는 이야기는 그다지 찾아 볼 수 없다. 그나마 재밌다는 이야기들은 옛날에 어린이용 에니메이션화된 이야기들 정도이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세헤라자드가 날이 밝아오는걸 보고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날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내용이 글자 하나 안바뀌고 등장하는데 별 필요를 못느낀다. 화자가 세헤라자드라는것만 알면 될것을 그녀와 왕과의 관계에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였을까? 그 글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끊기도 한다. 아라비안 나이트가 주간지에 연재된 글이라면 모를까 꼭 그렇게 끊어야 할까? 짤막한 이야기중에는 이솝우화를 생각나게끔 하는, 비슷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도 조금 있는데 이솝우화처럼 동물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드러낸것도 아니고 인간들이 나와 직접적으로 하는 이야기라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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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Gantz 3
히로야 오쿠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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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일본만화란 대단하다. 소재가 고갈될 법 하면 이상한 소재를 찾아내고 그걸 그려낸다. 일본만화 소재에 한계란 없는것 같다. 이 만화는 일단 굉장이 이상한 느낌의 만화다. 그림체도 상당히 이상하지만(의도한건 아닌것 같지만 말이다) 내용을 도저히 종잡을수가 없다. 나쁜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다.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 와중에 재밌다. 이런 일본만화가 으레 그렇듯이 초반의 신선함은 5권이 되가면서 점점 퇴색할 기미를 보인다. 아직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미션 하나를 갖고 한권을 뻐기는건 시나리오가 떨어져간다는 증거다. 그것도 중학생이 죽은걸 빼면 별 특별할게 없는 전과 마찬가지의 시나리오다. 이 만화로 열권 이상을 출판할 생각이라면 작가는 좀 확실한 뭔가를 생각해 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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