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서평 이벤트 당첨에 재미를 붙이면서 네이버 포스트나 블로그, 독서 관련 카페도 가입을 해서 이벤트에 참여한다. 물론 모든 이벤트를 신청하는 건 아니다. 취향에 맞지 않는 책은 공짜로 준다고 해도 읽기가 힘드니까 나름 엄선하고 있다. 처음 이벤트 신청 기준은 출판사였다. 하지만 책을 받아 읽어보니 그것은 편견이었다. 크고 이름있는 출판사라고 좋은 책만 출간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작은 출판사의 책도 좋은 책이 많고 분량도 많은데 상 하권이나 되는 책을 읽어달라고 보내오면 공짜로 받아보기가 오히려 미안하다.
이 책도 그런 경로(?)로 내게 온 책이다. 사실 신청했던 플랫폼 어디에도 당첨이 되지 않았는 데 외출했다 돌아와서 박스를 뜯어보니 이 책이였다. 출판사에서 주소를 알고 보냈으니 내가 어딘가에는 개인정보까지 입력하여 적극적으로 신청한 게 맞지만 추측되는 경로들을 살펴봐도 당첨인단에 내 아이디는 없었다. 아무래도 내 책이 아닌 듯 싶어 출판사에 전화를 걸었다. 출판사 대답은 " 이왕 받으셨으니 재밌게 읽고 서평올려 주세요' 였다.
하고 있는 공부의 시험 일정도 있고 과제도 많지만 짬 나는 데로 열심히 읽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고전을 연구하는 학자로 조선후기 지성사를 공부하고 그에 관련해 글을 써 오신 분이다. 그래서 본문에서 다루는 내용에는 이덕무나 박제가 박지원등 조선 후기 정조 시절의 문제 반란의 주역들이 많이 나온다. 그들의 글을 현대의 언어로 번역하고 그에 맞는 일화를 적절히 소개하고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본문의 내용 중 이옥이라는 사람이 썼다는 얼굴 애기는 딱 내 이야기같아 공감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