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새로운 주식시장에 올라타라 - 성공 기회를 잡는 실전 투자 기법
매일경제TV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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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 : 기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시황부터 차근차근 짚어나가고 싶은 주식 초보자

일단 밝혀둘 점. 나는 주식 생초보다. 그냥 남들 다 주식하길래 나도 주식계좌 개설해봤고, 이후에도 이것저것 공부하는 게 아니라 누가 여기 괜찮다던데? 하면 혹해서 돈 넣다가 물리고. 주식 유튜브나 책도 많고, 업황 리포트도 매일같이 쏟아지는데 다 보자니 시간도 없고, 뭘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남의 이야기만 들으면서 소꿉장난마냥 하던 주식은 글로벌 긴축 재정이라는 칼질 한 방에 날아가 버렸다.
그러다가 다시 주식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미국에서 금리를 인하할 조짐이 보이기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감을 키워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나마 주식할 때는 뉴스도 보고 경제기사도 찾아 읽으면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어느새 내가 알던 기술은 이미 철 지난 기술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알고 위기감이 들었다. 그와중에 소소하게 용돈도 벌면 좋은거고. 그런데 요즘 어떤 종목이 좋지? 뭘 봐야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어디서 시작해야 하지? 이전과 같이 방대한 정보 앞에 얼어있던 차에 내 앞에 나타난 책이 이 책이다: '2024 새로운 주식시장에 올라타라'

이 책은 내가 주식시장에 다시 발을 들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200페이지 남짓 얇다면 얇은 책인데 오히려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내용도 지금
내 수준에 딱 맞는 내용이라 더 좋았다.
우선 복잡하게 차트가 어떻고, PER, PBR이 어떻고, 이런 이야기가 별로 없다. 물론 차트 보는 법이나 기본적인 개념은 알아야 하지만, 일단은 지금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부터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져준다.
그리고 각 저자별로 24년에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업종을 한 두 가지 제시하고, 각 산업의 업황과 전망에 대해 분석한다. 여기서도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은 없는 것이 오히려 좋았다. 우선은 '아, 지금 이 산업에서 이런 점이 유망하구나' 정도의 느낌만 익히고, 내가 좀 더 관심있거나 궁금한 업종은 따로 표시해 두고 공부하면 되니까. 개인적으로 원자재 시장은 크게 생각해본 적이없어서 구리산업에 대한 분석이 새로웠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각 업종별 유망기업들을 제시한다. 이때도 공급망별로 본다거나 산업 섹터별로 보기 때문에 관심있는 회사들은 따로 표시해두고 더 알아가도 좋을 것 같다.
여기에 더해 간간히 차트 읽는 법이나, 미국 대선과 같이 올한해 놓치지 말아야 할 이슈들과 시장전망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고수 투자자들에겐 뻔한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생초보 개미인 내게는 일단 지금 내가 무엇을 어게 봐야 하는지 뷰포인트를 잡아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책이었다. 프롤로그에 나온 말처럼 '나침반'의 역할에 충실하다. 길을 그려나가는 일은 이제 내게 맡겨져 있다.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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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2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2
애거사 크리스티 / 황금가지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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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보비는 골프를 치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어가는 남자를 발견하고 남자는 이내 ‘그들은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수수께끼와 같은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단순히 불행한 사고라고 생각했던 보비는 죽은 남자의 여동생 부부라는 사람들을 만나고, 남자의 이상한 마지막 말을 전한다. 이후 그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종래에는 모르핀 과다복용으로 죽을 뻔한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어쩌면 남자가 살해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보비와 그의 소꿉친구 프랭키는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기 위해 의기투합하게 된다.

감상평
보비와 프랭키가 가진 단서라고는 ‘그들은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정말 뜬금없는 마지막 말과 보비가 봤다는 여자의 사진(바꿔치기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보비를 대신해 그 남자의 시체를 지킨 로저 배싱턴프렌치라는 남자. 이 세 가지뿐이다. 어디서 많이 본 애거서 크리스티식의 씩씩한 히로인인 프랭키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여 배싱턴프렌치 가문에 접근하고 여기서 흔하디 흔한 삼각 아니 사각관계가 펼쳐진다. 일단, 마약중독자 남편과 그를 사랑하고 가정을 지키려는 아내가 나온다. 그러면 당연히 딸려나오는 것은? 그런 아내를 사랑하는, 어딘가 범죄의 음습한 냄새가 나는 의사, 그리고 그 의사에게 짓눌려 사는 듯한 겁먹은 아내. 알고 보니 이 겁먹은 아내가 죽은 남자가 지녔던 사진 속 여인이라면? 이제 배싱턴프렌치에 대한 의심은 사라지고 수상한 의사 선생만 남는다...

