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안녕 - 아동소설
심경석 지음 / 지경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엄마는 책을 많이 사주셨다. 그 중에 이 책을 비롯한 '대머리산', '학교는 밤마다 이상해'등 심경석 할아버지의 책이 꽤 있었다. 그 중에서도 첫번째로 이 책을 읽었는데 참 슬펐다. 읽은지 7,8년은 지난것 같은데 아직도 내용이 기억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형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때는 얼마나 좋았는지 열번도 넘게 읽어 책이 많이 헤지고 낡았었다. 지금은 잃어버리고 없지만.

다른 어린이 소설이 착하게, 열심히 산 사람에게는 복이 온다는 교훈을 주려고 권선징악적으로 쓰여진것과는 다르게 열심히, 착하고 바르게 산 윤호가 죽은건 지금도 조금 안타깝다. 아니 지금에 와선 맘에 안든다. 착하게 살아도 병에 걸리면 죽는다.... 아이들에게 세상의 각박한 진리를 알게 해주려한 작가의 의도일까. 감동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걸까?
아무튼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사주실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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