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시작하는 자산관리 프로젝트
영주 닐슨 지음 / 비씽크(BeThin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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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자산, 금융, 포트폴리오, 투자, 자산관리, 자산배분, 부채, 비상금, 단기, 중기, 장기, 필수적인 것, 중요한 것, 있으면 좋은 것, 구체적인, 측정 가능한,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시간 제한이 있는, 리밸런싱, 전략적 자산배분, 전술적 자산배분, 시간, 드로다운...


이 책을 읽고, 기억해야 할 단어들을 나열해 보았다. 평소 금융 지식이나 재테크 상식이 중급은 되리라 자부했지만, 위에 열거한 것들 중에서 완전히 처음 제대로 배우는 개념들도 많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렇듯, 이 책은 결코 가벼운 재테크 입문서가 아니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금융공학 또는 주식시장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전공한 저자에게는 월가에서 채권을 운용하는 트레이더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란 직업 자체를 처음 접했기에 신기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서문부터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 가다 보면, 포트폴리오 매니저란 내 인생 주기의 자산관리를 위하여 금융 포트폴리오를 적용하여 투자 및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코칭을 해주는 일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인생주기 포트폴리오 자산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을 세가지 강조했다. 1. 돈을 써야만 하는 무엇인가에 중독되어 있다면 이를 끝내야 한다.

2. 부채를 없애야 한다. 3. 약간의 비상금을 준비한다. 이 세가지 준비 이후엔 목표설정이다. 구체적이고 특정가능한 이룰 수 있는 시간제한이 있는 현실적 목표들을 단기(1년)  중기(15년) 장기(30년) 로 나누고, 필수적인 것과 중요한 것을 다시한번 구분해 준다. 


위 과정이 완료되면 생애주기 자산관리를 시작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투자나 저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또한 포트폴리오에 자신이 적극 개입할 의지가 있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 지식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디로 가는지 알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목표에 가까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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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퀴즈 - 아들, 너랑 노니까 너무 좋다. 진짜!
유세윤.유민하 지음 / 미메시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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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나는 내 아들 이름 세 글자를 볼 때, 내 마음이 가장 설렌다. 아들이 둘이니까 나에게 그 기쁨은 두 배가 된다. 물론, 딸이 있다면 왠지 그 강도가 더 클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든다. 어쨌든, 아들의 이름을 보고 내 마음이 설레는 것은, 그 존재가(존재만으로) 나를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경이로운 기분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유세윤 씨가 아들과 퀴즈 형식으로 일기를 쓰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내 마음도 동요되었다. 저런 따뜻하고 훌륭한 아빠라니! 너무나 멋진 모습이었다. 아빠가 내주는 퀴즈를 적는 방식으로, 그 아빠와 아들만의 시간이 만들어지고 아들이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은 물론, 아빠와 함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대화의 시간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말 훌륭하다는 칭찬 만으로는 모자란다. 아이가 학교에서 내주는 그림일기 숙제를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적어도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까지는, 아이가 아빠나 엄마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그저 자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것은 팽이놀이가 될 수도 있고, 함께하는 산책이나 운동이 될 수도 있다. 거기에 아들과 아빠가 같이 풀어보고 생각하고 대화해보는 퀴즈풀이가 더해진다면 정말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글귀는 바로 다음과 같다.


"내 휴대폰에는 아들 이름이 <유민하>라고 저장되어 있다. 가끔 아들과 통화하거나 문자 메세지를 나눌 때, 우연히 다른 사람이 그 저장된 이름을 보게 되면 모두가 <정 없어 보인다>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유민하>라는 세 글자만큼 설레는 글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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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를 키우는 가족 놀이 100 - 최신 교육과정에 따른
이진영 지음 / 유아이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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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공부머리를 키우는 가족놀이 100이다. 나는, 이 책을 선택하면서  앞부분의 "공부머리" 보다는 뒤쪽의 "가족놀이 100" 부분에 대한 기대가 더 컸었다. 사실, 놀이를 통해서 아이의 공부머리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못하였다. 나 또한 어릴 때부터 수많은 놀이를 하면서 자랐지만 과연 이것이 공부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일 까라는 의문조차 품어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의 목차를 보고 내용을 보자마자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상담심리 석사인 저자가 정말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의 연구와 공부를 통해 충실한 내용들을 이 책에 담아낸 것으로 보였다.


