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10년 법칙 - 2017-2018 재테크 골든타임이 온다
서태욱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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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경제 영역에서 특히 세계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의 허상에 대한 본질을 극단의 영역이라는 개념으로 세계 금융위기를 예측하여 많은 이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킨  레바논 태생의 전직 금융인이자 철학 에세이스트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블랙스완"이 생각나는 책이다.

27개국 언어로 번역된 블랙스완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하여 그 원인과 현상, 대응​방향에 대하여 고찰한 책이라면, 부의 10년 법칙은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금융시장에서 발생했던(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와도 연동되는) 위기의 현상에 집중하여 독자가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반복되는 금융시장에서 발생되는 위기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또다시 금융위기가 찾아왔을 때 기회로써 활용하여 개인의 자산증식에 도움을 주고자 함에 있다고 밝힌다. 그러한 기회를 잡기 위한 두 가지 중요한 전제조건을 제시한다. 먼저 시장 위기는 다시 올 수 있고, 시장이 무너지기 전에는 대세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극에 달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 두 번째는 위기가 왔을 때 기회로서 활용하기 위하여는 환금성이 좋은 자산 위주로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와같은 명제와 전제조건을 가지고, 현재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의 금융위기에 대한 여러 가지 가능성과 신호에 대하여 기술하고, 위기가 도래했을 때 어떠한 전략으로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한 상위 1% 재테크 고수들이 즐기는 투자 아이템을 소개한 부분과 똑똑한 투자자를 만드는 두 가지 습관 등은, 경제신문기자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발품을 팔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될 만큼 독보적인 내용이라 생각된다. 다른 재테크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이었다.

재테크 분야의 책만큼 독자가 읽자마자 그 경중을 평가할 수 있는 영역도 드문 것 같다. [부의 10년 법칙]은 "리얼"이다. 대한민국 재테크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러나온 통찰력과 진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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