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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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버스가 아닌 ‘메타버스’에 오르세요

프로파일 큐티 라라 ・ 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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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모처럼 가족끼리 있어도 같은 시간 안에, 물리적인 공간에만 있지 우리 가족 모두는 다른 사이버 공간에서 놀고 있다. 남편은 유튜브로 미스터 트롯을 보고, 아들은 넷플릭스의 빌리언스를 시청하고 나는 <조곤조곤 시 쓰기> 방에 카톡을 하고 있다. 각자 제 볼일 들을 본 셈이지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착각한다.

몸은 함께하고 있지만 우리의 정신은 인터넷 세계의 서로 다른 곳에 있다. 이제는 그것을 뛰어넘어 몸은 그대로 있고 인터넷 상에서 문화생활도 누리고 수익도 창출하는, 정신만 활동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전망하는 책이 있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의 저자 김상균 교수는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 "고 늦기 전에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에 올라타라고 종용한다.

‘종용’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코로나 시대 언택트 문화가 촉매제”가 되어 메타버스 열풍을 일으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코로나로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이 로블록스나 포트나이트 공간에서 만나고 협동하는, 실제의 활동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메타버스가 알게 모르게 이미 우리 삶에 스며들어와 있다.

공대생의 심야 서재에서 <신나는 책 쓰기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어제 줌 수업으로 브레인스토밍 하고, 마인드맵을 배운 다음 실제로 해보는 연습을 했다. 수강생 작가님들이 경상도 충청도 등 지방에 계신 분들이었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이 면대면 수업처럼 이루어졌다.

하면 할수록 유능해지는 것이 브레인스토밍이어요 ~^^

브레인스토밍 한 것을 범주화해서 분류화하고 상위 개념 하위 개념으로 위계화시킨 것이 마인드맵이어요 ~^^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이 반은 아이들 세 명의 호흡이 잘 맞고 있으니 이대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내는 학부모도 있다. 한 명을 더 넣거나 하면 “아유,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어수선할까 봐 걱정이 되네요”하면서 은근하게 불만 겸 우려를 한다.

그러던 차에 이번 책 쓰기 수업을 하면서 아주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비대면으로 해도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50명이고 100명이고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이 많아서, 말썽쟁이 00 이가 들어와서 신경이 쓰인다”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무릎을 쳤다. 어제처럼 줌으로 수업을 하면 인원수에 대한 저항감은 줄겠다는 생각이다. 비대면 시대에 오히려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책 제목인 ‘메타버스’는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지칭한다.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 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로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한다.

메타버스를 기술 연구 단체인 ASF는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의 세계의 네 가지로 분류한다(22쪽)

증강현실-게으른 뇌를 깨워내는 수단

0.005%의 정보만 사용하고 뇌는 나머지를 과감하게 버린다. 게으른 뇌를 깨워내는 수단이 증강현실이다. 버려지지 않도록 정보를 정리하고 요약해 눈에 띄게 만들어 던져주는 방식이다. 증강현실 장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장점과 특정 상황에서 실재감을 우리에게 가져다준다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부작용 또한 예견할 수 있다. 만일 증강현실 메타버스가 잘못 구현됐을 때 “너는 직접 상상하지 마. 네가 상상을 잘 못해서 내가 전달하려는 의도와 조금이라도 다르게 이해하는 게 나는 싫어. 네가 머릿속에 그릴 이미지, 네가 상상할 소리와 감정 등을 모두 내가 던져줄 테니 너는 그대로 받기만 해.”라는 암울한 세상이 올 수 있다. 말하자면 콘텐츠 제공자가 메타버스 속 사람들의 상상력까지 제한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예전에 길거리를 다니다가 포켓몬 잡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봐왔던 터러, 증강현실은 한동안 포켓몬 잡는 유행을 떠올리게 했다.

우리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증강 현실은 "현실에 가상의 물체, 실제 물체 또는 픽션의 세계관이나 이야기 등을 덧씌워서(46쪽)"보여준다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고안하는 사고력과 언어로 소통하는 능력을 통해 영향력 있는 생존에 유리한 종으로 살아남았다. '호모사피엔스'는 없던 것을 상상하고, 그것을 동료들에게 전파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상상의 결과를 눈에 보이는 도구로 만들어 활용하는 인간인 '호모파베르'로 진화했다. 그다음 놀이하는 인간인 ‘호모루덴스’이다. 네덜란드의 하위징아가 현생 인류를 지칭하기 위해 만든 용어로 인간의 모든 활동과 상호작용에는 기본적으로 놀이, 즐거움이 전제되어 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놀이를 좋아했고 더 잘 놀기 위해 규칙을 만들었고, 그것은 집단 사회의 규범, 법, 문화를 형성한 밑바탕이 됐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메타버스의 형성과정에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 세계 중 가장 등장했고, 제일 빠른 메타버스가 가상 세계이다. 놀이를 좋아하는 인간인 호모 루덴스는 온라인 게임을 시작했고, 온라인 게임문화가 가상 세계를 포함한 메타버스로 확장해갔다.

이제 히브리 대학의 역사과 교수인 유발 하라리가 언급한 호모 데우스로 진화하고 있다. 신이 되려는 인간인 호모 데우스는 신처럼 영원한 행복과 영원한 삶을 추구한다. “메타버스에 인류 자신들이 생각한 세계관, 생명체, 자원, 환경 조건 등을 설정해 운영(32쪽)”하고 있다. 인간이 창조한 인공지능 캐릭터와 인간들이 어울려 사는 호모 데우스다운 놀이터를 메타버스에 만들어 놀고 있는 중이다. 증강현실을 통해 인간은 판타지를 충족하고 편의성을 느끼고 있다.

