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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시간 - 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부자의 시간 - 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최윤식 지음, 지식노마드(2017.12.1, 1쇄)
『50년만의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 당신은 부의 미래지도를 가지고 있는가?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시작된 네 번의 큰 투자 기회!
한 번은 이미 지나갔지만, 아직 세 번의 기회가 있다.』
책의 앞면과 뒷면을 장식하고 있는 글귀가 매우 압도적이다. 제목부터도 그렇고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마치 천군만마를 얻는 듯한 기분일수도 있겠다. 그리고 다른 한 켠으로는 근면성실하게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이 땅의 40대 가장들에게도 보답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은근한 기대도 갖게 한다. 그렇지만 후자는 아니올시다 였다.
저자는 현재 우리는 미래의 변화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 이 변화의 시기에 개인의 노력보다 변화의 방향을 읽는 것이 먼저라 한다. 눈 앞의 일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지난 IMF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경험했기에 ‘부의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지식과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 밝혀 둔다.
지난 2008년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정확히 언제 완벽하게 벗어날지 알 수 없으며 이후 전개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회복과 경제호황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현금’과 ‘부의 통찰력’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서 수많은 경제와 금융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돈의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라』[로버트 기요사키 - 부자아빠 가나한 아빠]
그리고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연히 미래를 긍적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미래는 긍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보아서는 안 된다. 미래는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가 위기이든 기회이든.... 이에 대응하는 자세를 긍정적으로 가져야 한다.』
위 글은 저자가 서문에 밝혀두는 부분이지만, 경제, 금융지식에 문외한인 그리고 단순히 미래는 긍적이고 희망적으로만 바라보며 현재 주어진 현실에서 안주하고 있는 샐러리맨에게 울림을 주는 부분이었고 책을 읽는 내내 윗 두문장을 새기며 책장을 넘겨갔다. 그리고 정말 내게도 가능하다면....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부에 대한 개념과 흐름, 부자의 사고기술인 시스템적 사고, 지렛대 원리와 세계경제패권의 흐름을 시대별로 안내해준다. 그리고 미래 기술이 만드는 부의 패턴을 통해 개인의 전략에 대한 필요성까지 언급해주고 있다.
제1장 부의 흐름을 읽는다
부자가 되려면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어디에 새로운 기회가 있는지를 간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에서 나오는 것임을 명심하고 그 다음에 열심히 할것을 권한다.
부의 통찰력은 상황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힘이며 이는 규칙과 습관의 결과물이라 한다.
그러기에 세상의 변화를 꿰뚫어본다는 것은 이 책의 주제처럼 부의 흐름을 간파한다는 것이며 세상의 이치를 안다는 말이다.
이치는 모든 만물의 중심이며 모든 영역의 기초가 된다. 그래서 이치를 안다는것은 모든 변화나 복잡한 현상의 최종 결론을 아는 것이다. 그러기에 부의 이치를 알고 싶다면 자기 경험의 우물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진리를 익히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쉬지 않는 배움을 바탕으로 본질(이치)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훈련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워런 버핏이 하루의 대부분을 기업 보고서를 읽으며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이 부자들이 하는 일이다.(책p47)
저자는 세계적인 부의 흐름을 결정짓는 요인 4가지는 “제도, 기술, 화폐 유동성, 패권”이라 한다.
제도는 부를 싹 튀우는 토양이며, 기술과 화폐 유동성은 부의 흐름을 바꾸는 힘이고 패권은 부를 더욱 강화한다.
이런 4가지 요인에 의해 세계경제 부의 흐름은 ‘로마 → 포르투칼 → 스페인 → 네덜란드 → 영국 → 미국’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짧게 소개된 부분이지만 매우 흥미로는 부분이다. 그리고 종착점(?)일지는 모르지만 부의 흐름이 미국에 이르렇고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부자의 시간을 준비하는 시간에 대한 부분의 설명을 이어간다.
그리고 부자의 사고방식인 ‘시스템적 사고’는 “각 부분들the parts을 이해하기 위해 전체the W hole를 본다. 특별히 각 부분들이 어떻게 연결Connection되어 있는지를 통해 전체를 본다”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① 시스템적 사고는 드러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도록 도와주어 문제해결능력을 높여준다.
