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예술촌에서 네 마리의 고양이와 공존하는 삶을 살고 있는 철학자가 쓴 책이다.
철학이라는 딱딱한 학문과 생동감 넘치는 네 마리의 고양이의 생활이 생생히 묘사되고 어우러져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첫 장을 넘겨 읽으며 웬지 모르게 행복했다. 아마도 저자가 키우는 고양이 네 마리 ( 대심이, 달공이, 모모, 또봄이 ) 의 개성넘치는 모습이 눈에 선한 탓이리라. 개인적으로 고양이나 강아지 등의 반려동물을 좋아하느 이유도 한 몫하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이 책에 나오는 각각의 고양이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과 생활 에피소드를 따라가다보면 저자의 해박한 생태 철학 이론을 덩달아 접하게 된다. 저자는 철학 이론을 학문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삶을 통해 실질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마음 수업으로 명명한 18개의 철학적 주제 사이사이로 역동적인 네 마리의 고양이 들이 넘나들고 사랑스런 네 마리의 고양이 덕분에 책을 읽으며 저자가 전해주는 생명과 공존의 메세지에 저절로 공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