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색 - 나를 해부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러자 지음, 차혜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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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

- 러자 지음, 차혜정 옮김(쌤앤파커스, 2017.12.8 초판 1쇄)

나를 찾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 질문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었고 지금 무언가를 행하고 있는 것인가?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는 중이고,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에 대해서도 이루어 가는 중이라 답할 수 밖에 없다.

10대 중반에 아버지를 여의고 약관이 되기전 가장 아닌 가장이 되었지만 여전히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고등학생 시절이라고 웃으며 얘기할 수 있다.

그때에 나는 사람은 왜 사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었다. 많은 눈물을 흘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의 홀가분함과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서 무엇이든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충만한 나를 만났었던 짜릿함은 황홀경이라 할 수 있다.

그 땐 세상의 모든 짐은 내가 다 짊어진 줄 알았다. 그리고 나만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으니,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은 그런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었으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보다 겉으로 드러난 것들에 관심을 표시했으니.

비단 지금과 크게 달라진 바는 없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나는 약관에서 불혹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선험적인 체험을 통해 약관 전후의 고민에 쏟았던 시간을 절약하고자 한다.

그땐 없었던 나의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주변에 있고, 내 편이 있다는 것. 더 많이 있다.

나는 나만의 삶의 방식과 사고로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진심을 다하여....

솔직히 저자에 대한 정보는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인 러자의 아홉 번째 저서이자 개인적인 흔적과 감성의 색채가 가장 강한 책이라 한다. 그래서 8년에 걸쳐 완성한 책이다.

이 책은 나의 고백과 경험의 기록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사람이 자기해부를 통해 삶의 역량을 얻을 수 있도록 스스로 시범을 보인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소도시 은행 창구직원에서 웨이보 팔로워 4,400만 명에 이르는 대중스타로 성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심리학을 정식으로 배운 적 없는 내가 어떻게 해서 현재 중국 최대의 실용심리학파 ‘성격색채학’을 창시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해서 열 다섯 권의 베스트셀러를 완성할 수 있었는지를 들려주며 나를 낱낱이 해부하여 보여주고 있다.(책 p7)

그러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내가 먼저 나를 해부해서 보여주지 않으면, 당신은 결코 자기를 해부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다른 사람에 의해 강요되지 않는 인생을 갖고자 한다면 반드시 “자기해부”를 시도해 볼 것을 제안한다.

또한 짐짓 이 책이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자서전으로 오해할 독자를 위해 먼저 선을 긋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회고라는 이름을 빌린 ‘자기해부’이며 ‘인성노트’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저자는 모든 성공에는 대가와 노력이 따른다는 것을 안다. 다만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의 피안에 조금이라도 일찍 도달하고 싶은 것이 사람이기에 열심히 노력하면서 한 편으로는 그 방법을 찾고 있다 한다. 그러기에 이 책은 완벽한 체계를 완성하지 못했으며 문체도 세련되지 못하다고 밝혀 둔다. 그러나 저자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하니 책장을 한 장씩 넘겨가며 진정성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인 러자 자신 직업의 변화에 따라서이기도 하고 한 가지 일을 하며 경험하게된 일들을 중심으로 꿈, 목표, 욕망, 열애, 자괴감, 자존심, 성격색채, 전도, 말하기, 글쓰기, 숭배, SNS, 수행, 자녀교육, 여행이라는 키워드로써 자기해부를 엮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첫 장이다.

‘가장 큰 꿈은 없다 더 큰 꿈만 있을 뿐’

내게 꿈이 있었나?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생각해야지. 그리고 그 꿈이 전부일까?, 그 꿈을 이루고 나면 그 다음은? 계속해서 내면의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부분이다.

꿈은 사람을 계속해서 성장하게 하는 요소인 것이다.

꿈. 굼은 이미 실현된 꿈이 있고, 이루기 위해 노력중인 꿈이 있고, 처음에는 없었으나 점점 커지는 꿈이 있고, 아직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꿈이 있다. 그리고 이미 포기한 꿈.

결국 꿈이 있는 사람은 생명력이 넘치니, 서로 맞물려 상생과 상극작용을 일으키는 만물의 규칙에 따라 꿈도 예외가 아님을 인지하고 어떤 꿈을 꿔야 할지 생각해보라 한다.

