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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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 '는 죽음과 죽음이후에 우리가 갈 수 도 있는 천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우연히 읽게 된 소설이지만 최근 나의 관심사인 '죽음'과 통하는 면이 있어 반가웠다.

작가 미치엘봄은 '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쓴 작가로 이 책 ' 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 는 작가의 최신작이다. 전작을 읽어 본 적이 없어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전작에 대한 호기심도 생긴다.

전작이 워낙 유명해서 전작을 읽고 이 책을 읽었다면 좋았겠지만 이 소설 역시 좋다.

이 소설은 죽음과 사후에 천국에서 만나게 될 먼저 죽은 다섯 사람들을 통해 살아 있는 동안 해결 하지 못한 인연과 얽힌 사연들을 풀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독특한 것이 어느 특정 종교색이 반영된 것도 아니고 윤회를 믿는 동양적 색깔도 아닌 순수한 작가의 통찰력과 상상력으로 천국이라는 독특한 공간과 스토리는 신선함을 느끼게한다

소설 속 주인공인 애니는 어릴 적 사고 로 손을 다치지만 사고 당시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트라우마에 의한 기억장애를 가지고 사는 애니는 이혼한 엄마의 간섭과 친구들로 부터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아이다. 애니는 그런 과정을 겪으며 어렵게 성장하고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지만 결혼식을 올린 날 부터 애니의 죽음은 시시각각 다가온다.

소설적 전개가 애니의 죽음을 예고하는 장면부터 시작되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전개되며 애니가 천국에서 격게 되는 과정은 죽음과 삶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준다. 또한 언젠가는 만났어야 하는 인연들을 통한 사연은 감동을 자아낸다.


p 210 그렇게 구원이 일어나는 거란다. 우리가 저지른 잘못은 바른 일을 할 문을 열어주지

- 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다시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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