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 김다슬 에세이
김다슬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잘못 배운사람이하는 짓

1. 잘해주면 권리로 안다.
호의로 대하면 점점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원래 자기가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처럼. 마치 뭐라도 맡겨둔 거처럼 부려 먹고자 한다. 더더욱 양심 없는 사람은 해준 것도성에 차지 않아 부족하다고 서운해한다.
2. 참았더니 만만하게 본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싸우기 싫어서 할 말을 삼킨다. 참고 또참아서 넘기는 건데 그럴수록 도리어 기고만장해져서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한다. 이 - P16

3. 자기 돈은 1원도 안 쓰려고 한다.

받을 줄만 알고 주는 건 모르는 전형적인 사람이다. 정작 본인 먹는 데, 입는 데, 놀러 다니는 데는 돈을 아주 잘 쓴다. 심지어 핸드폰 요금도 매달 내면서 오직 상대에게 쓸 돈만 없다. 돈이 없다는 건 핑계다. 그저 얻어먹는 걸 좋아하고 공짜만 밝히는 구두쇠임을 본인만 인정하지 않을 뿐. 절약은 자기한테 쓰는 돈을 아끼는 것이지, 상대에게 쓸 돈을 아끼는짓이 아니다.

자기 자신의 수고는 언제나 대가를 원하면서 남의 수고는당연하게 여기는 잘못 배운 사람이 많다. 과거엔 나도 그런잘못 배운 사람 중 하나였다.

많은 사람이 인정하기 싫어서 이 사실을 외면한다. 반성하고 고치지 않으면 평생 마음이 궁색한 인생에서 벗어나지못한다. 잘못 배운 행실은 고칠 수 있다. 다시 올바로 배우면될 일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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