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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 내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이끌어갈 단 하나의 선택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8년 2월
평점 :

남을 아는 것이 지혜라면 자기를 아는 것은 밝음이다.
남을 이기는 것이 힘이라면 자기를 이기는 것은 진정한 강함이다. -노자
어쩌면 사람들은 진짜 내모습인 것처럼 가짜의 내모습을 은연중에 편집해서 노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경우이든 '진짜 나'로 삶을 살아야 한다.가짜 자아로 아무리 좋은 인상을 주어도 그렇게 해서 찾아오는 기회는 진짜 모습이 들통나는 순간 의미가 없어진다. 멋진 모습으로 편집된 사람들을 벤치마킹 하려 한다면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진짜 나를 알고 그 자아의 모습으로 전력 질주하는 일에 더 주목해야 한다. 진짜 나로서 사는 삶에 집중하자. 화려한 가짜 자아가 아니라 오로지 진짜 자아만이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어린 시절 프로그래밍된 대로만 살 것인가?
자존감은 우리 안에 입력된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사실 어른이 되어서 스스로 자존감을 기르는 일은 다이어트와 공통점이 많다고 한다. 성공하는게 어렵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닌것이다. 다이어트든, 자존감을 기르는 일이든 정말 성공하려면 그 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자존감을 기르는 것은 다이어트처럼 최종 목표만 바라보면 막막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매일 나를 움직이는 습관을 의식하고 조금씩 좋은 쪽으로 고쳐나가다 보면 문득 새로운 나를 거울 속에서 마주하는 날이 온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완벽주의라고 한다. 완벽하지 않은 결과를 내는 자신을 용납하고 품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아에 결과 내기를 미루는 것이다. 장비, 건강, 자금, 장소 등 완벽한 조건에 집착하는 것은 결과를 완벽하게 하기 위핸 조바심의 표현이기도 하고, 결과를 내는 일을 미룰 핑계이기도 하다.
삶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다름 아닌 자존감의 필수조건인 자기 통제감을 들 수 있는데 높은 자존감으로 좋은 질의 삶을 살고 싶다면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아야 한다. 마음대로 산다는 것은 인생을 내 책임하에 둔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된 것이 바로 '자기 통제감'이다. 책에서는 유학을 앞두고 고민하는 A와 B의 사례가 나오는데 모두가 말리는 유학이었기에 자신 또한 지쳐 유학을 포기한 A와 위험이 뒤따르지만 원하는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과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욕구를 갖고 유학을 떠난 B의 이야기다. 유학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A는 책임을 피하는 쪽으로 선택했고,B는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을 당연히 여겼을리라.. 언제나 중요한 것은 선택 자체 보다 선택을 하는 태도라는걸 깨우쳤다.

특히 나는 3장 중에서 외향성과 내향성의 편견을 담은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어릴때부터 쭈욱 내향성에 무게를 두었던 나는 항상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외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다. 책에서는 자신이 내향적인 성격이라서 자존감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편견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내향적인 성품 자체는 자존감과 크게 상관이 없으며 내향인들은 자신이 타고난 본성에 걸맞은 방식으로 자존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한다.책에서는 성향에 맞춰서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그동안 나는 자존감 또한 자신감이라 생각하고 매번 제대로 시도해보지 않고 돌아서서 좌절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릴 떄가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자존감을 자신감과 구분할 수 있었다. 자존감은 자신감이 없을 때에도 항상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스스로 격려하는 모습이었기에 앞으로는 나를 이해하고 좀 더 나를 사랑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도 되고 나도 이제는 생각만하지말고 직접 행동해야지 라는 느낌을 줘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 줄 것같은 느낌이 든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책을 나만의 자존감을 찾고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