연출된 나를 보여주는 ‘라이프로깅’

인스타에 페북에 올린 사진들은 대부분 보여주고 싶은 것만 연출해서 올린다. 스마트폰에 달린 고성능 렌즈로 보여주고 싶은 않은 나는 쏙 빼고 이상적인 이미지를 추가해, 이를 테면 포장해서 즐기는 라이프로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인간은 좋은 일에 대한 인정이나 축하를 받고 싶어 하고, 나쁜 일을 당했을 때는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서 SNS에 글을 올린다. 기대했던 반응이 나타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타인의 반응을 통한 행복감의 순환과정에는 끝이 없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

저자는 “인간의 보상 기대 시스템의 근본 특성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소셜미디어 형태의 라이프로깅 메타버스는 계속 번성(101쪽)” 할 것으로 예측한다.

라이프로깅을 하는 사람이 칭찬과 위로에 목말라하는 유치한 인간이라는이 생각이 드는가?

1998년 스탠퍼드대의 설득기술연구소의 포그 박사의 실험을 보면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하는 것이 유치하고 소심한 사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의 보편적인 특성이다.

실험은 수행해야 할 과제를 부여해 과제수행자에게는 컴퓨터가 칭찬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컴퓨터가 보내주는 기계적 칭찬 메시지임을 분명 알고 있는데도 칭찬을 받을 때 과제 수행을 더 잘했다.

의지력, 자기 조절, 자유 의지 등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의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인내심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을 했다.

두 그룹으로 나눠 6분 동안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A 그룹은 통제 없이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했고, B그룹은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웃지 못하도록 통제를 받았다. 시청 후에 손아귀의 쥐는 힘인 ‘악력’ 테스트를 했는데 A그룹이 B그룹에 비해 20% 높게 나왔다.

또 다른 실험으로 난이도 높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초콜릿과 쿠키를 먹지 못하게 참아야 하는 경우, 사람들은 어려운 과제를 훨씬 더 빨리 포기했다.

이들 실험이 의미하는 것은 좋은 일에는 칭찬을 듣고 나쁜 일에는 위로를 받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보편적이 정서라는 것이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안겨주는 단기적 보상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님을 인지할 수 있다.

현실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한 거울 세계

실제 세계의 모습, 정보, 구조 등을 가져가서 복사하듯이 만들어 낸 메타버스를 거울 세계라고 한다. 현실 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해서 만들어진다.

-『메타버스』, 156쪽

배달 앱의 장점은 배달 앱 내에서 터치 몇 번으로 가능한 효율성이다. 또 별점이나 고객 후기와 식당 위치와 같은 정보의 확장성도 갖춰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구글 어스와 네이버 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또한 거울 세계에 해당한다.

<마인크래프트 세상을 3조 원에 사들인 마이크로소프트> 편도 흥미롭게 읽었다. 모래상자를 의미하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실제 대학의 모습과 똑같은 거울 세계를 만들어 졸업식도 하겠다는 취지인데, 지금의 상황에 걸맞은 아디디어로 다가왔다. 코로나로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인크래프트 안에 교실을 만들었음은 물론 가상 졸업식까지 진행했다. 이를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인 트위터에 공유했다. 거울 세계와 라이프 로깅 세계를 연결한 것인데, 놀랍게도 초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진행했다는 점이다.

마인크래프트 메타버스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노력해서 만들 것이기에 더 높게 평가한다. 이러한 것을 '노력 정당화 효과'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자기들의 상상력과 노력으로 거울 세계를 잘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잘 놀고 있다. 어른들의 걱정과는 달리.

어느 곳에도 없던 세상을 창조하는 가상세계

증강현실 메타버스는 현실 위에 가상의 이미지, 신기한 물건, 판타지적 세계관이나 이야기 등을 덧씌워서 만든 세계였습니다. 라이프로깅 메타버스에서 우리는 삶의 기록을 텍스트, 영상 등으로 다양하게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며 지냈습니다. 거울 세계는 현실세계를 거울에 비추듯이 메타버스 안에 구현해서 더 효율적으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확장해준 메타버스였습니다.

-중략-

현실과는 다른 공간, 세대, 문화적 배경, 등장인물, 사회 제도 등을 디자인해 놓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메타버스가 가상세계입니다.

-『메타버스』, 212쪽

책에 따르면 가상 세계에서 사람들은 아바타를 통해 탐험을 즐기고 소통을 즐기고 성취를 즐긴다.

가상 세계를 이루고 있는 세계관이나 철학, 규칙, 이야기 등을 탐험가와 같은 자세로 새로움을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낀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이들과 소통하거나 현실 세계에서 알고 지내던 이들을 만나 친구가 된다. 가상 세계의 아이템과 디지털 자산을 얻거나 높은 레벨을 얻기도 한다. 다수의 마음을 움직여서 계획했던 목표에 도달하며 성취감을 만끽한다.

이 책은 메타버스의 네 가지 세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무작정 메타버스에 오르라고 부추기지만은 않는다. 예찬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를 잘 활용하기 위한 안내도 잊지 않는다.

"메타버스를 거부한다면 모르핀에 중독된 쥐가 된다고 경고하면서도 대안도 제시한다.

프롤로그의 말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세계,

어울림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더 편하게, 더 많이 이들과 어울리기 위한 세계가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함께 지지고 볶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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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 - 작은 영향력으로 큰 결과를 만들어 내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박제인 지음 / 천그루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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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것은 아주 조용히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학부모들의 성향이 금방 드러난다. 학부모들이 여러 명이 모여서 상담을 올 때가 있다. 말로 떠벌리며 자녀 자랑하기에 바쁜 엄마가 있는 반면에 조용히 앉아서 가만히 듣기만 하는  학부모도 있다. 

