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여는 엄마 코칭
박형란 지음 / 미래문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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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은 아직 어리지만 남자아이들의 사춘기는 그야말로 범접할 수 없는(!) 무서운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한 사춘기 시기를 좀 더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십 대 남학생의 변화는 때가 되어 나타나는 자연스런 모습인데 21세기 가정에서 아들은 부모가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학교 폭력의 잠재적 원인 제공자가 되고, 성적은 갈수록 낮아지며, 집에서는 분란과 사건을 일으키는 존재로 취급받는데 무엇이, 누가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저자는 중학교 교사이자 아들 둘을 키운 엄마라 그동안 남학생을 가르친 경험과 우여곡절을 겪으며 아들 둘을 키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얘기해준다.

책은 여섯 장으로 이루어 졌는데 1~2장은 십 대 남학생에 대한 이해, 3~5장은 십 대 남학생을 키우는 해법, 6장은 부모의 삶이 지향하는 바를 닮았다. 

1~2장을 통해 십대 남자아이의 특성에 대해 엿볼 수 있었는데 자기중심적인 사고, 영웅 심리를 타고난 모험과 도전정신, 변덕스러우며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태도 반항하는 심리 등의 이야기로 아무래도 엄마인 나는 여자이다보니 이런 아들의 특성을 100% 이해하진 못했지만 아들의 성장과 변화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대비해야 아들도 부모도 훨씬 수월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한다. 남학생은 십 대에 이르면 세상에 막 태어날때와 버금가는 변화를 겪는다고 한다. 엄청난 뇌의 변화를 겪고 그에 따른 심리적인 좌충우돌을 경험하는데 이 시기가 제 2의 탄생기이며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신체와 정신이 그에 상응하게 변화하기 떄문이다. 

여학생과 비교하면 읽기, 쓰기 등 남학생의 언어 구사 능력은 1년 반 정도 늦게 발달한다고 한다. 청각적인 발달이 여학생보다 둔하기에 남학생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하면서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이가 방에서 열심히 게임을하고있는데 밥먹으라고 외치면 안들리는 게 그 예가 아닌가 싶다. 이렇게 남학생이 여학생과 다른 특성이 있기에 가르치는 방식도 고려해야 된다고한다. 

많은 가정에서 특히 엄마는 아들을 낳고 키워 온 정이 있어 십 대의 아들을 어린아이처럼 보호하고 지금까지처럼 자상하게 도우려 하는데 그러나 그렇게 할 수록 아들을 더 거칠고 말이 없어지기 쉽다고 한다. 엄마는 아들로부터 분리되어야 할 정도로 아들에게는 어른 남자의 훈련과 지시가 필요하다며 물론 그 어른 남자는 아들이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글에서 내가 평상시에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 또한 알수 있게 되었다.

학생의 모습에는 교사의 모습이, 자녀의 모습에는 부모의 삶이 투영 된다고 한다. 부모의 시선을 따라 아들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사춘기 부모를 힘들게 하는 상황의 해법은 부모에게 있다고 한다. 각 가정에서 아들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획일화된 정답이 없으니 부모 자신부터 정서적으로 항상 여유 있는 상태로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다양한 사례와 상황에 맞게 해결할 제시법을 안내해줘서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읽어봐야될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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