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1
신일숙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3년 12월
평점 :
품절


리니지를 읽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차라리 게임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든다. 만화보다 게임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게 맘에 안든다. 별로 재미도 없던데.
내용은 약간 뻔한 감이 든다. 나라를 빼앗긴 왕자가 반왕을 물리치고 왕위를 되찾는다. 하지만 그런 뻔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게 된다.

그림체는 처음엔 조금 이상하지만 권이 더해질수록 발전해 마지막권에서는 궁극의 그림체로 완성된다. 등장인물도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다. 강인한 공주 이실로테, 달의 기사 질리언, 운으로 살아가는 조우 누구보다 매력적인 인물은 반왕 켄 라우헬이다. 그 카리스마를 따를 수 있는 인물이 있을까? 마지막 부분의 반왕의 행동은 정말 압권이다. 반면에 주인공 데포로쥬에게선 별 매력을 발견할 수 없다. 내용이 무거운 듯 보이지만 동화적이기도 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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