저자의 직업과 관련하여 소개되는 내용중에 시청자의 귀와 청중의 귀는 다르다는 부분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방송언어와 강의 언어의 차이, TV시청자와 강의를 듣는 청중의 차이, TV에서의 상태와 강의하는 상태의 차이 등을 소개해주는데 교육자로서 그리고 방송인으로서의 저자만이 해 줄 수 있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런 결론을 내리고 있다.

“진정한 진리는 통속적이어서 알기 쉬우며, 깊은 사고가 필요 없는 것이다. 즉 쉬운 말로 모두가 진정한 이치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라고.

그리고 글을 쓰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글쓰는 방법에 대한 소개, 자신의 우상에 열광하는 팬들을 위한 팬심 관리, SNS에 대한 경험과 바람직한 활용법 등의 소개도 흥미롭다.

할 일을 내려놓고 폐관 수련에 들어가는 수행 체험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부분이라 본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수행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를 하고 있고 수행을 통해 얻는 깨달음. 마치 누구라도 이 부분을 읽고 나면 저자가 말한 것처럼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떠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자기해부를 해가는 과정에 있어서 자녀교육에 대한 부분은 마치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것 때문에 다루지 않았을까 잠시 생각해 본다.

딸과 아들에 대한 교육이면서 그들에게 보내는 편지. 편지라서 좀 더 다정한 느낌으로 와 닿았다. 딸을 둔 아빠로서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으며,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또한 어떠한지 살펴본다. 이상적인 가정, 이상적인 부모로서 자녀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태도에는 동의를 표할 수밖에...

저자는 자기해부는 해부할 때의 통증이 아무리 커도 그 후에 오는 행복이 더 크기 때문에 아픔이 따르더라도 스스로 해부할 것을 권한다. 왜냐면 이 세상에서 자기를 정확하게 해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기에.

진실로 진실로 즐겁고 아름다운 인생을 갖고자 한다면 언젠가는 시도해야 한다. 자기해부.

저자는 본색에서 진실한 자신을 보았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 자신의 진실, 자신의 본색을 보았는지 여부라고 반문한다. 자기해부를 통한 본색으로 살아가기를 기원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휴~ 긴 한숨을 삼켰다.

살아오면서 내내 가슴속에 품어온 질문이지만 막상 드러내 놓으라고 하니. 그것도 자기해부.

살아온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보고 무엇보다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향을 정했다면 이는 필수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치 쉽지 않을것만 같았던 이직을 결정하고 행동으로 실천한 상황이니 미루지 말고 천천히 깊이 자기해부를 해야 할 것이다.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고 싶을 때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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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 - 나를 해부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러자 지음, 차혜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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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내내 가슴속에 품어온 질문이지만 막상 드러내 놓으라고 하니. 그것도 자기해부.
살아온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보고 무엇보다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향을 정했다면 이는 필수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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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프라핏 - 사회를 변화시키며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
신현암.이방실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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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프라핏

- 신현암, 이방실(흐름출판, 2017.12.8 초판 1쇄)

TV채널을 돌리다 보면 몇 기업의 직접적인 제품홍보가 아닌 전혀 다른 내용의 CF를 접하게 된다. 전혀 다른 영역인데 왜 저렇게 하는 걸까? 하고 예전엔 그랬었지만, 지금은 그래~ 그렇게라도 해야지~, 혹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지금은 시기적으로 늦은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지난 12년여의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남는 좋은 기억 몇 가지 중에,

사내 봉사동아리 활동으로 독거노인 방문활동을 했었던 적이 있다. 방문할 때마다 반겨주시며 이것저것 챙겨주시려는 할머니와의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훔치곤 했었다.

적어도 방문활동을 하며 회사를 대신해 갔었던 것이지만 함께하는 참여자가 줄어들면서 혼자라도 활동을 지속해야만 했고, 의무감보다는 생활로 이어가지 못함을 스스로 아쉬워 했다.

적어도 회사에 소속된 구성원으로서 소수의 고객에게 공공의 영역을 대신해서 작은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이 있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그리고 회사는 성장을 하면서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비영리기관과 손잡고 소외계층지원활동을 이어가며 지역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에 자긍심도 함께 고취되었는데 어느 순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다.