중심이 되는 학부모한테 나중에 들어보면 그 조용한 학부모인 형민이 어머니는  아이가 셋인데 두 명다 명문대를 보냈다고 했다. 게다가 큰 아이는 서울 의대에 합격했단다.      


근데 그렇게 조용히 계셨어요? 

소식을 전한 명준이 어머니한테 물으니

 “원래 강이 깊으면 물이 고요하다고, 형민이 엄마는 어디를 가도 듣기만 해요”한다. 

     

아이가 똑똑하다고 자랑을 많이 했던 그 학부형은요?  

아, 재현이 엄마요. 원래 빈 수레가 요란하잖아요. 그 집 애는 꽝이에요. 눈먼 고양이가 달걀 어르듯, 별로 잘하지도 못하는데 뭘 모르고 자랑질하는 거지요. 아이구 ~~ 어쩌면 재현이 엄마처럼 그렇게 사는 게 마음 편하게 사는 건지도 모르지요. 아휴 그게 인력으로 되나요. 나는 당최 우리 명준한테서 잘하는 거라곤 눈곱만큼도 못 찾겠던데, 재현이 엄마는 어째 자랑할 게 그렇게 많을까?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내가 원하는 삶은 형민이 어머니처럼 소리 없이 잘 지내는 것이다. 유명해지지 않아도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조용히, 소리 없이 돈을 많이 벌어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사람이고 싶다. 그런데 이런 욕망은 나만 갖고 있었던 것만은 아니었나 보다.


 『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의 박세인 작가도 “돈과 자유, 이 두 가지 모두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 유명해지지 않아도 소리 없이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고 싶다”라고, “자신이 속한 카테고리 안에서 작지만 강한 영향력을 펼치며 살고 싶다”라고 고백한다.      




『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은 PART1~PART 5로 구성되어 있는데, 목차부터 짜임이 아주 좋아서 눈에 쏙 들어온다. PART1에서는 당신은 어떤 인플루언서를 꿈꾸는가?로 질문을 던지며,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일에 대해 언급을 한다. PART 2에서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나서 해야 할 실천 덕목들을 열거한다.  


    

부자 되기는 쉬워도, 물론 부자 되기도 어렵긴 하지만 부자로 유지하기는 더욱 힘들다고 한다.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은, 돈은 인격체와 같아서 쉽게 번 돈은 쉽게 빠져나가고, 돈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플루언서도 마찬가지다. PART 3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영향력을 유지하는 법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를 테면 “주 채널과 서포트 채널을 구분하라”, “안티를 관리하라”, “나만의 멘탈 회복 프로그램을 찾아라”와 같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PART 4에서는 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에 대해 조곤조곤 말하고 있다. PART 5에서는 제일 중요한, 내가 꿈꾸는 시스템인 플랫폼으로 돈을 버는 실천적인 방안에 대해 논한다. 

“시스템 수익으로 잠잘 때도 돈이 벌리는 구조”, 이것이야말로 내가 꿈꾸는 삶이다.       


   



내가 몸소, 친히, 손수, 나서서 일을 하지 않아도 플랫폼이 일하는 시스템을 지속해 나가려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그것을 알리는 일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처럼 당신의 영향력을 제대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소통의 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면 좋다. 이때 중요한 점은 당신이 없을 때에도 그 안에서 건강한 대화가 오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팬들에게 아무 대가 없이 자신을 알리고 소개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면 주인정신은 자연스럽게 생긴다. 

   -『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 165쪽     



바깥세상이 바뀌어 가는 줄도 모르고 그동안 블로그를 비공개로 설정해두고 나만의 일기장으로 활용해왔다. 남들은 어떻게 하든 자신의 콘텐츠를 노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마당에 구석기인처럼 살고 있었다.            

마음을 울리는 글을 발췌해 소제목을 달아봤다.  

   

나를 ‘고유명사화’ 시키기     


목표시장에서 고객의 사용언어와 그 분야의 트렌드 키워드를 검색하여 나를 찾게 하는 것까지 도달했다면 다음은 나를 ‘고유명사화’시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만의 브랜드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자신만의 유일한 브랜드명을 가지고 활동하면 나만의 경기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 p.91      


나만의 콘셉트를 갖기 위한 프레임     


나만의 콘셉트를 갖고 싶다면 내가 어떤 프레임을 쓸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일시적 유행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 비전과 이미지와 결이 맞고 길게 오래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말이다. --- p.97      


T자형 전략으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되기     


여기저기 우물을 파지 말자. 우선 한 우물을 깊게 파서 물꼬가 확실히 트이면 그때 옆에 있는 구멍도 하나하나 파보는 T자형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채널에서 1등을 기대하지 말고 하나의 주 채널을 키우는 데 열정을 다하고, 우리가 설계한 흐름대로 영향력이 흘러가도록 만들어 보자. --- p.154      


기승전 모두 를 향해 쏘도록


영향력이 수익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상품과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원하는 정보가 모두 나를 향하게 만들면 된다. 쉽게 말해 다양한 검색엔진과 소셜 검색창에서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나를 소개하는 콘텐츠가 나오게 하는 것이다. --- p.197      


삼두마차야 고정 수입을 부탁해  

    

이렇게 커리어 수익, 비전 수익, 시스템 수익의 삼박자가 갖춰지면 삼각 수익구조가 완성되는데, 이때부터는 안정적인 수익이 생기고 프리랜서지만 일정한 고정급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런 경제적 안정이 뒷받침되어야 비로소 마음의 여유가 생겨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 p.230        

  

두 마리의 말이 끄는 쌍두 마차보다 더 강력한 삼두 마차가 이끄는 전차가 효율적인 것은 당연하다.

