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닭 - 이우일의 명랑만화
이우일 작화 / 홍디자인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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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년전 동아일보에서 연재했던 도날드 닭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광수생각'류의 만화를 생각하면서 주저없이 책을 골랐다. 하지만 역시 시사만화다. 내용의 거의 뻔한 정치인 비판이며 이제는 거의 사람들의 입에서 사라진 IMF가 나오지 않는지... 거기다 한쪽에 그 작은 만화를 조금씩 실어논 모습은 정말 종이낭비가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역시 신문연재의 시사만화는 신문 연재에서 그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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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vs 남자 - 정혜신의 심리평전 1
정혜신 지음 / 개마고원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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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굉장히 재밌고 설득력있는 글이다. 정치에는 문외한인 나조차도 작가의 입담에 빨려들어가 재밌게 읽었다. 어느 누구보다 김영삼 대통령편이 가장 재밌었다. 정말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그런 인간. 이사람이 신문 1면에 가장 많이 등장한 사람이란다. 이 사람이 전 대통령이라는점에 대해 안심한다는 작가의 생각에 공감하는 바이다. 조금 의심이 가는 부분의 언론의 기사를 보고 인물의 성격을 추론한다는 점이다. 언론에서 거짓말을 얼마나 잘하는데, 그걸 바탕으로 인물의 성격을 추론하는 부분은 어째 믿음이 잘 가지 않는다. 아무튼 읽을만한 가치는 충분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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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1 - 겨울의 검 룬의 아이들 (제우미디어)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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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룬의 아이들-윈터러는 보리스의 성장을 다룬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이리저리 채이면서 세상에 대한 불신과 함께, 그로 인해 형에 대한 집착만을 안고 사는 소년 보리스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집착에서 벗어나게 되는 과정을 조용하게 그려낸다.2권의 그 반전부분은 정말 압권이다. 너무 친절하긴 하지만 말이다. 곳곳에 쌓아놨던 복선들을 하나씩 열거하는 부분은 정말 압권이다.하지만 작가가 생각해둔 카드는 거기까지였는지 뒤로 갈수록 지루해진다. 그다지 매력적인 사건도 없다. 섬으로 건너간후 보리스의 일상은 따분하다. 섬에 대한 소개와 그곳에서의 보리스의 적응, 이를 위한 보리스의 상념이 너무도 많다.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괜찮은 소설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다. 아니 단지 나한테 맞지 않는 소설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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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오디 R.O.D 1
쿠라타 히데유키.스튜디오 오르페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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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만든 일본의 전문만화'의 축에도 끼지 못하는(얕은 지식조차 없다) 독서광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화다. 독서광인 주인공이 책 감별하는 장면을 보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신음하면서 진짜 귀한 책인지 감별을 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만화라서 넘어간다고 쳐도 이건 대체 어떤 의도로 그렸는지 알 수가 없다.그림체도 일반적인 일본 만화보다 훨씬 떨어진다. 모든 인물들의 상태가 반쯤은 돌아버린듯한 얼굴을 하고있다. 게다가 주인공이 팬이라면서 쫓아다니는 스미레가와라는 여자작가와 주인공과의 관계는 대체 뭘까? 레즈적인 분위기마저 풍기는 이 만화는 아무나 볼 수 있는게 아니다.정말정말 긍정적이고 어떤 만화라도 사랑할수 있는 그런사람만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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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 1부 - 왕좌의 게임 1 얼음과 불의 노래 1
조지 R. R. 마틴 지음, 서계인+이은심 옮김 / 은행나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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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주인공이 너무 많아서 누가 누군지 헷갈렸는데 이제 좀 익숙해졌다. 주인공 8명정도를 번갈아가며 각각의 생활들을 써내려가며 갈등을 일으키는 구조같은데 그게 오히려 소설에 대한 몰입을 방해한다. 한 챕터에서 재밌어질것 같으면 다른 주인공쪽으로 넘어가곤 한다.내가 읽은 부분(2권 중반)까지는 큰 사건이랄게 일어나지 않아서 책을 붙잡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적어도 1권정도 안에서 사건이 터져주어야 독자들을 휘어 잡을 수 있지 않을까?여기저기 언론에서 칭찬이 있어서 읽어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그다지 매력을 찾아내지 못했다.재미라고 해봐야 자잘자잘한 사건들이 주는 재미뿐이다. 언론에서 말하는 그런 재미는 얼마나 읽어야 느낄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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