회사라는 큰 포장지에 둘러싸여진 구성원들은 직접 사회공헌활동(봉사, 기부 등)을 하지 않으면서 회사의 대외적인 프로그램을 통하여 사회공헌활동을 함께하는 것으로 갈음되는 것이 못마땅했다.

그것은 외부 활동으로 고객을 접하면 소속된 회사가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줄 때. 그냥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만 하니......

좁게 해석하자면 개인이 하지 못하는 일을 기업이 했기 때문이며, 그로 인하여 그들의 삶이 나아지고, 그로 인하여 이를 접한 고객들의 의식도 함께 변화가 되어 고객들도 함께 동참하고 싶음을 유발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이기 때문에.

위의 의구심에 대한 것은 책, “빅프라핏”을 읽으면서 명확해 졌다.

한 마디로 진정성.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격”이 있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방향을 안내해주는 스타트업의 등대와 같은 책이라 말 하고 싶다.

책은 기업의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을 한다.

일본의 타니타 회사의 사례를 제시하며, 「당신의 업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

다니타 사장은 ‘회사의 존재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우리 회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체중계를 만드는 회사다. 사람들은 체중을 왜 재는가? 건강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건강의 적은 무엇인가? 비만이다. 비만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체지방을 잡아야 한다. 체지방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체지방을 잡아야 한다. 체지방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운동 못지않게 식생활을 관리해야 한다.’

이익을 넘어 업과 회사의 존재 이유를 고민했더니,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겨났고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사회에 큰 기여를 한 것은 두말하면 입이 아프다. (P29)

업에 대한 고민은 오늘날, 모든 기업의 공통된 과제이다.

이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에 따라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 사회와 소통하며 격이 있는 “빅프라핏 -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기업”이 되어가는가이다.

한 마디로 목적 있는 성과를 추구하는 기업이며 이윤창출과 지속경영을 기본으로 삼되 이윤창출의 궁극적 목적을 사회문제 해결에 두는 기업이다.

책에서는 여러 빅프라핏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아쉬울 뻔 했다. 대부분이 외국 기업의 사례이기 때문에.

다행히 책의 말미에 우리나라 기업을 소개해 주고 있다.

3D 의수 전문 제작업체 만드로(Mandro)

대표(이상호)의 창업동기가 의미심장하다.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D 프린팅을 처음 접한 그는, 맞춤형 전자의수 제작에 도전해 새로운 인생을 걷고 있다고 한다.

2015년 1월 3D 프린팅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누군가가 올린 글을 접하게 된다. 사고로 양쪽 손목이 절단됐는데, 의수 가격이 너무 비싸 절망적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딱 한 달만 재능기부 하자’고 마음먹었던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독일제나 영국제 전자의수는 내구성, 디자인, 구동 등 어딜 보더라도 흡잡을 데가 없다. 문제는 가격이다. 팔 한쪽에 약 4천만원. 게다가 내구연한도 5년 정도다. 그 기간이 지나면 적잖은 보수비용이 발생한다. 3D 프린팅의 강점은 가격과 맞춤화에 있다. 100만원 이사를 목표로 했다. 사람마다 다른 전자의수의 사이즈를 체형에 맞게 제작했다. 이 의수는 개발 직후 코이카(KOICA) 해외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까지 시리아 난민을 위해 500개의 의수가 공급될 예정이다.(P269~270)

갈수록 취업난이 심해지자 정부에서는 청년창업 및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중에도 오늘날 많은 스타트업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이 있다면,

‘기업가정신 - 남들이 지나치는 문제를 보고 남들보다 먼저 보다 더 새로운 더 나은 해답을 제시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이 아닐까 싶다.

창업을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위의 만드로 사례처럼 동기는 매우 작은 것에서 출발 한다. 그래서 창업자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과 같은 존재라 생각한다.

그리고 초기의 창업정신을 이어가 사회가치를 높여가며 진성성 있는 기업활동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개인적인 결론은 이렇다.

빅프라핏 기업은 진성성 있는 기업.

그리고 나 또한 진성성 있는 개인으로 사회와 소통해야 하겠다. 무엇을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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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시간 - 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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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시간 - 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최윤식 지음, 지식노마드(2017.12.1, 1쇄)

 

『50년만의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 당신은 부의 미래지도를 가지고 있는가?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시작된 네 번의 큰 투자 기회!