저자는 특히 “시스템 수익은 내가 자는 동안에도 나를 대신에 내가 쓴 콘텐츠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영업사원의 역할을 한다.”라고 일갈한다. 잘 키워놓은 채널들은 효자 일꾼이 되어 돈을 벌어다 주게 될 것이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꿈꾸는 것은 “작은 영향력으로 큰 결과를 만들어 내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다. 조용히 소리 소문 없이 내가 지닌 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로 장착할 것이다. 머지않은 날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되어 주변과 함께 성장하는 꿈을 꾸어본다.    


        





이 글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은 책으로 쓴 것으로,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썼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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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집중의 힘 - 꾸준함을 이기는
하야시 나리유키 지음, 이정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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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생산성 도구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

by진순희방금

    

학원 아이들 시험 대비시킬 때 ‘빠르게, 여러 번, 자주’ 공부를 시키는 편이다. 

공부를 안 해봤거나 소심한 아이인 경우에는 그 '빠르게, 여러 번, 자주'가 안 된다. 완벽하게 외우 지를 못하면 전혀 진도를 못 나가고 몇 시간째 서너 장 밖에 못 읽고 있다. 


중3 학생 어머니께서 아이가 암기 과목 점수가 너무 안 나온다고 공부하는 방법 좀 알려주시면 안 되겠냐고 상담이 왔다. 아이를 오라고 해서 시험 범위를 빠르게 훑어주고는 외우라고 했다. 시험 기간 중이라 1시쯤에 왔다. 사회 시험 범위가 40~50쪽 밖에 안 되는데 몇 시간 째 서너 쪽을 붙들고 있었다. 


아니 내일이 시험인데 왜 그러고 있냐고? 목차부터 암기하고 소제목이랑 고딕체 있는 거 중심으로 큰 흐름을 놓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질책을 했다. 그랬더니 자기는 교과서를 꼼꼼히 외우지 못하면 다음 장을 못 나간다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했다.   

   

아주 시간이 많네. 내일이 시험이야. 얼른 빠르게 읽고 여러 번 반복하셨!

다른 과목도 내일 시험 보니까 과목을 바꿔가며 자주자주 다시 봐야 해.   

   

뽀모도로 시계에 맞춰  25분 공부하고 5분 쉬게 하면서 여러 번 반복하며 문제를 풀게 했다. 

짧은 시간 동안 잡념을 버리고 집중해서 공부하도록 25분이라는 제한을 뒀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시간을 마냥 썼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집중력이 짧다.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해 최고의 결과치를 내는 게 중요하다. 

결과가 좋아야 자신감도 붙고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꾸준히 하는 게 맞는 말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성과를 내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짧은 시간 내에 집중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꾸준히’보다는 확실한 성과를 이끌어낼 '아주 짧은 집중의 힘'에 대해 안내하는 책이 있다.

하야시 나리유키의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이다. 저자는 응급의료센터에서 뇌사 직전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발견한 집중력을 뇌과학과 관련해 풀어내고 있다. 하야시 나리유키는, 누구에게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집중력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  

    



속전속결의 뇌     


정보는 뇌에서 ‘대뇌피질 신경세포→ A10 신경군 → 전전두엽 → 자기보상신경군 → 변연계’의 순서로 이동하는데, 이때 다이내믹 센터 코어를 따라서도 계속 움직인다. 그 과정을 통해 사고가 깊어지고 정보는 기억으로 자리를 잡는다. 

-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 48쪽     



전전두엽은 "이해력, 판단력, 기억력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맡고 있다. 전전두엽으로 가는 A10 신경군을 통과하는 루트가 집중력이랑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루트를 저자는 '다이내믹 센터 코어'라고 명명했다. 

‘다이내믹 센터 코어’를 자극하는 방법만 터득하면 집중력은 물론이고 사고력, 기억력, 이해력, 판단력, 통찰력같이 사업이나 학업에 필요한 능력을 키울 수 있단다. "다이내믹 센터 코어는 A10 신경군, 전전두엽, 자기보상신경군 등 각자 다른 역할을 하는 부분들이 연합해서 생각, 기분, 마음, 신념 같은 것들을 생성해낸다."


감정이나 기분을 만드는 곳이 A10 신경군인데, 감정 라벨이 붙은 정보는 전전두엽으로 보내진다. 그런데 '좋다, 재미있다'와 같은 긍정적인 라벨이 붙은 정보는 꼭 필요한 정보로 인식된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는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정보로 두뇌에 각인이 된다.  분류된 정보는 자기보상신경군으로 보내진다. 이것은 자기보상신경군을 자극해서 의욕을 불어넣고 자기 힘으로 해내고 싶다는, 끝까지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집중력도 웃는 얼굴에 있었다


화내지 않고 얼굴로 보시한다는 '화안시和顔施'시도 두뇌하고 상관이 있다. 책에 따르면 두뇌를 자극하는 A10 신경군의 꼬리핵은 얼굴의 표정 근육과 연결되어 있는데,  입꼬리만 살짝 올려도 웃는 표정이 된단다. 웃는 표정을 지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면 뇌는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웃으면 복이 와요"가 아니라 "웃으면 집중력이 높아져요"로 바뀌는 셈이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 할 일은 습관적 미루기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정해진 시간 내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야 할 때 최우선으로 가려내는 사고력이 필요하단다.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습관적 미루기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Big 3 법칙을 권한다. "오늘 꼭 해야 할 일"을 딱 가지만 정하는 것이다.  Big 3 법칙은 첫 번째로 쉽고, 간단한 일부터 먼저 하고, 두 번째는 오늘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두면 좋을 장기계획에 있는 것을 한다. 세 번째가 오늘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이다. 이 세 가지만 제대로 해도 미루는 것은 없어진다. 




