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키즈가 온다 - 뉴노멀형 신인류 보고서
유종민 지음 / 타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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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는 9개월이 넘는 지금까지 우리 일상생활을 너무도 많이 바꿔놨다. 하물며 민족 최대 명절이라고 불리는 추석에도 정부의 권고 지침인 '사회 속 거리두기'로 인해 시댁 방문이나 제사마저 축소하거나 건너뛰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거다. 결혼 생활 20년이 다 되도록 매해 음식을 싸서 시댁을 방문했던 나 또한 올해는 음식만 만들어서 남편에게 들려 보내고 얼떨결에 한가로운(?) 명절을 보내고 있는 참이다.


이제 마스크 쓰는 일상도 등교하지 않고 제 방에서 각자 온라인 클래스를 하는 아이들에게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유튜브나 sns에 올라오는 수 많은 음식 레시피를 보며 주말마다 요리를 해 먹는 일상에도 나름 재미를 붙여가고 있다.

언제 발생하고 생긴 용어들인지, 생소하지만 낯익은 그것들이 우리 삶안에 잠식하여 이젠 일체화 되어가는 것이 신기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몰랐던 용어들, 코로나 펜데믹, 철벽증, 노 오디넌스, 언텍트플랫폼, 코로나블루 셧다운경제 등등 정말 세상은 일년 만에 천지개벽하듯 모든게 변화되고 그런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무언가 빠르게 변모한다

우리는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세상이 어떻게 바뀔런지 이런 변화를 맞이하여 우리는 어떤 스텐스를 취해야할지 난감할 때 . 현실을 검증하고 진단하는 이런 류의 책들이 필요하다.

이 책 [ 코로나 키즈가 온다 ] 는 코로나 시대로 변화되는 이 시대에 새로운 트랜드를 키워드 별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현재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명확한 현실진단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행동 방식, 일상을 향유하는 방식, 소비패턴, 언택트 취미생활등을 키워드별로 적고 있다. 또한 곧 변화되는 상황에 놓인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의 트랜드를 점치고 경제 패턴, 일자리등에 대안들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제목에서 언급된 [ 코로나 키즈 ] 는 남녀노소 불문이며 직업, 신분과도 무관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지칭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굳이 키즈라고 부른 이유는 코로나로 인한 생활의 변화는 성인보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27가지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지금 현실에서 우리가 직접 겪고 있는 일들을 용어화하고 개념화하여 정리한 내용들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색다르거나 생소한 내용은 없다. 다만 책을 읽으며 겪고 있는 현실문제에서 한 발짝 떨어져 객관화 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챕터가 시작되는 장마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실제 에시가 실려있어 독자에게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철벽증과도 같은 과한 상황이나 도미노 교육처럼 아이들을 바라보며 고민하는 내 모습이 곧 이 책에 사례가 된 부모의 모습과 같아 공감이 갔다.

우리는 이제 변화의 시기에 서 있고 세상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점차 빠르고 급격하게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민감해 질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실린 찰스 다윈의 말 처럼 말이다

찰스 다윈은 최후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힘이 세거나 영리한 사람이 아닌 변화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이라고 했다는 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책은 민감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적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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