한 번은 이미 지나갔지만, 아직 세 번의 기회가 있다.』


책의 앞면과 뒷면을 장식하고 있는 글귀가 매우 압도적이다. 제목부터도 그렇고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마치 천군만마를 얻는 듯한 기분일수도 있겠다. 그리고 다른 한 켠으로는 근면성실하게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이 땅의 40대 가장들에게도 보답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은근한 기대도 갖게 한다. 그렇지만 후자는 아니올시다 였다.


저자는 현재 우리는 미래의 변화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 이 변화의 시기에 개인의 노력보다 변화의 방향을 읽는 것이 먼저라 한다. 눈 앞의 일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지난 IMF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경험했기에 ‘부의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지식과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 밝혀 둔다.

지난 2008년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정확히 언제 완벽하게 벗어날지 알 수 없으며 이후 전개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회복과 경제호황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현금’과 ‘부의 통찰력’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서 수많은 경제와 금융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돈의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라』[로버트 기요사키 - 부자아빠 가나한 아빠]

그리고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연히 미래를 긍적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미래는 긍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보아서는 안 된다. 미래는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가 위기이든 기회이든.... 이에 대응하는 자세를 긍정적으로 가져야 한다.』

위 글은 저자가 서문에 밝혀두는 부분이지만, 경제, 금융지식에 문외한인 그리고 단순히 미래는 긍적이고 희망적으로만 바라보며 현재 주어진 현실에서 안주하고 있는 샐러리맨에게 울림을 주는 부분이었고 책을 읽는 내내 윗 두문장을 새기며 책장을 넘겨갔다. 그리고 정말 내게도 가능하다면....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부에 대한 개념과 흐름, 부자의 사고기술인 시스템적 사고, 지렛대 원리와 세계경제패권의 흐름을 시대별로 안내해준다. 그리고 미래 기술이 만드는 부의 패턴을 통해 개인의 전략에 대한 필요성까지 언급해주고 있다.

  제1장 부의 흐름을 읽는다

부자가 되려면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어디에 새로운 기회가 있는지를 간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에서 나오는 것임을 명심하고 그 다음에 열심히 할것을 권한다.

부의 통찰력은 상황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힘이며 이는 규칙과 습관의 결과물이라 한다.

그러기에 세상의 변화를 꿰뚫어본다는 것은 이 책의 주제처럼 부의 흐름을 간파한다는 것이며 세상의 이치를 안다는 말이다.

이치는 모든 만물의 중심이며 모든 영역의 기초가 된다. 그래서 이치를 안다는것은 모든 변화나 복잡한 현상의 최종 결론을 아는 것이다. 그러기에 부의 이치를 알고 싶다면 자기 경험의 우물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진리를 익히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쉬지 않는 배움을 바탕으로 본질(이치)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훈련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워런 버핏이 하루의 대부분을 기업 보고서를 읽으며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이 부자들이 하는 일이다.(책p47)

저자는 세계적인 부의 흐름을 결정짓는 요인 4가지는 “제도, 기술, 화폐 유동성, 패권”이라 한다.

제도는 부를 싹 튀우는 토양이며, 기술과 화폐 유동성은 부의 흐름을 바꾸는 힘이고 패권은 부를 더욱 강화한다.

이런 4가지 요인에 의해 세계경제 부의 흐름은 ‘로마 → 포르투칼 → 스페인 → 네덜란드 → 영국 → 미국’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짧게 소개된 부분이지만 매우 흥미로는 부분이다. 그리고 종착점(?)일지는 모르지만 부의 흐름이 미국에 이르렇고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부자의 시간을 준비하는 시간에 대한 부분의 설명을 이어간다.

그리고 부자의 사고방식인 ‘시스템적 사고’는 “각 부분들the parts을 이해하기 위해 전체the W hole를 본다. 특별히 각 부분들이 어떻게 연결Connection되어 있는지를 통해 전체를 본다”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① 시스템적 사고는 드러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도록 도와주어 문제해결능력을 높여준다.