출처: point drawing


이 책은 상식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신중하게 결단을 내리는 게 아니라 빠르게, 반성하는 삶이 아니라 다음을 기약하는 삶을 주장한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중에’가 아니라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란다.       

빠르게 결단을 내리고 바로 실행을 할 때 집중력은 좋아진다. 집중력을 평소에 습관화시켜야 되는 이유이다.

또 '반성'보다는 '다음'을 강조한다.   

집중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성하는 삶 대신 ‘다음’을 준비하라고 한다. 잘못한 점과 실패의 원인을 재확인하는 반성은 승부나 업무나 학업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단다. 반성할수록 기분이 점점 나빠져 집중력을 발휘할 수 없다. 뇌는 밝고 긍정적이 마음이 있을 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집중력도 마음의 문제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정신력을 강조해서 심기체에 치중한 면이 있는데, 이제는 기체심으로 순서를 바꾸라 한다.  ‘심기체(心技體)’란 정신력(心)과 기술력(技), 체력(體)을 함께 단련해야 함을 의미한다. 정신과 기술, 신체 이 셋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흔히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 나올 수가 있다고 하는데, 요즘은 다리가 튼튼해야 살아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뇌 과학의 관점에서 ‘심기체’ 중에서 가장 먼저 단련해야 하는 것이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뇌는 기술이 있어야 움직이기 때문이란다.      



뇌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키기 위한 현대판 ‘심기체’는 기술력-체력-정신력의 순서를 이룬다. 집중력도 뇌의 능력 중 하나이므로 정신력으로 이겨내라’,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부족해서다’라는 말을 듣는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기술을 단련하면 자연스레 자신감이 붙고, 자신감이 생기면 정신력도 강인해져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갖출 수 있다. 그러니까 우선 이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는 기술을 키우자.

 - 『꾸준함을 이기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199쪽     



저자는 "특정 분야에서는 바로 사람들이 나를 떠올릴 수 있는 자신만의 기술을 단련하는 것도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에 좋은 원동력이 된다."라고 강조한다.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 독서지도와 글쓰기와 관련된 콘텐츠는 나름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도 생산성 도구를 활용하면 지금보다 더 빠르게 글을 생산해내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노션이나 구글시트와 같은 도구를 잘 활용하는 사람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서 주눅이 든다. 꾸준함을 이기는 짧은 집중의 힘도 생산성 도구를  활용했을 때 빛을 발함을 경험한 바가 있다. 

내게 집중력을 키우게 하는 것은 어쨌거나 생산성 도구다!

기승전, 생산성 도구다.




이 책의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썼지만, 제 주관에 의한 것임을 밝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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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마라 -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50
가나가와 아키노리 지음, 정문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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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일을 하지 않으면서 살고 싶으신가요

서평-『싫은 잃은 죽어도 하지 마라』

by진순희Dec 31. 2020싫은 일을 하지 않고, 그것도 죽어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싫은 일을 하지 않고, 그것도 죽어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있다고 선언하는 책이 있다. 아니 오히려 싫은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      

바로 『싫은 잃은 죽어도 하지 마라』이다.

 


1986년 생인 저자는 대학 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그 유명한 회계법인 딜로이트 투쉬 토마트의 감사 법인에 취직을 했다. 우연히 참석하게 된 창업 세미나에서 ‘싫은 일 리스트’를 적고 나서 그의 인생이 달라진다.

그 좋은 회사를, 창업을 하기 위해서 3년 만에 미련 없이 퇴사를 한다.


이 책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 걱정 없이 사는 법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있다.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들어서 전달하고 있기에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크다. 현재 연 1억 엔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자그마치 10억 5500만 원 정도나 된다.


   




첫 장부터 ‘어차피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며 ‘PDCA’ 사이클을 대차게 무시한다.

흔히 활용하는 계획(Plan)→ 실행(Do)→ 평가(Check)→ 개선(Act)의 4단계가 사실은 함정이 있단다.

계획을 세우는데 에너지를 많이 쓰다 보니 실행해야 할 때 몸이 받쳐주질 못하는 맹점이 있다. 이러한 내용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도 지적한 바가 있다.      



플로리다 대학의 제리 율스만 교수는 영화 사진 수업 첫날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눴다. 과제의 ‘양’으로만 평가하는 양적 집단과 과제의 ‘질’로만 평가하는 질적 집단으로 구분을 했다. 학기말에 가장 완성도 높은 사진들은 놀랍게도 양적 집단에서 나왔다.

수 백장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실행을 통해 기술이 향상된 것이다.

동작 motion과 실행 action 사이의 차이를 말해준다. 동작은 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배우는 것에 그칠 뿐 결과를 도출해 내지는 않는다. 실행은 행위로써 결과를 만들어낸다.         





저자 가나가와 아키노리는 계획 세울 시간에
 ‘당장 행동하라’고 다그친다.
그는 ‘PDCA’ 대신 iOIF’를 실천하라고 안내를 한다.      



