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혁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후속작이라 그런지 개미보다는 못한 느낌이다. 매끄럽고 예쁜 번역들은 여전하지만 작가가 글은 더 못쓴듯하다. 노래로서 개미혁명을 일으키는 쥘리와 그 친구들도 현실적인 인물이 아니라 그런지 공상생물소설이라는 느낌이다. 그 노래를 따라 함께 혁명에 동참하는 천여명(맞나?)의 사람들의 행동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노래에 그렇게 빠져버릴 수 있을까? 사람이란 순간의 충동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하지만 역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내용은 이제 개미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혁명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물론 개미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건 혁명을 이야기하기 위한것이다. 여전히 재밌다.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작가의 지식과 상상력에 다시 한번 경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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