② 발견된 문제의 핵심을 모든 구성원이 동일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난이나 자책 혹은 불필요한 다툼을 제거하고, 창조적 해결방법을 찾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③ 발견된 문제를 가장 효과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

④ 과거에 행했던 비난과 자책의 잘못된 방법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

⑤ 회사 안의 직원이나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혁신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서 창의와 혁신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만들 수 있다.

⑥ 당신의 회사나 회사가 만든 제품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이런 시스템적 사고는 원인과 결과로 대표되는 서양의 직선적 사고보다는 동양의 순환적 사고에 가깝다며 ‘피드백 고리(시스템을 구성하는 한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직간접적으로 나머지 전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변화의 결과는 최초의 변화가 일어난 부분에 다시 영향을 미치는 순환고리를 돌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피드백 과정)’는 시스템 사고의 진수여서 시스템 사고에서는 피드백 없는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할 정도이다.

이런 피드백은 시스템의 핵심으로 ‘강화(증가형 강화 / 감소형 강화)피드백’ 과 ‘균형피드백’ 이 있다. 강화피드백은 마이크와 스피커의 관계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균형 피드백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서 영원히 성장하는 것은 하나도 없기에 성장이나 혹은 변화에 저항하는 피드백이라 한다. 결국 균형 피드백의 본래 목적은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시스템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문제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시스템 사고에는 ‘지렛대Leverage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지렛대 원리는 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렛대 포인트Leverage point에 달려 있음을 언급한다.

이 부분이 이 책, 부자의 시간을 위한 원리임을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일 것이다.


제2장 부의 미래지도

여기서는 부의 전쟁이 벌어지는 7개의 경제지도를 통하여 유럽과 미국의 금융세력가들이 주도하는 경제전쟁, 투자전쟁, 금융전쟁을 통해 사고훈련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각 세계경제의 패권을 주름잡던 각 국의 중앙은행의 탄생과 역할 미국 달러의 순환에 따른 7단계 패턴, 환율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의 위험등을 소개해준다.

특히 『신용창조에 의한 경제시스템 - 중앙은행의 화폐공급(신용공급)의 확대와 축소로 기업과 개인의 금융경제와 실물경제의 생사를 좌우한다』 부분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는 신용창조에 의한 경제시스템 부작용 결과인 ①부채의 증가 ②화폐가자의 하락 ③금융위기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었고 이는 개인, 기업, 국경을 넘어 한 나라를 파산으로 몰고가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 20세기에 발생했던 금융위기보다 21세기에 발생될 금융위기는 범위(규모)와 속도에서 다를 것이라 한다. 21세기는 인구 증가와 세계화 속도, 그리고 혁신적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제2차 금융혁명이 발생할 것이라 한다.

저자는 달러의 자본 순환 패턴이 7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한 사이클이 도는 데 대략 20~25년 정도 걸리며 반복되는 패턴이 사이클마다 약간이 차이가 있으며 중첩이나 지연현상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7가지 패턴의 큰 흐름은 다음과 같다 한다.(책 p181~182)

달러 탈 미국 단계(1단계) → 세계경제 호황기 단계(2단계) → 전 세계 인플레이션 단계(3단계) →달러화 위기 단계(4단계) → 미국 기준금이 인상 단계(5단계) → 세계졍제 대위기 단계(6단계) →미국 및 세계경제 회복단계(7단계).


제3장 미래기술이 만드는 부의 패턴

저자는 부의 흐름을 결정짓는 요인중 기술은 부의 흐름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 한다.

아울러 오늘날의 새로운 부의 흐름을 만들고 새로운 부자를 탄생시키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기술을 통한 부의 생성 과정은 이렇다.

충돌과 붕괴(1단계) → 선두기업의 등장(2단계) → 신산업화의 시작(3단계) → 신산업의 발전 속도 증가(4단계) → 독점적 지위를 갖는 기업의 등장(5단계) → 신산업 시장과 부의 총량 증가(6단계)→ 국가 경제 및 산업의 장기적 번영(7단계) → 약탈적 독점의 폐해 증가(8단계) → 독점 시대의 붕괴(9단계) → 산업의 대위기, 국가의 위기 극대화(10단계)



제4장 금융자본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개인적인 견해는 이렇다. 이 부분은 앞서 설명한 부분들을 통해 미국의 민낯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금융자본은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일체의 관용도 없다. 금융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근래에 폭로된 그리스와 골드만삭스의 거래 이면을 보라. 권모술수, 협작이 한데 어우러진 브지니즈 전쟁이었다.(책p232)"

미국이 ‘소리장도(웃음속에 칼을 감춘다),‘성동격서(동쪽에서 소리를 내서 적을 속이고 비어 있는 서쪽을 공격한다)’전략을 구사하며 중국, 영국, 소련, 일본 등의 국가와 금융자본시장을 뒤흔든 사례를 접하면서 느낀 것이다.

