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출근 - 엄마는 모르는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전희성 지음 / 북클라우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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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면 무엇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까?

이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지만,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자식을 키우면서 느끼게 되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향하여 웃으며 달려와 안기는 순간, 운동장을 달리고 있을 때 옆에서 총총거리며 쫓아오는  모습, 그저 밥을 맛있게 잘 먹고 있을 때 등 실제로 아이를 통해 받는 기쁨의 순간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다만, 그러한 찰나를 지나치지 않고 매 순간 행복감을 느끼고 사랑의 감정을 깨달을 수 있는지는 저마다 다를 수 있겠다.

엄마는 모르는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집으로 출근의 저자는 아이를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기억, 행복한 순간을 잘 아는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그림(만화)을 잘 그리는 훌륭한 솜씨를 지니기도 했지만, 첫째 아들과 둘째 딸을 키우는 외벌이 아빠로서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 물론, 이 과정이 모두 달달하지만은 아닐 것이다. 때로는 피곤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화가 날 때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를 키우면서 본인도 성장함을 깨닫는다. 인내심, 이해심, 배려의 마음, 가족의 소중함..

요즘 우리 주변엔, 결혼하지 않거나 결혼해도 출산을 하지 않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선택의 문제이다. 그런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 자식을 낳아서 길러보면 그동안 살면서 느낄 수 없었던 아주 많은 감동의 순간을 직면할 수 있게 된다. 사랑의 순간이며 행복감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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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스마트한 발견 - 오늘부터 시작하는 궁극의 크리에이티브 라이프
데이비드 포그 지음, 공민희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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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음식 이 두 가지는 어떤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들 정도의 의미가 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중요한 것들이 될 수 있겠다. 난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책은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만을 읽으며 그렇게 읽고 느끼고 소장하는 일련의 과정 전체에서 커다란 행복감을 느낀다.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끼니를 때우느라 먹을 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스스로 골라서 먹는다.

[하루 1분 스마트한 발견]은 매일 찾아오는 직장인의 점심시간에 가끔 찾아가서 먹는 기가 막히게 맛있는 떡볶이집 같다.(물론 튀김과 순대 어묵도 같이 시켜 먹는다.) 딱 2017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누구에게나 유용하고 재치 있는 정보들이 12개의 섹션을 통해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는 "샌들에는 양말을 신지 않는다", "흰 양말은 운동할 때만 신는다"라는 매우 준엄한(?) 내용이 남성 패션의 10가지 법칙의 제목으로 나와 있으며,- 눈치채셨겠지만 반어법이다. 우리는 때로 이렇게 규정당하는 또는 규정 받을 때 마음이 편하고 홀가분해진다. 더구나 이 부분은 유쾌하기까지 하다.- 계란이 상했는지 구분하는 방법, 한 번에 자세를 바로잡는 방법과 같이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있으며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으로 느껴진 "행복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다"와 같은 부분도 있다. 저자가 미국인인 관계로 웹사이트 등에 대한 소개는 국내 용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아주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책에 소개된 것과 같은 우리나라 앱이나 사이트는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기차나 비행기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혹은 어느 장소에서 몇 분이상 대기해야 될 상황이 예상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스마트폰을 아주 잠시 멈추고 [하루 1분 스마트한 발견]을 편하게 쓰윽 한번 읽어보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나한테 꼭 필요한 정보는 따로 기억하기 위해 메모하는 것도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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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글
정회두 지음 / 렛츠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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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고 피천득 님의 수필집을 좋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였다)국어시간에 피천득의 "나의 사랑하는 생활"을 읽으면서 난 그 글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그 순간은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진행하는 수업시간이 아니라 내겐 문학작품을 읽고 느끼고 음미하는 시간으로 기억된다. 그만큼 어린 내 마음에 울림이 있었나 보다.

당신이 살아오면서 느꼈던 행복하고 사랑스러웠던 순간의 느낌, 딸을 향한 사랑의 마음, 좋아하는 물건 행동 등에 대하여 담담하고 소소하게 써 내려간 그 문체가 너무 좋았고 그 글을 읽으면서 열 살 정도 남짓했던 내 마음에도 따뜻함이 전해졌다. 난 수필을 읽으면서 행복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 책은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로 지금까지 내 삶의 순간에 특별하고 소중했던 두 명의 여인에게 선물한 책으로 남아있다.

오랜만에 피천득 님이 생각나는 수필집을 읽게 되었다. 순간의 글.

저자는 문학자라던가 문학가는 아닌듯하다. 그런데 살아오면서 생의 순간순간에 느끼고 감동한 것들, 때로는 울분에 찬 일들, 자기가 좋아하는 기호에 대한 소회, 감명 깊었던 영화, 클래식 프로그램, 고인이 된 여자 아나운서, 술을 좋아함으로 인해서 느끼는 감정들, 뒤틀리고 부조리한 것들에 대한 작은 외침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은 공감되는 글들이었다.

아주 약간은 작가가 나와 비슷한 지리적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거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는 나이 등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는 심신 건강하고 지적인 한 남성이 쓴, 공감되는 부분이 아주 많은 좋은 수필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 마음 조금 깊은 곳에 들어있는 바램이 오늘은 많이 떠오른다. "나도 꼭 내 마음에서 느끼는 사랑과 아름다움에서 오는 기쁨을 표현한 수필(집)을 꼭 쓰고 싶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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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10년 법칙 - 2017-2018 재테크 골든타임이 온다
서태욱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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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경제 영역에서 특히 세계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의 허상에 대한 본질을 극단의 영역이라는 개념으로 세계 금융위기를 예측하여 많은 이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킨  레바논 태생의 전직 금융인이자 철학 에세이스트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블랙스완"이 생각나는 책이다.

27개국 언어로 번역된 블랙스완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하여 그 원인과 현상, 대응​방향에 대하여 고찰한 책이라면, 부의 10년 법칙은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금융시장에서 발생했던(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와도 연동되는) 위기의 현상에 집중하여 독자가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반복되는 금융시장에서 발생되는 위기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또다시 금융위기가 찾아왔을 때 기회로써 활용하여 개인의 자산증식에 도움을 주고자 함에 있다고 밝힌다. 그러한 기회를 잡기 위한 두 가지 중요한 전제조건을 제시한다. 먼저 시장 위기는 다시 올 수 있고, 시장이 무너지기 전에는 대세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극에 달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두 번째는 위기가 왔을 때 기회로서 활용하기 위하여는 환금성이 좋은 자산 위주로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와같은 명제와 전제조건을 가지고, 현재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의 금융위기에 대한 여러 가지 가능성과 신호에 대하여 기술하고, 위기가 도래했을 때 어떠한 전략으로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한 상위 1% 재테크 고수들이 즐기는 투자 아이템을 소개한 부분과 똑똑한 투자자를 만드는 두 가지 습관 등은, 경제신문기자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발품을 팔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될 만큼 독보적인 내용이라 생각된다. 다른 재테크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이었다.

재테크 분야의 책만큼 독자가 읽자마자 그 경중을 평가할 수 있는 영역도 드문 것 같다. [부의 10년 법칙]은 "리얼"이다. 대한민국 재테크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러나온 통찰력과 진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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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골라주는 남자 - 18년차 여행작가 노중훈의 여행의 맛
노중훈 지음 / 지식너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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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것 먹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보석과 같은 책. 이런책은 소장하는 게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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