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츠 6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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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클램프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평소에 그림 하나는 참 잘그린다고 생각해왔다. 선 몇개의 변화로 예쁜 표정들을 참 쉽게쉽게 그려내는것 같다. 대충 그린듯 곳곳에 선이 삐죽삐죽 튀어나오게 그렸는데 또 그게 나름대로 괜찮다.하지만 내용에서 실망을 많이 했다. 만화를 보기 전에 여기저기서 흑백의 치이가 나란히 있는 그림이나, 치이가 공중에 서있는 멋진 그림등을 보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컴퓨터였다니.거기에다가 주인공의 친구와 학원 선생의 러브스토리는 왜 넣은건지 모르겠다. 컴퓨터만 좋아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걸 위해 그 재미없는 부분을 넣어야 했을까? 적어도 클램프 만화를 보는 사람이라면 그런 주제의식 같은건 기대하지 않을텐데. 좀더 아기자기하고 재밌는거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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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내리는 숲 -상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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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일숙의 만화는 정말 드라마틱하다. 마치 영화같달까? 사실적인 사건전개(내용이 사실적이라는게 아니다)가 그런 느낌을 준다.'천사가 내리는 숲'도 신일숙 만화답게 영화적이다. 단지 내용만 보자면 B급 영화같지만. 인물들 역시 신일숙 만화답게 사실적인 행동들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축구스타답게 행동한다. 나머지 인물들도 인과관계에 따라 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여준다. 우연에 우연을 연발하는 연애만화와 달리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여주는 만화이다.이 만화도 작가가 꿈을 꾼 내용을 쓴거라는데... 나도 그런 꿈이나 많이 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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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Real 2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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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작가 다케히코의 만화라서 기대하면서 봤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볼만했다. 또 농구야? 하고 보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농구보다는 장애라는 점에 더 초점을 두고 그린것 같다. 더 진행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이다.덜떨어진, 잔머리가 부족하고 더 불량하는 점만 빼곤 슬램덩크의 강백호랑 판박이 인 주인공(생긴건 다르다 -_-)이 학교에서 쫓겨나고 휠채어 농구를 하는 녀석을 알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석은 휠채어를 타고도 주인공과 대결에서 이기고 주인공은 그녀석과 함께 농구를 한다. 내 생각이지만 아마 주인공도 휠채어 농구팀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 멀쩡한채로 말이다.이 만화는 슬램덩크처럼 시합을 오래하지 않는다. 장애를 가진 선수와 나름대로 적응하려는 녀석과, 갑자기 다가온 장애에 괴로워하는 전 농구부 주장의 모습을 정말 '리얼' 하게 그려낸다.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휠체어 농구라 슬램덩크처럼 박진감이 없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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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 1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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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우리나라 순정만화풍의 그럭저럭 잘 그린 그림체의 이 만화는 우리나라도 일본의 천황처럼 왕같은 존재가 있고 그 왕족들이 사는 궁이 존재한다면 하는 말도 안되는 공상에서 시작한다. 그 아이디어가 유별한 뿐(좋다는건 아니다 -_-) 널리고 널린 순정만화와 '크게' 다른점은 없다. 껄렁껄렁한 잘생긴 남자주인공이나, 말로는 안예쁘다면서 예쁜 평범한듯 은근히 착한 여주인공이나 그저 그런 인물설정이다.그중에서 재밌는 이유는 적절한 코믹 부분덕이다. 뻔한 만화설정의 부분을 비판하는 여주인공의 부분등이 나올때 등장한 SD캐릭터의 부분은 다른 에스디 캐릭터보다 몇배는 더 웃긴다.하지만 그 외 세자의 심술에 끌려가는 쓸쓸한 주인공 심정같은 드라마적인 요소는 별로 와닿지 않는다.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평범한 순정 만화라고 할 수 있겠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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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청 24시 1
오와다 히데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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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는 그저 단조롭다. 그림체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은 별로 없다. 1화부터 등장하는 변태 아저씨나 인형을 쓰고 유치원생들 앞에서 공연하는 경찰들을 보면 약간 변태스런 조금은 엽기적인 그런 일본만화라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2권까지 보면 조금 많이 변태스럽고 엄청나게 엽기적인 이 만화의 실체를 알 수 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엽기적인 사실은 2권으로 갈수록 엽기적인 부분들이 엽기적이면서도 웃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진지한 부분들을 충분히 엽기적으로 그려내지만 이게 과연 웃기려고 한건가 아니면 짜로 진지하게 해보려는걸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하지만 웃기려다가 어설프게 헛웃음만 나오게 하는것도 아니다.그러니까 이 만화를 보는 방법은 웃기는걸 기대하지 말고 그냥 쭈욱 따라가면서 엽기를 즐기는것이다. 못즐기는 사람은 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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