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말투 - 잘 풀리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이재성 지음 / 레몬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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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이 책은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랜시간 저자의 경험과 세월을 통해서 그가 깨달은,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논하는 책이다. 어떤 문장 하나, 어떤 글귀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만큼 마음에 와 닿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여 뿌듯한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그리고 곧바로, 밑줄을 그으며 체크했던 부분들을 다시한번 읽었다.


나한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경청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다. 선한얼굴, 따뜻한 음성, 귀 기울이는 모습을 대하면 어떤 사람도 말을 하면서 기분이 좋을것이다. 아울러 그 사람이 나에게 때에 맞는 진심어린 맞장구까지 쳐준다면. 아마도 누구라도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 싶다. 타인의 말을 금같이 받으라는 저자의 말씀을 이 시간부터 꼭 간직하려고 한다. 깨알같이 소개된 영화 아부의 왕도 반드시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절에 대한 내용도 지나칠 수 없다. (상대방의)부탁이 없었다면 거절과 승낙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기에 우리는 당당히 거절할 권리가 있고, 거절에 능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라 말한다. 나아가 행복한 삷은 자신을 알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거절에 능한 삶이라는 것이다. 정말이지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먼저 진심으로 경청하고 공감하고 맞장구를 쳐주는, 자기자신을 잘알고 매사에 감사해하며 사는사람이라고 내 나름대로 재해석을 해본다. 


경청 두 글자를 다시 한번 내 마음속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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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언니의 돈 계획 - 2030 파이어족을 위한
밍키언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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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포츠 영역에서 팬들 사이에 선수를 평가할 때 클래스라는 말을 사용하곤 한다. 지배적으로 잘하는 극소수의 매우 뛰어난 선수를 수퍼스타라 부르고 그 바로 아래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선수는 올스타급으로 표현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이 클래스의 의미를 적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가 되는 과정은 결코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기에,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재산을 모으기로 계획하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모습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며 그 차이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밍키언니의 돈 계획"의 저자는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과는 클래스가 다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할 수 있겠다. 20대 시절부터 몸소 실천한 절약과 종잣돈 모으기, 투자하기 등을 통해 20억 원대의 자산을 모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 동안 목표를 잊지 않고 노력한 것은, 누구나 계획할 순 있지만 누구나 일관성 있게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책의 전반에서 느껴지는 글의 분위기는, 엄청난 전문가나 프로의 말투가 아니라, 평소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친숙한 언니나 누나의 모습이기에 더 편하게 읽힌다. 무엇보다 부자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하고 내가 진정으로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지를 깨달은 다음, 절약하는 습관으로 시작해서 종잣돈을 모으고 반드시 투자를 시작하라는 책의 흐름이 마음에 든다.


저자의 노력과 결과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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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지 않는 정리법 -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뭔데?
박신영 지음, 린지 그림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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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 A가 있다. A는 그 말을 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적합한 사람을 찾고 이 사람에게 나의 일을 맡기기로 결심한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는, 중언부언하지 않고 종이 한 장에 요약해서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주었고 A는 한 번에 알아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읽고 난 사람이 할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과 효과에 대해서 한 문단으로 표현해 본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의 영역에서는 매우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임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예를 들어, 여기 어떤 계약의 상대방으로부터 민사소송 소장을 받은 한 의뢰인이 있다.(의뢰인이란 표현은 변호사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이 사람은 이 소송은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계약을 지키지 않았음을 확신하며 나들 대신하여 소송을 대리해 줄 변호사를 찾기로 하고, 몇 군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다. 그런데 첫 번째의 변호사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해주는데 익숙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두 번째에는 수십 장의 판례와 사례를 보여주면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지만 그냥, "우리가 이겨드리겠습니다"를 반복하는 것만 같다. 세 번째 방문한 로펌에서 드디어 나의 변호사를 찾은 것 같다. 그는 "상대방은 이러한 주장을 했지만 우리는 이러한 이유로 반박 가능하며 이렇게 때문에 소송에서 승소할 것이다"라며 도표를 포함한 그림 한 장으로 설명해준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가 원하는 영향력도 위와 비슷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사람은 글보다는 그림을 더 선호하며, 기억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전제로 [요소] 정리 - [관계] 정리- [변화] 정리의 3단계를 거쳐 그림 한 장으로 도식화하는 방법에 대하여 순환, 표, 쪼개기 등의 9가지 방법론으로 설명한다.


이거 하나만큼은 확실히 기억한다. 뭐든 한 장으로 도식화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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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 간단한 고백 하나 제대로 못하고 문예단행본 도마뱀 2
김봉석 외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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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자리한 사람에게

나이를 먹을수록 나의 마음을 고백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아니면 내 마음의 다른 것들을 생각하느라 고백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지금의 나에게 고백이 참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말한 고백의 전제는 사랑하는 이성에 대한 내 마음의 표현이지만, 

이 책에는 고백에 대한 다양한 상황과 생각이 표현되어있다.


드라마 작가, 시나리오작가, 만화가, 대중문화평론가, 사진작가, 라디오 PD, 시인 등 다양한 분야이지만 사람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과 감정 행동 등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고백들 중에 어떤 것들은 시시콜콜하고 가볍지만 촌철살인이 담겨있고, 어떤 것들은 쉽게 말할 수 없는 아주 내밀한 이야기들도 있다. 자신이 은둔형 외톨이임을 고백하면서 그 상황을 풀어쓰는 이야기, 이제는 전업작가의 길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소개팅에 나갈 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재치 있는 이야기 등 17개의 고백에 대한 글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백을 마음껏 엿보았다.


고백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 복잡한 기분도 들었지만 살면서 고백에 대하여 직면하고 있는 것 자체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것 같다. 


고백. 대상이 있고, 나 자신의 솔직함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것. 결과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 것. 하지만 하지 못하고 오랜 세월 아쉬워하는 것보단, 하고 나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것이 고백에 대하여 고백한 여러 작가들의 글을 읽고서 내가 내린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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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은 어떻게 돈을 모을까? - 현직 은행원이 알려주는 재테크 부자 수업
소울러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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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방법이나 재테크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읽어봤지만, 이 책은 무언가 와닿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자신의 삶을 굉장히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 한 은행원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돈을 모으고 저축하고 투자하는 방법과, 부자에 대한 생각을 아주 담담하게 담아냈다.


구석구석 드러나는 아주 현실적인 조언은 부자가 되기 위해 마음먹은 이들에게 주위를 환기시켜주기 충분하다. 예예를 들면,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은행의 대출을 지렛대 삼아 부를 늘려가는 방식을 일찍 터득한 사람들이라는 것. 예금만으로는 절대로 돈을 불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일러주는 것.


부자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는 내용도 아주 좋다. 시간의 개념에 두 가지가 있는데, 그냥 지나가는 시간인 크로노스와 중요한 사건의 시간 개념인 카이로스가 있으며 부자들은 돈으로 시간을 사서 그 시간을 카이로스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책 전체에 걸쳐서 강조하는 것은, 모든 투자에는 대가가 있지만 불안함을 극복하고 행동으로 옮겨야지만 경험이라는 자산을 토대로 돈을 벌 수 있으며,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이고 리스크를 감당하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극히 상식적인 말일 수 있지만,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적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에서는 저자의 경험이나 진심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마음에 와닿는 재테크에 관한 책을 한 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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