이렇게 해서 형성된 대표적인 금융글로벌 가문의 사례는 다른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사는것은 무엇 때문이지....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개인이 거대한 금융자본에 맞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이순신 장군의 예에서 찾고자 한다. 먼저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하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는 서두에 밝혀둔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며 이렇게 했을때에 실제 전장에서 “원샷 원킬”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지 않겠냐라는 생각이다.

여기까지가 책의 절반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책 표지에 제시하였듯 50년만의 투자기회를 저자의 3단계 투자 시나리오를 통하여 금융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대담한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설 때는 기본 시나리오를 세운 다음에도 항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정보완하는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함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독자들이 나름의 투자 시나리오를 짜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자료일 뿐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자의 홈페이지를 소개하며 방문하길 권하고 있다. www.cysinsight.com)

아울러 눈 앞에 펼쳐지는 착시현상(신호와 소음)을 경계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자신감과 겸손함을 동시에 가져달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3단계 투자 시나리오는 이렇다.

첫번째 기회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만들어내는 기회

두번째 기회 : 한국 금융위기가 만들어내는 기회

세번째 기회 : 중국의 금융위기가 만들어내는 기회


반복되는 위기만큼 반복되는 기회가 있고 이런 기회는 큰 흐름과 변화가 겹치면서 이어진다.

- 전 세계 시장의 동조화

- 혁신적인 글로벌 투자 상품과 글로벌 거래 시스템

-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으로 인한 정보의 비대칭성 축소

-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규제 강화 한국의 자산가치의 대세 변화

-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

이렇게 여려 변화가 겹쳐 최소 이론적으로 12배에서 최대 300배 수익률이 가능한 기회가 개인에게 열리고 있다 한다.

현재 임박한 위기는 금융위기. 금융위기에 투자로 맞서는 것이 해법인 이 시대.

투자에서 이기기 위해서 두 가지를 갖출 것.

첫번째, 미래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

두번째, 탐욕과 공포를 다스릴 수 있는 투자 철학!


미래에 대한 통찰력은 남들보다 먼저 폭넓게 생각해보는 습관에서 나온다. 남들보다 먼저 미래 가능성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예측하고 이를 시나리오 별로 나눈 다음 각각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미래학자인 저자는 말하고 있다.

“미래는 예언할 수 없지만,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예측의 능력에 따라 미래에 대한 계획과 의사결정이 달라진다.”

이를 투자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투자시장의 미래, 주식 가격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지만, 논리적이고 확률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 책은 부(富, Wealth) 대한 책이며, 부에 대한 통찰과 기술에 대한 책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이뤄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그 기본 베이스에는 경제적 자유가 전제조건일 것이다. 그래서 현재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잠시 생각을 해본다.

다만, 부의 사용됨이 사회가 유지되고 발전되는데 순환제로서 제 기능을 발휘했다면 어쩌면 부자의 시간(이 책)이 탄생되지 않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책에서 소개되었지만 부의 흐름에 따라 흥망성쇄하는 국가 및 경제주체가 있는것을 보면 앞으로 펼쳐지는 부자의 기회가 모두에게 유익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투자에 대한 흐름과 경제, 환율, 금융정책 등에 대한 개념을 접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부자의 시간.....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목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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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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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경제 대전망

  - 이근, 박규호 외 경제추격연구소 지음 / 21세기북스(2017.10.26)