② 발견된 문제의 핵심을 모든 구성원이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난이나 자책 혹은 불필요한 다툼을 제거하고, 창조적 해결방법을 찾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③ 발견된 문제를 가장 효과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
④ 과거에 행했던 비난과 자책의 잘못된 방법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
⑤ 회사 안의 직원이나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혁신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서 창의와 혁신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만들 수 있다.
⑥ 당신의 회사나 회사가 만든 제품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런 시스템적 사고는 원인과 결과로 대표되는 서양의 직선적 사고보다는 동양의 순환적 사고에 가깝다며 ‘피드백 고리(시스템을 구성하는 한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직간접적으로 나머지 전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변화의 결과는 최초의 변화가 일어난 부분에 다시 영향을 미치는 순환고리를 돌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피드백 과정)’는 시스템 사고의 진수여서 시스템 사고에서는 피드백 없는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할 정도이다.
이런 피드백은 시스템의 핵심으로 ‘강화(증가형 강화 / 감소형 강화)피드백’ 과 ‘균형피드백’ 이 있다. 강화피드백은 마이크와 스피커의 관계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균형 피드백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서 영원히 성장하는 것은 하나도 없기에 성장이나 혹은 변화에 저항하는 피드백이라 한다. 결국 균형 피드백의 본래 목적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시스템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문제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시스템 사고에는 ‘지렛대Leverage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지렛대 원리는 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렛대 포인트Leverage point에 달려 있음을 언급한다.
이 부분이 이 책, 부자의 시간을 위한 원리임을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일 것이다.
제2장 부의 미래지도
여기서는 부의 전쟁이 벌어지는 7개의 경제지도를 통하여 유럽과 미국의 금융세력가들이 주도하는 경제전쟁, 투자전쟁, 금융전쟁을 통해 사고훈련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각 세계경제의 패권을 주름잡던 각 국의 중앙은행의 탄생과 역할 미국 달러의 순환에 따른 7단계 패턴, 환율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의 위험등을 소개해준다.
특히 『신용창조에 의한 경제시스템 - 중앙은행의 화폐공급(신용공급)의 확대와 축소로 기업과 개인의 금융경제와 실물경제의 생사를 좌우한다』 부분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는 신용창조에 의한 경제시스템 부작용 결과인 ①부채의 증가 ②화폐가자의 하락 ③금융위기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었고 이는 개인, 기업, 국경을 넘어 한 나라를 파산으로 몰고가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20세기에 발생했던 금융위기보다 21세기에 발생될 금융위기는 범위(규모)와 속도에서 다를 것이라 한다. 21세기는 인구 증가와 세계화 속도, 그리고 혁신적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제2차 금융혁명이 발생할 것이라 한다.
저자는 달러의 자본 순환 패턴이 7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한 사이클이 도는 데 대략 20~25년 정도 걸리며 반복되는 패턴이 사이클마다 약간이 차이가 있으며 중첩이나 지연현상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7가지 패턴의 큰 흐름은 다음과 같다 한다.(책 p181~182)
달러 탈 미국 단계(1단계) → 세계경제 호황기 단계(2단계) → 전 세계 인플레이션 단계(3단계) →달러화 위기 단계(4단계) → 미국 기준금이 인상 단계(5단계) → 세계졍제 대위기 단계(6단계) →미국 및 세계경제 회복단계(7단계).
제3장 미래기술이 만드는 부의 패턴
저자는 부의 흐름을 결정짓는 요인중 기술은 부의 흐름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 한다.
아울러 오늘날의 새로운 부의 흐름을 만들고 새로운 부자를 탄생시키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기술을 통한 부의 생성 과정은 이렇다.