목차는 크게 다섯 장이며 1. 우리 자녀의 학교생활, 2. 인지 놀이, 3. 신체놀이, 4. 사회 놀이, 5. 정서 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첫 장이 정말 마음에 든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실제 학교에서 시간별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목표의 교육 과정 속에서 어떤 주제의 교육을 받고 있는지, 이론적으로는 알기 쉽게 아주 자세하게 기재가 되어 있는 점이 좋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라면, 각 학기 별로 아이가 학교에서 국어와 수학에 관하여 어떤 과정들을 배우고 있는지 배우게 될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정확히 확인 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학습을 시키게 될 때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장의 놀이도 정말 알기 쉽게 그림과 표, 부모님의 고민, 선생님의 도움말 이에 따른 놀이방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초등학교 1학년과 6살 자녀를 두고 있는 나로서는 지금부터 4년 동안(6살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 물론 아빠로서 아들에 대한 사랑을 기초로 한, 적지 않은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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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찾아라! 수수께끼 사전 신비 호기심 쑥쑥 3
신혜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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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두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다. 나도 생각보다 좋았던 것은, 아빠인 내가 문제를 내고 여덟 살, 여섯 살 아이들이 수수께끼 정답을 맞추는 방식으로 함께 놀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책장에 꽂아둔 책을 둘째 아이가 먼저 발견한 후 바로 책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계속해서 책을 넘긴다. 첫째 아이에 비하여 평소에 그렇게 책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꽤 놀랍다. 첫째는 말할 것도 없이 책을 놓고 한참이나 들여다본다.


1장부터 6장까지 동물, 자연, 사물, 사람, 음식, 재치 총 6개의 주제로 되어있으며 각 장마다 20 여 개~60 여 개의 문제가 있고, 사물편의 수수께끼 수가 제일 많다.


수수께끼의 정확한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어학 사전을 찾아보니 두 가지 뜻이 나와있다. 


1. 어떤 사물에 대하여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놀이.
2.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복잡하고 이상하게 얽혀 그 내막을 쉽게 알 수 없는 것.


이 책에 나와있는 것들은, 첫번째 의미로서의 수수께끼에는 충실한 문제들인데 아무래도 단순하게 빗대어 문제를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무개 정도 문제풀이 놀이를 하여보니, 내가 못 맞추는 것을 아이들은 맞추는 문제도 있었다. 한글이나 초등 교과과정을 공부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잠깐 동안 아빠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의 하나 정도로는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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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특급 칭찬 - 세상 모든 아빠를 위한 기적의 대화법
스펜서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이터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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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심으로 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나의 이런 바램이 이루어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무작정의 노력보다는 좋은 지침서가 옆에 있다면, 아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리라!


좋은 아빠의 특급 칭찬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아빠가 되고싶다는 내 진심어린 바램을 이루기 위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다섯남매를 홀로 키우게 된 아빠가 그 주인공이다.

1. 1분꾸중, 2. 1분칭찬, 3. 1분목표 세우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아빠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나아가 자신에게 떳떳해져서, 아이들이 세상에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케 한다.


평소에 나는 최대한 많이 아이들을 안아주려고 노력한다. 물론, 좋은 행동이겠지만 이 책을 보니 무작정 안아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땐 정확하게 지적해주고, 화가 난 나의 감정을 말하고 잠깐 뒤에 안아주면서 그렇지만 너는 착한 아이고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아빠는 널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솔직하고 정직하게 자녀와 대화하라는 것. 꾸중에도 사랑이 담겨야 하고 칭찬에도 사랑이 담겨야 한다고. 감정에 휩싸인 꾸중과, 습관적인 칭찬은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우리의 아버지들은 이렇게 못하였더라도 나는 이렇게 할 수 있다. 아니, 하면 된다. 지금 당장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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