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를 열어 바닥까지 휘젓고 - 피나, 당신의 카페 뮐러 활자에 잠긴 시
안희연 지음, 윤예지 그림 / 알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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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친구와 함께 서울 망원동을 거닐던 중에 가오픈중인 카페에 들어갔다. 커피를 마시려던 참이었고, 유리창 너머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보여 별 고민 없이 들어섰는데 알고 보니 카페 이름이 ‘호시절‘이었다. 카페를 나와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은 왜 항상 그곳을 지나온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매사 이렇게 늦된 마음으로, 타이밍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 서러워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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