‘i’는 스몰 인풋(Small input), ‘O’는 아웃풋(Output)’, ‘I’는 인풋(Input), ‘F’는 ‘피드백(Feedback)’의 약자다.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인풋 했다면 그 즉시 실행하라. 그 과정에서 부족한 것이 있으면 그대 인풋 하고, 아웃풋으로 얻은 결과를 반영해 마지막에 개선하라’는 의미다.    

-『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마라』, 17쪽     



계획하느라 ‘동작’에만 그치지 말고 결과물을 내도록 곧장 ‘실행’하라고 자신의 이론을 갖고 와 설파한다.       



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않으면서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려면 ‘최단 거리’를 알아야 한단다.

‘최단 거리’를 알면 고생하지 않는다. 저자는 서른한 살의 남자를 공인회계사 시험에 권하지 않은 이유를 로 들어 최단 거리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힘들게 CPA를 따도 그가 원하는 일의 대부분은 대형 회계법인이 담당하기에 그의 뜻을 말린다. 합격해 창업을 해도 주로 중소기업의 결산서 작성과 같은 세무사 업무를 맡게 될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 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길이 최단인가를 살피는 습관을 들이라 한다. 



출처: 중앙북스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생명을 단축해 가면서 할 가치가 있는지 자문해보게 된다.



저자는 또, 바쁘기만 하고 수확이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을 위한 일정을, 일정표에 적기”를 권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느닷없는 제안이나 갑작스러운 유혹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것들 중에는 이미 내가 활용하고 있는 것도 많아서 꽤 흥미로웠다.       



연봉 1억 엔을 벌고 싶다면 실제 1억 엔을 버는 사람을 만나라     


저자의 3년 만에 영업 이익 1억 엔을 달성할 수 있었던 사례를 보며 우리 학부형이 떠올랐다

이번 수능에 서울대까지 붙어 입시의 3관왕이 된 성지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성지네 아빠는 해외에 가 계시고 성지 어머니께서 일을 하신다. 성지 오빠가 고2였는데 그때까지 전세를 살고 있었다. 어느 날이었던가. 힘이 없이 전화를 했다. 당신 팀에서 집 없는 사람은 자기밖에 없다고. 평생을 일을 해도 집 한 칸 없이 전세나 올려주고 있다고 서글퍼했다.  성지 6학년 때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매매 값이 현재의 전셋값이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몇 번이나 집을 사려고 했지만 성지 아빠가 반대를 해서 못 샀다고 푸념을 했다.



사자자리 오지라퍼인 내가 어찌 이를 두고 볼 수 있겠는가.

학원으로 오시라고 해서 갖고 있는 재산 상태를 점검했다. 남편도 해외에 있는데 뭐하려고 비싼 전세를 살고 있느냐. 지금 나이가 몇인데 집이 없냐고. 돈을 땅바닥에 깔고 있으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을 했다. 전세금을 반으로 줄여서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했다. 성지 아빠가 갖고 있는 돈이랑 성지 어머니께서 준비된 돈을 다 풀어놓고, 대출을 최대한 받았다. 그리고 전세를 끼고 집을 장만했다.     


 

계약하기 전 성지 어머니 직장 동료들이 다 말렸다. 집값이 내릴 거라고. 확신이 없는 성지 어머니께 단호하게 말씀드렸다. 워런 버핏도 그랬단다. 자산 상담은 자산가에게 하는 거라고. 집 한 채 겨우 있는 그 사람들 말 듣지 말고 당장 집을 사시라고 했다. 투기가 아니라 내 집 마련을 하는 건데 망설일 게 없다고 독려를 했다. 


살 집이 한강 변에 있었는데 하필이면 집을 보러 간 날이  그해에 가장 추운 날이었다.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입이 얼 정도였다. 한 겨울에 집을 보러 같이 가주고 부동산까지 같이 가서 계약을 하게 했다. 꿈에 그리던 내 집 마련도 할 수 있었고 갑자기 집값이 올라서 뜻하지 않게 투자도 잘한 셈이 됐다. 게다가 성지까지 서울대 붙었으니 집안에 좋은 일만 가득 찼다.   

  

 

출처: Pixabay


저자가 짧은 기간 내에 목표했던 영업 이익 1억 엔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1억 엔을 성공한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었다. 그들처럼 생각했고, 그들의 습관을 배웠다. 저자는 365일을 성공자처럼 루틴으로 만들었다.  

멘토로 삼을 성공자를 쉽게 만날 수 없다면 그들이 쓴 책을 읽고, 동영상을 시청하고 그들의 사고나 행동이나 습관을 알아내라고 한다.    


  

강의 중독자인 내게 일침을 가하는 문장도 있었다.

“배우지 말고 익혀라”, “못하는 총질도 쏘다보면 맞는다”는 것처럼 ‘실행’으로 익숙해지는 것 이외는 답이 없단다.    

  


시간을 절약하고 물질적인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독서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전에 공병호 작가의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이란 책을 읽었다. 그때는 독서까지 효율을 따져가며 읽는 게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제목,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확인하고 요점을 파악하기 위해 목차를 훑어보고 있다. 자세히 보고 싶은 부분은 펼쳐 보고 필요 없다 생각되는 부분은 건너뛴다. 저자의 세미나는 가급적 다 참석하려고 하는 데 이 책의 저자도 그렇게 하고 있어 친근감이 들었다.   

   




친구 데리고 와     


‘돈이 좋다’고 말해야 돈이 붙는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동네에서 부자로 소문난 태현이 어머니는 꼭 학원을 방문해 현금으로 교육비를 내셨다. 태현이 어머니의 행동이 독특했다.


“선생님 저는 돈이 참 좋아요. 그래서 돈을 귀하게 대접해요.” 하면서 봉투에서 돈을 꺼냈다.



