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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보통의 인간 - SF 작가 최의택의 낯설고 익숙한 장애 체험기
최의택 지음 / 교양인 / 2023년 10월
평점 :
소설가로서의 그의 이야기와 어려서부터 자라온 성장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당사자를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이 일을 하게되었다는 작가님의 말이 울림이 있었다. 태생적인 한계로 원치않게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느끼셨을 절망감이 안타까워 마음 아팠고, 작가로서 도전하고 글을 응모해서 작가로 데뷔하기까지의 이야기와 데뷔 후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읽게 되었다.
자신의 장애를 생각하지않고 살다가 작가로 데뷔한 이후부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와닿았다.
스스로에 대해 끝없이 증명해야했던 작가님의 삶이 정말 고단했을 것 같았고, 환경적 이유로 꿈들을 포기했어야 했을 때 느꼈을 절망감이 정말 컸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얼마나 타인을 그 자체로 바라보지않고 편견어린 시선으로 보는지 새삼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나조차도 그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었다.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정말 위트있고 유머러스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님이 쓰신 다른 글들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앞으로 하실 작품 활동도 기대되고 응원하고싶은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