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동명의 한국영화가 나온다해서 봤다. 기욤 뮈소 소설을 안좋아하는 편이다. 눈에 띄더라도 외면하였다. 그래서 최대한 마음을 가다듬고 봤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시간여행이 주 요소 인것을 알아서 그런지 마지막 끝에서 한 5쪽 전까지는 살짝 감동 받았다. 다 읽어보니 정말 영상이 자동 재생되는 기분이라 한국영화에서는 어떨지 무척 기대된다.
나는 어떤 결말이든 아쉬워 할 사람이란걸 깨달았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끝은 무엇이고 슬픈 것은 무얼까 고민해 보았다. 그리고 주인공의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입체적인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화도 난다 젠장웬만하면 목차를 안보고 끝까지 읽는편이라 마지막에 꽤 놀랐다
나는 주인공인 당연히 남자인줄 알았다. 내게 이런 선입견이 있나 싶었다. 내용 중 정말 이게 현실인가 싶었다. 이전에도 지금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이정도의 상황일까 싶은 것이다. 주인공은 특인한 사람일까? 정신질환자인가? 무엇에도 대답하기 어렵다. 읽으면서도 주인공 정도는 도쿄에는 이런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아서 그리 눈에 띄지 않을 거라 단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