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그림자 1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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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라는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이자 주인공 다니엘의 성장기]

- ‘문장이 유려하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 누군가는 미사여구가 과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오랜만에 이런 문장을 읽고 있으니 작품의 어둡고 가라앉은 분위기와 별개로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었다. 맘에 드는 문장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밑줄긋기 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 예전에는 책에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곤 했는데 최근에는 어떤 책을 읽어도 집중이 안되고 심지어 중간에 독서를 포기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약속까지 잊어가면서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느낀 반가운 감각에 한동안 제쳐두었던 다른 책들도 읽기 시작했다.

- 내년 4월에 스페인 여행을 갈까 싶은데 책에 나열된 바르셀로나의 장소에 들러서 이야기를 되짚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다니엘과 바르셀로가 처음 만난 Els Quatre Gats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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