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물은 아니지만 김전일이나 코난과 같이 일본식의 질질 끄는 추리물의 형식을 조금은 닮은 만화다. 두뇌가 뛰어난 두 만화의 주인공과는 달리 사이코메트리라는 다른 소재를 가져왔지만 질질 끈다는 점에선 둘과 다를 바 없다. 그들과 같이 처음에는 참 재밌다. 하지만 스무권이 넘어가도록 사건을 진행하는동안 역시 일본만화답게 쓸데 없는, 혹은 재미없는 이야기들로 뻔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질질 끈다. 중간 중간 변태 아저씨와 시마의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 역시 재미없다. 야한 내용과 그림들로 그저 남자들의 눈을 끌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그림체가 좋은것도 아니고 등장 인물들도 적당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어디선가 많이 봐왔던 주인공들이다. 처음에는 재밌지만 갈수록 정이 떨어지는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