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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문학 트렌드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김시천 기획.대담, 박석준 외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11월
평점 :
인문학에 대해
강연이나 티비를 통해 요즘 많이 접하게 되는데 한편으론 대학에선 인문학이 위기라고 한다. 이렇게 모순되는 현상으로 정말 인문학은 위기인지?
기회인지? 궁금해졌다. 대학만 놓고 본다면 인문학관련 교양과목인 철학과,국문과,사학과 등의 취업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학교밖에서는 철학과 예술에
대한 강좌가 성황을 이룬다. 이런 강좌를 통해 개인에 대한 삶을 함께 고민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갖는게 점점 더 커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 의미에서 개인적 고민에 대한 처방을 유도하는 인문학인 치유인문학에 대해서 관심있게
보게되었다.
치유인문학은 학문분야라기보다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부딪히는 실존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인문학과 예술이 폭넓게 활용되는 경향을 반영하는 말이다. 개인적이고 실존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인문학적 처방을
모색하는하는데.. 지금 우리 사회에서 모든것은 빠르게 변하는데 나는 무엇을 위해 변해가고 있지 조차 알 수 없을때 무언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에
봉착한다. 이것은 결국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질문하게 만드는데.. 삶의 목적에 대해 의문이 들때 예를 들어 나는 진정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지? 나는 정말 누구인지? 질문도 하지 못한채 세상의 속도에 따라 달려가야 하는 현실에서 '꼭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의문이 발생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한다.
컴퓨터와의 무한속도 경쟁에서 자꾸만 뒤쳐지는
존재가 되어버린 인간에게 힐링과 인문학이 함께 필요해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대중의 필요에 맞는 인문학으로 치유 인문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사실 치유는 인문학의 본래 관심사라고 한다. 괴롭지 않았다면 인간은 학문을 시작조차 하지않았을거란 말처럼 왜 태어
났는지? 왜 사는지 모르는 나란 존재인지? 등.. 고통은 인간을 생각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 한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일은 모두의 인생 과제다. 인간은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야 행복한데 현대인은 지갑을 열때만 인정받고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그 지갑을 채우려 노력하는 데 바쳐야 하는 인간 금고의 삶을 살기를 강요받는다.이런 삶에서 자신의 인간다움을 지키기도 어렵고 타인을 인간으로
대우하기도 어려운데 한마디로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어렵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상처에 집중하지만 인문학의 성찰은 우리의 시선을
자신에게로만 향하게 두지 않으며 자신의 입장을 상대화하고 타인의 입장에 서서 볼 수 있는 공감력을 제공하는데. 이렇듯 인문학은 자신만의 관점과
시선에 갇히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기자신, 타인,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인문학을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것인데..
21세기 변화된 환경에서 잘 사는것 혹은 인간다운 삶 더나아가 인간답다는 것에 대해 끈질기게 질문하고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사고 즉
단순계산능력이나 정보검색이 아니라 고차원적인 사고력을 위해 다양한 시각에서의 물음과 해석이 담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 인문학 트렌드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