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탁 엄마라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작가는 자신을 지지해 주는 두 아이와 남편, 그리고 위탁 가정을 실천하고 있는 위탁부모 자조모임의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아동학대 뉴스를 접하며 '아동 학대와 버림' 무관심한 가정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아이들을 위탁 가정이 흡수하여 제대로된 가정 분위기에서 온전한 사랑으로 키우는 제도인 위탁가정 제도는 인간 사회에 꼭 필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위탁 가정들은 홍보 부족과 편견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한 아이라도 제대로 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실천하는 위탁모들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야 말로 연일 터지는 아동학대로 부터 우리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작가처럼 실천할 수 있는 많은 손길이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