“돈아, 친구 데리고 와. 꼭! 친구 뎃구와. 알았지.”하면서 내게 돈을 건넸다.


웃음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고, “태현이 어머니께서 부자로 잘 사시는 이유가 있었네요. 돈을 고귀하게 대접하니까 돈이 은혜를 갚나 봅니다. 아유  어쩜 이렇게 지혜로우세요." 했더니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돈은 기회를 주기 때문에 돈을 함부로 할 수가 없어요. 속물이라고 생각할 진 몰라도 돈 때문에 기회가 박탈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아요. 돈이 있으니까 이렇게 선생님 같은 분한테도 우리 태현이를 맡길 수 있는 거구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잊었던 태현이 어머니가 불현듯 생각이 났다. 돈이 좋다는 솔직하게 말하는 태현이어머니는 여전히 이 지역에서 부유하게 잘 살고 있다.   


    

『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마라』처럼 살려면 필요한 것이 ‘손절매’다.

무언가 시작할 때는 어느 선에서 회수할 수 있을지, 또 어느 지점까지 허용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비단 일이나 투자 뿐만이 아니라 인간 관계도 때로는 손절매라는 미니멀니즘이 요구된다.

인생의 ‘손절매선’을 정해두어야 하는 이유이다.



제가 글을 쓰는 방식어어요. 글을 쓰기 전에 마인드맵으로 뻐대를 잡아놓고 글을 씁니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쓴 책이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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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캠핑 놀이 - 야외 생활을 싱그럽게 가꾸는 15가지 캠핑 놀이법 제안 나의 캠핑 생활 2
문나래 지음, 렐리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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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놀이하며 나를 만나다

프로파일 큐티 라라 ・ 방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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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전

놀이가 없으면 좀비처럼 된다고?

“놀이가 없으면 인간은 좀비 상태로 침몰한다”

“놀이가 주는 즐거움만이 완전히 인간에게 이르는 길을 가리켜 준다”

마샬 매클루언의 통찰력이 담긴 말이다.

놀이는 인간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한편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가르쳐 준다는 말이 분명 맞다.

『나의 캠핑 놀이』에는 다양한 곳에서 캠핑 놀이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자기에 이르는 경험을 밝히고 있다.

저자 문나래 작가는 횡성에서 숲 교육자로 일하고 있는데, ’‘수목관리사’ 쯤으로 해석이 되는 아보리스트라는 특이한 직업을 갖고 있다. 아보리스트라는 부드러운 어감과 달리 ‘아보리스트’는 로프를 활용해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아찔하게도 고공에서 작업을 한다. 공중에서 일을 한다니? 설악산 흔들 다리도 무서워서 못 건너는 내게는 꿈같은 일이다.

인간과 나무들이 오랫동안 공생할 수 있도록 가지를 자르거나(물리적인 치료라고 한다), 연구에 필요한 시료를 채취하기도 한다. 레저 활동인 ‘트리클라이밍’ 체험을 제공하는 일 또한 이들의 하는 일이다.

“놀이가 없으면 인간은 좀비 상태로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 명제처럼 이 책은 ‘캠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존재론적으로 접근한다. 이름하여 ‘나를 찾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샤이먼 사이넥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 모든 것은 ’‘왜?’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보다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라고 한다. 모든 의사결정에서 분명한 기준이 되어 줄 '왜'로부터 어떻게로 무엇으로 향하는 골든 서클 Golden circle의 방향을 제시한다. ‘왜’야 말로 최고의 나를 만들어 줄 것임에 틀림이 없다. 평범한 다수들 중에서, 그저 그런 일상에서 경쟁력이 되어줄 것이고, 빛나게 할 것이다.

가슴이 시키는 일에 어찌 논리가 들어설 수 있으리. 무언가를 결정해 행동하고 열망하게 하는 작동의 원리는 ‘Why’이다. 왜로 시작해서 어떻게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이다.

왜 아보리스트 자격증을 갖추게 되었나?

문나래 작가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그것은 무언가를 좋아하는 방식에 대해 말해야 한단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냥 마구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것하곤 다르다. 그 대상에 대한 진지한 공부가 수반되어야 한다. 저자는 나무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수목관리 기술인 아보리스트 기술을 익혀야만 했다고.

나무와 숲이 자신에게 준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돌려주고 싶었단다. 그래서 이 직업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왜 캠핑을 하는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곧 즐거움 이리라.

나는 내게 불편함을 허용한다. 나는 내게 부자유를 허락한다

. 진정한 자유, 자유란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 상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의식이 선택한 것들로 이루어진 삶일 것이다.

익숙함으로 던져지고 싶은 육체의 나태함을 거스르고, 습관으로 다져진 뇌의 명령을 거스르는 힘.

그저 즐거움을 위해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드러누우려는 육체에 대항하여

의식을 승리시키고자, 그리고 무엇보다 이기는 쪽은

나의 의식이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확인시키고자

몸을 일으키는 때가 많다.

- 『나의 캠핑 놀이』, 24쪽

진정한 자유는 어딘가에 걸림이 없는, 구속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불편함과 부자유를 허락한 ‘의식이 선택한 삶들로 이루어진 삶’이라고 당당히 밝힌다. 젊은 작가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자연에서 성장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이다.

야외 생활을 의미 있게 만드는 15가지 캠핑 놀이법 제안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해 보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여러 가지가 많지만 특히 네 가지는 꼭 해보고 싶다.

서핑 후의 차디찬 캔 맥주 마시는 것, ‘때캠’ 하는 것, 파도를 바라보며 명상하는 것, 시카약 sea kayak 등은

내년 안에 이룰 버킷리스트에 추가했다.

