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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사 불패의 법칙 - 월급쟁이도 월 천만 원 수익 내는 알짜 창업 솔루션
김대영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자영업에 관심이 많은 나는 특히나 외식사업에 관심이 많다.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지만 그만큼 많이 폐점하는 경우도 많이 봤던지라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아무 정보가 없는 초보인 나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카페, 식당, 프랜차이즈 창업 전에 반드시 알아야할 초보 사장의 영업 전략이 가득한 첫 장사 불패의 법칙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는 충남대 거리에서만 각기 다른 품목으로 10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충남대 김대영 거리'의 주인공이다. 5년차 직장인 시절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마음으로 창업시장에 뛰어들어 15년간 적자 나지 않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프롤로그에 10가지가 넘는 매장을 오픈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저자는 어떻게 이렇게 까지 성공했나 돌이켜보면 단 하나, 꾸준히 아주 많은 노력을 한 것 말고는 없다고 한데 그의 노력으로 빚은 성공이 정말 놀랍고 비결이 상당히 궁금했다. 목차는 1장 창업기 2장 운영기 3장 확장기 4장 침체기 5장 다시 상승기 순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내용은 시선집중이 확 되도록 질문과 답을 통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 보통의 책의 서술적 이야기보다 훨씬 눈에 쏙 들어오고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서 매우 실용적이었다.
잘할 수 있는것과 하고싶은 것 둘중에 어떤 것으로 장사를 시작해야될지 고민할 수 있는데 이에 대답은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일치할 때 제일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하고 싶은 일, 즉 열정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라면을 잘 끓이는건 유명하지만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라면 장사를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기술로 단기적으로는 성공을 맛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그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다는데 특히 장사에서는 하고 싶은 일에 빠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오랫동안 사랑받는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데.. 장사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흔히 생각하는 좋아하는것과 잘할 수 있는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명쾌한 답이 아닌가 싶다.
가게 목이 좋지 않아도 장사 잘되게 하는 비법. 매장 홍보, 수많은 프랜차이즈 중 좋은 가맹점은 어떻게 차리는지, 나에게 맞는 매장은 무엇인지.. 책을 읽을 수록 내가 지금 창업하고 있는 중인것처럼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본격적인 2장 운영기에서는 1~3년차 창업 초기에 생길 수 있는 질문들이 이어지는데 이 중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했던 점은 음식 재료를 얼마나, 어떻게 구비해 두어야 하는지였다. 음식장사는 재고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알맞은 양을 예측하는게 필요하겠는데, 이에 저자는 먼저 신선 제품과 냉동 제품을 구분해서 재고 관리를 하고 테이블 숫자를 고려해 하루 방문할 손님 수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분량의 재료를 준비하는것이라 한다. 초기에는 재료를 많이 버릴 수 있는데 매장에 들어오는 손님의 숫자가 고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2~3개월은 긴장하며 식재료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했다.
3장의 확장기와 더불어 잘되던 가게도 매출이 급속히 하락하는 시기가 반드시 온다는 4장 침체기를 넘어 5장 다시 상승기 까지.. 매출이 바닥을 쳤을때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에 대한 답으로, 잘 될 때 잘하면 더 잘되고 안 될 때 잘하면 덜 안된다고 한다. 매출이 오른다고 자만하지 말고 더 노력해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어느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준 내용이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초보 사장님 부터 개업 후 모든 시기에 이른기 까지 고민이 많을 사장님들에게 너무 좋은 답이 될듯한 책이었다. 끝으로 질문과 대답이 간결하게 정리된 이 책 자체가 사장님의 꼼꼼함과 열정을 닮아있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사장님의 가게가 있는 충남대 거리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