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이 재원 원장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뇌공학 박사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행복 호르몬으로 분류되는 도파민을 소개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는 뇌 호르몬의 수치 검사를 통해 환자를 치료하고 치료한 임상을 정리하여 후반부에 소개하고 있다. 그 만큼 도파민을 비롯 뇌 호르몬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오래하신 분이라 여겨진다.
저자는 본문에서 뇌과학은 매우 어렵고,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일반인에겐 생소한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테스토스테론 등의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들고 있다. 그래도 요즈음은 의료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본다면 기본적인 개념정도는 숙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도파민에 대한 정확한 용도는 모르고 있었는 데 세로토닌과는 다르게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에서 합성되는 뇌 호르몬임에도 불구하고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독립적이라는 건 독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