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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나이 드는 인생의 기술
정태섭 지음, 오상준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싶다는 제목과 더불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나이드는 인생의 기술이 가득해서 읽는 내내 미소가 가득했던 이 책은 국내 최초 엑스레이 아티스트로 인생 2막을 연 'EBS 명의' 선정 대한민국 최고 영상의학과 전문의 정태섭 연세의대 교수님 이시다. 11년째 엑스레이 아티스트로 활동중이며 이 일은 엑스레이 사진에 색을 입혀 작품을 만드는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도 작품이 등장하여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그는 이외에도 스무 가지가 넘는 취미의 소유자인데 세계 화폐 수집, 별자리 관측, 넥타이 핸드백 디자인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신다.
아이와 어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호기심이라고 한다. 반짝 거리는 눈을 세상을 관찰하던 아이가 '왜?'라는 질문을 멈추는 순간, 인생은 지루해진다고 한다. 저자는 호기심을 유지하며 사느냐 아니냐가 인생의 행복을 결정한다고 한다. 만약 시간을 돌려 원하는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10대 시절을 겪어보고 싶다고하는 저자는 10대 만이 가질 수 있는 호기심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른이 되기 전에 무모한 것들을 더 많이 시도해 볼 것이라고 하며..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호기심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호기심 가득한 반짝반짝한 눈망울로 새로운 일에 도전한 저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일을 시작한 나이는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그 일을 통해 얼마나 인생을 풍요롭게 가꾸었는지, 얼마나 더 행복해지고 인생을 즐기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다는 말과함께 하고 싶은 일에서 나이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이 있다면 우물쭈물 하지말고 일단 뛰어들어보라고 말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며 불행이나 절망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기회가 된다. 인생에 쓸모없는 일이란 없으며 모든 경험, 지식, 지혜, 사람, 실수와 실패까지도 피가되고 살이 되어 삶을 살찌운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한번씩 들어봤고 뻔한 말들(!)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자가 지내온 시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편안하게 다가온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즐겁고, 누가 뭐래도 재미있게 사는것. 그것은 진정한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길지 않은 우리의 인생에서 기쁨과 행복을 다양하게 느껴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