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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중심 읽기 수업 - 초등 입학 전, 엄마표 읽기 전략
강민경 지음 / 물주는아이 / 2021년 9월
평점 :

우리 아이도 내년이 되면 7세.. 예비 초등학생이 된다고 하니 더욱 조급해지는 느낌이다. 요즘 들어 부쩍 초등 입학 전 읽기는 어느 정도 해야 될지? 고민이 많던 찰나에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엄마들이 모두 대단한 전문가일 수 없지만 내 아이는 잘 알 듯이 우리 아이 중심으로 아이 성향에 맞게 읽기 수업을 잘 해볼 수 있으리라 다짐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1급 언어재활사로 20년 동안 수많은 난독증 아이들을 만나고 치료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언어 학습 치료사로 읽기 전문가인 저자는 조기 교육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모든 발달이 꼭 앞서 나가야만 좋은 것이 아니라 각자의 학년 수준에 맞게 잘 읽고, 잘 쓰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걱정할 일은 없는 것이다.
평소 티비 시청은 되도록이면 적게 하고 안 하는 게 좋을 거라는 나의 생각은 견고했는데 저자의 첫째 아이는 티비에서 들었던 어휘나 구문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맥락에 맞게 매우 정확하게 사용했다는 말을 보니..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읽기보다 듣기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을 선호하는 아이였고 대신 가능하면 상호작용을 충분히 하면서 티비시청을 하였다고 하니 나 또한 티비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라 아예 못 보게 할 수는 없지만 혼자 보게 내버려 둘게 아니라 같이 보면서 상호작용을 하며 볼 수 있도록 이끌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봤다. 저자의 둘째 아이는 영상물에 큰 관심이 없기도 했고 봤다고 해서 새로운 어휘나 구문을 학습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에 따라 선호하는 정보 습득 방법이 다를 수 있고, 우세화되어 있는 감각이 무엇이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문해력이라는 것은 책을 읽고 쓰는 활동을 넘어서 글을 사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읽기-쓰기를 통한 문해력을 완성할 수 있다. 저자는 각 연령에 맞게 어떻게 읽기 준비를 할 것이며 연령별로 읽기 발달 단계 체크리스트를 제시해 주었고 본격적으로 내 아이에게 맞춘 책을 고르는 방법 그리고 구체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안내해주었는데..따라가보면 제대로 읽는 아이, 책 읽는 게 즐거운 우리 아이를 위한 엄마표 읽기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을 고르는 방법 중에서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자주 들러보기, 전집을 구매할 땐 10번이상 생각 한다 등 여러방법이 있었는데 그 중 나는 습관적으로 책을 구매하자는 말이 와닿았다. 전집을 비롯해 우리집엔 아직 아이가 읽지 않은 책이 많지만 단행본을 간혹 한 두권 샀는데 아이가 그 책만 열심히 반복해서 본 적이 있다. 우리가 옷장에서 입을 옷이 하나도 없다고 여기듯 아이도 책이 많은데 읽을 책이 하나도 없다고 여길 수도 있는 것이다. 아이의 책장에 모든 책을 다 읽지 않아서 읽어보고 책을 산다는 것과는 별개로 잊을 만하면 습관적으로 사는 방법을 생각해보며 우리아이에게 어떤 즐거운 책을 선물해 줄 지 생각해봐야 겠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서평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