충돌과 붕괴(1단계) → 선두기업의 등장(2단계) → 신산업화의 시작(3단계) → 신산업의 발전 속도 증가(4단계) → 독점적 지위를 갖는 기업의 등장(5단계) → 신산업 시장과 부의 총량 증가(6단계)→ 국가 경제 및 산업의 장기적 번영(7단계) → 약탈적 독점의 폐해 증가(8단계) → 독점 시대의 붕괴(9단계) → 산업의 대위기, 국가의 위기 극대화(10단계)

제4장 금융자본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개인적인 견해는 이렇다. 이 부분은 앞서 설명한 부분들을 통해 미국의 민낯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금융자본은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일체의 관용도 없다. 금융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근래에 폭로된 그리스와 골드만삭스의 거래 이면을 보라. 권모술수, 협작이 한데 어우러진 브지니즈 전쟁이었다.(책p232)"
미국이 ‘소리장도(웃음속에 칼을 감춘다),‘성동격서(동쪽에서 소리를 내서 적을 속이고 비어 있는 서쪽을 공격한다)’전략을 구사하며 중국, 영국, 소련, 일본 등의 국가와 금융자본시장을 뒤흔든 사례를 접하면서 느낀 것이다.
이렇게 해서 형성된 대표적인 금융글로벌 가문의 사례는 다른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사는것은 무엇 때문이지....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개인이 거대한 금융자본에 맞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이순신 장군의 예에서 찾고자 한다. 먼저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는 서두에 밝혀둔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며 이렇게 했을때에 실제 전장에서 “원샷 원킬”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지 않겠냐라는 생각이다.
여기까지가 책의 절반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책 표지에 제시하였듯 50년만의 투자기회를 저자의 3단계 투자 시나리오를 통하여 금융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대담한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설 때는 기본 시나리오를 세운 다음에도 항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정보완하는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함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독자들이 나름의 투자 시나리오를 짜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자료일 뿐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자의 홈페이지를 소개하며 방문하길 권하고 있다. www.cysinsight.com)
아울러 눈 앞에 펼쳐지는 착시현상(신호와 소음)을 경계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자신감과 겸손함을 동시에 가져달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3단계 투자 시나리오는 이렇다.
첫번째 기회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만들어내는 기회
두번째 기회 : 한국 금융위기가 만들어내는 기회
세번째 기회 : 중국의 금융위기가 만들어내는 기회
반복되는 위기만큼 반복되는 기회가 있고 이런 기회는 큰 흐름과 변화가 겹치면서 이어진다.
- 전 세계 시장의 동조화
- 혁신적인 글로벌 투자 상품과 글로벌 거래 시스템
-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으로 인한 정보의 비대칭성 축소
-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규제 강화 한국의 자산가치의 대세 변화
-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
이렇게 여려 변화가 겹쳐 최소 이론적으로 12배에서 최대 300배 수익률이 가능한 기회가 개인에게 열리고 있다 한다.
현재 임박한 위기는 금융위기. 금융위기에 투자로 맞서는 것이 해법인 이 시대.
투자에서 이기기 위해서 두 가지를 갖출 것.
첫번째, 미래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
두번째, 탐욕과 공포를 다스릴 수 있는 투자 철학!
미래에 대한 통찰력은 남들보다 먼저 폭넓게 생각해보는 습관에서 나온다. 남들보다 먼저 미래 가능성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예측하고 이를 시나리오 별로 나눈 다음 각각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미래학자인 저자는 말하고 있다.
“미래는 예언할 수 없지만,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예측의 능력에 따라 미래에 대한 계획과 의사결정이 달라진다.”
이를 투자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투자시장의 미래, 주식 가격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논리적이고 확률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 책은 부(富, Wealth) 대한 책이며, 부에 대한 통찰과 기술에 대한 책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이뤄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그 기본 베이스에는 경제적 자유가 전제조건일 것이다. 그래서 현재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잠시 생각을 해본다.
다만, 부의 사용됨이 사회가 유지되고 발전되는데 순환제로서 제 기능을 발휘했다면 어쩌면 부자의 시간(이 책)이 탄생되지 않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책에서 소개되었지만 부의 흐름에 따라 흥망성쇄하는 국가 및 경제주체가 있는것을 보면 앞으로 펼쳐지는 부자의 기회가 모두에게 유익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투자에 대한 흐름과 경제, 환율, 금융정책 등에 대한 개념을 접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부자의 시간.....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목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