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 - 트로이 트로이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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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많은 책들이 아이들이 읽기 쉽게 만화로 나오곤 한다. 만화로 보느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동안 청소년층이 즐겨 읽었던 신화들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읽기 쉽게 나온 책이다. 그림도 기존의 책에서 만화로 그려낸 삼국지같은 그림들보다 좀더 만화적이다. 일본 에니메이션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싫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괜찮은것 같다. 그리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그리스 로마신화를 만화로 봐서 뭐할까? 내용은 흥미 위주라서 자세하지 못하고 단순한 모험담에 그친다. 그리스신들의 추잡한 관계들도 자세히 설명되지 않는다. 재미는 있지만 차라리 잡지에 연재하는 다른 만화책의 재미만은 못하다. 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책 자체에서부터 교육용으로 도움될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만화책까지 어린이들에게 쉽게 읽힐수 있다며 교육용을 가장해(스스로 교육용이라 말하진 않지만)나오는게 신기할따름이다. 어린이들에게 이런 책 읽혀서 도움될것 없다고 말하고싶다. 그냥 재미로 본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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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15
카츠라 마사카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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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을 연상시키는 만화다. 생각은 주로 이치타카의 1인칭생각만으로 진행이 된다. 그래서 쓸데없는 이치타카의 고민을 계속해서 읽어야만한다. 이오리와 맺어지게끔 계속 이상한 상황이 연속되고 I(아이)로 시작하는 이니셜의 이름을 가진 여자들이 계속 이치타카에게 꼬여들고...이정도면 거의 연애시뮬레이션게임을 만화로 옮겨놨다고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여자들은 다 얼굴이 예쁠뿐 특징이 별로 없다. 이오리는 전형적인 연애시뮬레이션게임의 여주인공, 이즈미,이츠키등은 당차고 드센 사랑을 쟁취하는 스타일의 여자. 여자들 성격이 이 두부류밖에 없다. 생긴것도 거의 다 비슷비슷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심심해질때쯔음에 한두번씩 등장하는 것도 상업만화로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하지만 이런 만화가 버젓이 소년점프에 연재되도 괜찮은걸까? 영점프같이 조금은 초등학생보다는 연령층이 높은 사람들이 보게끔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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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1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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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포츠 만화중에 스포츠의 묘미를 슬램덩크만큼 잘 살린 만화가 있을까? 슬램덩크는 스포츠 만화에서 거의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슬램덩크를 모방한, 혹은 우연히 비슷할뿐인 만화들도 상당히 존재하지만 그 아성을 깨진 못한다. 그 인기는 어디서 나온걸까?

강백호를 비롯한 개성있는 인물들에 있다. 매력적인 주인공 강백호, 차가운 승부사 서태웅, 작고 빠른 송태섭, 날나리로 빠질뻔한 3점슈터 정대만, 고릴라 채치수...그들의 개성을 충분히 잘 살려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의 농구에 대한 열정을 잘 그려냈다.
그리고 또 다른 요인은 그림체에 있다. 그림체는 내가 본 스포츠만화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림체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다 마지막권에서는 정말 초 궁극의 그림체를 완성시킨다. 농구 경기마다의 그 화려한 플레이 몸동작. 땀흘리며 뛰는 사나이들의 박력. 그리고 게임의 마지막 버저비터를 날릴때의 고요함. 그걸 만화로 그려냈다는건 대단한 것이다. 스포츠 만화의 최고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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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1
최병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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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좋았다. 한권 봤을때 그림체가 조금 지저분해서 맘에 안들었지만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역시 학원폭력물답게 일본식으로 쉽게 변해버린다. 아님 원래 그랬던건지도... 주인공과 싸웠던 악명높은 인물들이 주인공에게 패하고 그에게 반해 친구가 되고 다시 더욱더 잔인하고 강한 적들이 등장하고 그다지 강하진 않지만 끈질김으로 역시 그들을 제압하고..반복..반복...이런식이다. 우리나라 만화가 자꾸 그런 일본특유 폭력물로 변해가는게 안타깝다. 핫도그는 개성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역시 몇몇 일본만화에서 봐온 전형적인 싸이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물들이다. 전생이라는 코드를 집어넣기는 했지만 몇권에 한번씩 등장할 뿐 그 소재를 전혀 살리지 못한다. 결말에 이용될것같지만 그러려면 전생의 비중을 좀 더 높여야하지 않을까? 뒤로 갈수록 작가가 바빴는지 허술해지는 그림체 구성등도 나쁘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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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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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영은 만화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그린다. 언플러그드보이의 강현겸이나 오디션의 네 주인공들을 보면 보두 순수한 어린이같은 남자들이다. 거기다가 잘생기고 손길고 몸매도 좋다. 실제로 있으면 미친놈소리들을 인간들이다. 허튼소리했다. 아무튼 이런걸 둘째치고 봤을때 오디션은 꽤 괜찮은 만화다. 음악의 네 천재를 접한 송송회장을 회고하면서 한명씩 찾아내는 초반 부분은 상당히 맘에 드는 구성이다. 그리고 그들이 모여 밴드를 만드는 부분도 좋았고 그들의 음악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편을 처음 그려서 그런지 갈수록 늘어지는 감이 있다. 장면연출을 위한거겠지만 그림을 크게그려서 컷을 적게하기도 하고 오디션에서의 반복되는 비슷한 내용들은 갈수록 독자를 떨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보기싫은 왕5삼이나 변득출...등등의 인물들. 특히 변득출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웃기지도 않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재활용 밴드는 천재지만 천사표밴드에게 너는 천재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작가가 네 인물에 천재라는 매력을 더해 더 멋진 캐릭터를 만들려고 한걸까? 마지막 부분이 정말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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