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1 범우 세계 문예 신서 14
리처드 F.버턴 지음, 김병철 옮김 / 범우사 / 1992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이 상당히 두껍다. 하지만 그 속에 실속있는 이야기는 그다지 찾아 볼 수 없다. 그나마 재밌다는 이야기들은 옛날에 어린이용 에니메이션화된 이야기들 정도이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세헤라자드가 날이 밝아오는걸 보고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날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내용이 글자 하나 안바뀌고 등장하는데 별 필요를 못느낀다. 화자가 세헤라자드라는것만 알면 될것을 그녀와 왕과의 관계에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였을까? 그 글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끊기도 한다. 아라비안 나이트가 주간지에 연재된 글이라면 모를까 꼭 그렇게 끊어야 할까? 짤막한 이야기중에는 이솝우화를 생각나게끔 하는, 비슷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도 조금 있는데 이솝우화처럼 동물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드러낸것도 아니고 인간들이 나와 직접적으로 하는 이야기라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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