서핑을 마치고 난 후 뜨거운 물로 소금기 가득한 바닷물과 얼굴에 범벅이 된 선크림을 씻어낸다. 그리고 젖은 머리칼을 한 채로 밖으로 나와 차가운 캔 맥주를 마신다. 쉬지 않고 몰아치는 파도를 보면 흙에 발을 파묻는다. 평생 발에 묻는 흙을 털지 않는 삶.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 『나의 캠핑 놀이』, 45

시카약이 특별한 것은 바다에서 파도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어서란다. 카약을 타고 바다 한가운데서 가만히 떠 있으면 바다의 고요 속에 풍덩 담가져 오롯이 바다와 수평선과 하나 되어 세상 소리와는 저절로 차단이 될 것이다. 그 옛날 사대부들이 꿈꾸었던 속세와의 손절매를 너무도 손쉽게 할 것 같다. 영화 <빠빠용>의 스티브 매퀸처럼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겠지. 상상만 해도 마음이 뜨거워지는 일이다.

출처: Pixabay

시카약에 비해 바닷가에서의 마음챙김 명상은 나의 호흡과 파도 소리와 하나가 된다. 애쓰지 않아도 구도자의 길로 성큼 들어설 것만 같다. 바닷가 솔잎 아래 텐트를 치고 앉아, 부는 바람을 맞으며 오롯이 나의 숨소리에만 몰입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너른, 큰 사람이 될 것만 같다.

“파도 앞에서 눈을 감고” “호흡을 닻으로 삼아”, 이 장면이 구체적으로 그려졌다.

평소 하던 대로 들숨, 날숨의 호흡에 집중한다. 잡념이 생기면 ‘지금. 여기’에 초점을 맞춘다. 다시 호흡으로 들어와 찬찬히 내면을 들여다본다.

“호흡을 닻 삼아 생각의 파도에서 의식을 길어 올린다”

이 문장을 읽으며 『최고의 휴식』에서 읽었던 문장이 떠올랐다. 이러한 경험은 책을 읽는 행위를 할 때 만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다.

호흡은 의식의 닻이야. 바람이 불고 파도가 쳐도

닻이 있으면 배가 쓸려가지 않듯이

잡념으로 마음이 요동칠 때

호흡에 집중하는 거야.

-『최고의 휴식』, 68쪽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지금’에 집중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뇌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는 지난 과거에 연연해하고 미래에 일어날 일에 불안해하는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 ‘지금, 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호흡에 집중한다는 것은 지금, 여기를 강조하는 삶임을 되내어본다.

캠핑장에서 짧으나마 하는 마인드풀니스, 마음챙김 명상은 정말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장소도 장소지만 저자의 말처럼 자연 속에서 행한 좋은 기억이었기에 일상에서도 꾸준한 습관으로 이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 놀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때캠’이다. '때캠'은 내게 매력적인 놀이를 넘어서 ‘리추얼’로 다가왔다.

캠퍼들 여럿이 모여 즐기는 ‘떼캠’도 좋지만 목욕탕에 갔다가 텐트로 돌아오는 ‘때켐’도 해보고 싶다.

그간 캠핑이 끝나면 서둘러 집에 오기 바빴다. 캠핑장 근처의 동네 목욕탕 갔다가 다시 텐트로 돌아가는 ‘때캠’. 이것은 생각만 해도 적당히 기분 좋게, 노곤하니 몸이 풀어질 것만 같다. 술과 땀에 찌든 채로 찌뿌듯한 몸으로 일어나지 않아서 더욱 좋으리라.

캠핑 장에서의 놀이를 소개한 부분도 유익했지만 저자의 글쓰기 실력에 탄복을 하며 읽었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앞 문장이 뒷문장을 끌고 가는 역동적인 힘이 예사롭지가 않다.

여기, 한 단락 쓰기의 전범을 보여주는 문장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지는 해의 오렌지 빛이 텐트로 들어온다. 한없이 따뜻하게

감싸주는 붉고 노란빛. 나는 그 빛만 있다면 언제까지고,

위로받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 빛을 등에 업고 하산하거나, 그 빛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과 건배 나눌 수 있다면.

차가운 눈 위에 내려앉는 햇빛.

모든 차가움도 온기 어린 정성으로 품어내는 것만

같은 태양의 빛. 나는 그 빛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쉽게 떠지지 않는 눈꺼풀을 사랑한다.

빛을 맞고 섰을 때의 그 찡그림.

- 『나의 캠핑 놀이』, 67쪽

지는 해의 오렌지 ‘빛’이라는 단일한 소재를 시종일관 놓치지 않고 문장을 끌고 간다. 빛이 텐트로 들어와 그 빛으로 인한 정서적인 감응까지도 끌어올린다. 햇빛과 태양의 빛, 그 빛의 모든 것을 사랑하기에 빛으로 인한 찡그림마저 받아들인다.

한 단락을 일관성 있게, 모든 문장이 “빛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주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책의 미덕은 다양한 놀이를 소개한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인격을 수양하고자 하는 작가의 성숙한 가치관이 글마다 뿌려져 있어 내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저자의 말마따나 “캠핑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훈련”이기에 나를 찾아가는 길이다. 놀이와 함께 하는 캠핑을 하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수행을 한다.

그 인격 수양이란 게 놀이로 하기에 특별한 고행이 따르지 않는다.

Shall we go camping?

출처: Pixabay

이 글은 성장판 독서모임에서 지원을 받아 쓴 글이지만 제 주관에 따라 썼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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