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가의 열두 달
카렐 차페크 지음, 요제프 차페크 그림, 배경린 옮김, 조혜령 감수 / 펜연필독약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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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해는 언제나 봄이고 인생은 언제나 청춘이며 꽃은 언제고 핀다.
가을이 왔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우린 다른 방법으로 꽃을 피우고, 땅 밑에서 자라며, 새로운 싹을 펼쳐내느라 여념이 없다. 주머니에 손 넣고 있는 자들이나 한해가 저물어간다는 말을 쉽게 내뱉는 법이다. 일 년 열두달. 심지어 11월에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존재들은 가을을 모른다. 찬란한 여름만이 계속될 뿐이다. 그들에게 쇠락은 없다. 오직 발아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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