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가시고기는 매우 읽기 쉬운 소설이다. 문장이 간편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은 참 부담있다. 작가는 내용을 연속적인 비극으로 몰고가 독자들에게 억지 눈물을 흘리게 강요한다. 백혈병의 아들을 고치기 위해 자신이 싫어하던 싸구려 문학에 손을 대고, 이도저도 않되자 장기까지 팔려하고 결국 암에걸려 죽다. 이런 억지스러운 상황은 독자에게 억지로 눈물을 흘리게 강요한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건 눈물많은 한국인의 정서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소설에 깊이가 없이 겉만 핥게 만드는 오래된 한국의 삼류영화같은 소설이다. 억지로 울려해도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다. 이런 소설들때문에 한국의 베스트셀러라는 대열에 있는 소설들에 쉽게 손이 가질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