사회생활을 하며 상식은 갖춰야 겠다는 생각에 해년마다 발표하는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전망 및 트렌드 자료를 받아보면서 정보를 선점했다는 기쁨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해 부터인지(조회해보니 2013년까지) 추가로 보고서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대신 다른 비슷한 기능을 지닌 기업경제연구소 및 국책기관을 출입하며 경제·경영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영업부서에 근무하여 다음 연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면 응당 국내외 경제전망자료를 참조 당해 및 최근 몇 년간 경제지표를 반영하여 시장흐름을 예측 적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멋들어진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고 서두에 그럴듯한 경제관련 용어와 시장전망에 대한 수식어로 치장이라도 하면 괜찮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듯 기분이 고취되기 일쑤였으나, 지금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내·외 시장변화 앞에서는 지금 이 상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한다는 것이 언제까지일지 풍전등화 상태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책,「2018 한국경제 대전망」은 4차 산업혁명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고 있으며 중국과 선진국간의 경쟁관계에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를 경제추격연구소 30인이 각 분야별로 주요키워드를 추출하여 경제주체별 특히, 기업과 정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방향을 안내해 주고 있다.


책은 크게 다섯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일본은 한국의 미래인가?’라는 특집면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경제상황이 일본과 비슷한 면이 있는 부분은 익히 접해서 인정되는 부분이지만 일본을 통해 선행학습을 한 우리는 달라야 한다는 점을 계속 언급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락에 ‘한국도 일본처럼 청년 실없이 없어질까’ 부분에서 일본의 노동 시장 정책이 우리에는 주는 시사점이 인상적이다. 이미 선진국에서 청년 실업의 발생원인 및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 【전체적인 실업률을 줄이는 정책이 청년층에 집중한 고용 대책보다 청년 노동 시장을 개선하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 책 63p】라고.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에 대한 단상은, 단기적인 직접 일자리 창출 정책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훈련 정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으로 지적하고 있다. 즉, 현재의 실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에 의거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두 번째 단락에서는 중국,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한국 산업의 미래 부분이다.

중국의 게임산업, 에너지, 바이오,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헬스케어, 공유경제, 핀테크, 블록체인 등 이미 한국보다 3~4년을 앞서고 있는 중국의 눈부신 발전하는 모습을 우리와 비교하며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 이 단락에서 책을 읽으며 국내 경제주체에 대한 가장 큰 실망을 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는 실망하는 독자들을 위해 중국을 통해 우리는 배워가야 하고 분야별 우위 기술과 열위기술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한다.


세 번째 단락에서는 세계경제 트렌드를 소개하며, 추격지수를 통한 한국경제가 세계경제속에서의 위치를 소개한다. 또한 일본의 아베노믹스, 영국의 브렉시트, 중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핀테크 강국으로 우뚝서고 있는 중국의 또 다른 면을 소개해준다.


네 번째 단락에서는 국내 경제 이슈와 정책 트렌드에 대해서 다룬다.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시험대에 오르는 2018년의 한국경제.

경제성장의 두 축으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 중심의 소득 주도 성장(수요측면)’ 과 ‘혁신성장(공급측면)’은 분배와 성장의 선순환 구소를 구축하고 저성장과 양극화를 동시에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정책, 최저임금, 부동산, 금리, 사회적경제, 재벌개혁 등 최근 계속해서 이슈로 제시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소개와 함께 제언을 제시한다.


마지막 단락에서는 한국경제가 2017년 반도체 호황의 빛에 가려 있지만 여러 산업 부문이 경쟁력 저하와 저성장을 겪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정보통신 기술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은 다수의 신기술 확산과 비즈니스화의 트렌드가 겹쳐 있으니 주요 산업별로 새로운 경험을 계속해서 축적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한다.

즉 한국경제는 성장 엔진이 급격히 꺼져가고 있지만 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위기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기초로 우리의 발전 단계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산업 정책의 재설계, 제도혁신,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제시한다.


책은 현재 경제상황과 이슈 및 키워드를 풀어 놓고 펼쳐놓음으로써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2018년 대한민국 경제전망을 해보라 권하는 듯한 인상이다.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 세계경제 패러다임 속에서 중국의 두드러진 발전과 산업분야별 우리가 중국과 비교하여 앞선 부분보다 이미 뒤쳐져 있는 분야에 대한 소개는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2018년은 이미 우리들 곁에 와 있고 2017년의 흐름과 연결을 통해 각 분야별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정신 바짝 차리고 노력해야 하겠다.


※ 1년후 2018년 경제전망을 다시 읽어보며 또 다른 재미를 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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