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란 나라가 궁금해서 일본의 역사를 공부한 적이 있었다. 물론 책을 통한 독학이라 단편적인 공부였지만 일본은 알 수록 특이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역사적인 관점에서 봐도 우리나라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도 독특했다.
이 책의 저자 강 상중 교수는 '변경의 지식인'으로 알려진 도쿄대 명예 교수이며 한일 양국에서 유일하게 발언권을 가진 정치 학자다. 저자는 재일 한국인 2세로 일본에서 교육 받으며 자칭 ' 학교 사회의 질서와 규범의 우등생'으로서 자라나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전후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으로 자리잡았다.
이 책은 저자가 일본 전역을 돌아보며 ' 일본이 이제껏 살아온 방식과 제도의 존재방식 , 과학기술과 경제시스템 전반을 일일히 돌아보며 기행문 형식으로 쓴 글을 모아 출간했다.
2018년 메이지유신 150주년이 되는 해에 시작된 '사색의 여정'은 미쓰비시가 소유했던 하시마섬의 군함도를 시작으로 후쿠시마 원전과 소득차가 6배가 나는 미나토구와 구마무라를 방문한다. 특히 한때 일본 최대 탄광이었던 미이케 탄광에서 발생한 탄광 사고로 1200명의 희생자가 났었다고 하니 놀라웠다.
또한 대지진이 일어났던 구마모토현의 희생자수도 만만치 않지만 모든 재해마다 희생하는 국민들과 그런 희생들을 일일히 다독이는 것이 아닌 일괄적이고 획일적인 일본 정부의 대처방식도 문제가 있음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저자는 재해에 대한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