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기 실현을 할 때 가장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면에서 본다면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 만큼 살맛나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 특히 지금처럼 종신 고용이 요원하고 고용이 불안한 시대에는 더더욱 꿈같은 일이다. 하지만 여기 꿈을 실현하며 사는 20명의 사례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있다. 이 책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삽니다 ] 에는 자신만의 직업과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 개인과 산업이라는 두 영역에서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한 때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운운하며 현재 유지되는 직업의 절반은 없어 지거나 AI로 대체될 것이며 기성 세대와 다르게 후발 세대는 한 평생 여러 개의 직업을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조언을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스무 명의 직업인은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이미 실현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인 셈이다.
이 책을 쓴 저자 원 부연 또한 9년간 광고 기획자로서 근무하다 퇴사하고 여러 직업을 통해 자기 실현을 하고 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창업 커리어를 가지고 강의와 수업도 진행한다고 하니 저자부터가 성공한 퇴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연기와 작가를 겸하고 있는 배우, 오 천여개의 기타를 리뷰하는 아이돌 작곡가인 뮤직 엔터테이너, 플라워 커뮤니케이터 미디어 크리에이터 , 여자 목수. 커피마스터, 허니 소믈리에 등 어쩌면 조금은 생소하고 낯선 직업군을 직접 만들어가며 꿈을 이루어 가는 이들을 만 날수 있다. 여러 직업 중 기억에 남는 직업은 연기를 전공하고 아동 심리치료를 배우다가 고향인 제주에 정착한 김 하원의 스토리다. 그녀는 해녀를 가업으로 이어가는 집안의 딸로서 할머니와 고모의 삶을 녹여 해녀의 부엌이라는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