물론 이대로 시시하게 끝나면 애거서 크리스티가 아니다. 이 작품엔 반전도 있고, ‘그들은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수수께끼와 같은 말도 명쾌하게 설명된다. 사실 저 말이 나오게 된 경위, 곧 범죄의 트릭이 새롭긴 했는데... 왜인지 모르게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들이 떠오른다. 보비와 프랭키의 관계나 그들이 겪는 모험은 ‘부부탐정‘의 토미나 터펜스, ‘갈색 양복의 사나이‘의 해리와 앤이 겪는 일과 아주 유사하고, 프랭키는 ‘침니스의 비밀‘과 ‘세븐 다이얼스‘의 번들이 생각난다. 모이라는 ‘골프장 살인사건‘의 마르트 양이 떠오르기도 하고, 범인의 마지막 편지는 ‘갈색 양복의 사나이‘의 범인을 생각나게 한다! 전작들과만 비교해도 이 정도?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추리소설 읽어 본 독자 입장에서 이 작품은 대놓고 잘못된 길로 독자를 유인하는데 느긋하게 그 길을 따라가며 올바른 길을 생각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일단 ‘그들은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이 문장이 나온 이유가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읽게 된다. (중간에 설마 이거 맥거핀은 아니겠지 하는 의심이 들긴 한다...) 어느새 나보다 어려진 보비와 프랭키의 풋풋함과 발랄함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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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천재 - 루소부터 히틀러까지 문제적 열정의 내면 풍경
고명섭 지음 / 교양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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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인물들의 생애를 통해 그들이 겪었던 실존의 위기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현된 광기와 천재성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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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천재 - 루소부터 히틀러까지 문제적 열정의 내면 풍경
고명섭 지음 / 교양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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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자크 루소, 미셸 푸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프란츠 카프카, 나쓰메 소세키, 조졔프 푸셰, 세르게이 네차예프, 아돌프 히틀러... '광기와 천재'에 등장하는 8명의 인물은 모두 좋거나 나쁜 방향으로 인류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이다. 다만 이들이 모두 광인이거나 천재냐고 묻는다면 나는 선뜻 긍정적인 대답은 못할 것 같다. 저자도 머리말에서 명시하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의 주제는 '천재'나 '광기'와는 아무런 직접적 관련이 없다". 그렇다면 이 8명의 인물들은 왜 하나의 책에 묶이게 된걸까.

 책을 읽으며 내가 찾은 것은 이들 모두 실존에 있어 극한의 상황에 놓여봤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그들이 내린 선택이 우리가 아는 그들을 만들었다.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며 자신에 대한 비판과 싸우거나, 그 당시 비정상으로 간주되는 성적 지향을 지녔거나, 억압적이거나 무관심한 아버지 밑에서 정상적인 부자 관계를 가지지 못했거나, 하루 아침에 생목숨이 날아가는 혁명 정국 한복판에 놓여있거나... 자기 내부의 문제건, 외부의 문제건 그들은 모두 실존의 위기에 놓여봤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을 쓰거나, 정치에 나서거나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행동했다. 그 결과는 그들의 생애뿐만 아니라 역사의 발자취가 되었다. 

 실존의 위기라고 하니 거창하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자기 삶의 목적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종종 생각할 것이다. 사실 나는 꽤 자주 내가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 '살아있으니까 살아야지, 어쩌겠어' 하는 생각으로 찝찝하게 털어내고 그저 똑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8명은 이 질문에 천착해서 치열하게 사유하고 행동한 끝에 각자의 답을 얻었다. 이런 점이 내게는 없지만 이들에겐 있는 광기이자 천재성이 아닐까.

 어릴 때는 위인전을 읽으며 나도 세상에 이름을 알리는 위인이 되고 싶었고, 또 그게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누가 내게 명성을 준다고 해도 받고 싶지 않은 소시민으로 살고 있다. 누군가에게 광기와 천재성을 불러 일으키는 질문이 내게는 그저 푸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그래도 푸코가 마지막에 주장한 개인적 주체처럼,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물론 치국평천하는 바라지도 않지만!) 물론 내 삶에서 주체로 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고, 이 과정에서 좌충우돌 하겠지만 뭐 어떤가, 푸코의 말대로 "사람의 인생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면, 내 인생은 무작위로 튄 물감들이 만들어 낸 잭슨 폴록의 작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이의 인생이 각각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될 수 없을까? 왜 램프나 주택과 같은 것들은 예술의 대상이 되는데 사람의 인생은 예술 작품이 될 수 없다는 말인가?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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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콘텐츠랩 지음, 김현경 그림 / 베이직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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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이 어렵지 않고, 친숙한 꽃들이 많으서 부모님들도 쉽게 하실 수 있어요. 부모님과 함께 꽃들을 색칠하다보면 저도 같이 힐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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